아공의 맛있는 여행

춘천여행 보물77호 칠층석탑 해체와 기와집골 골목길에서 추억을 담다 본문

카테고리 없음

춘천여행 보물77호 칠층석탑 해체와 기와집골 골목길에서 추억을 담다

我空 2016. 10. 20. 09:30


춘천 소양로 서부시장 앞에 자리하여 있는 보물 77호 칠층석탑이 해체된다.

지난 9월 26일 해체식을 갖고 해체에 들어간 칠층석탑과 함께

소양로 기와집 골목 전체가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재개발되면 아파트가 들어서고 새로운 도심으로 바뀔 예정이다.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소양로 기와집골

골목 투어를 다녀 왔다.



지난 9월 26일 해체식을 개최한 보물 77호 칠층석탑은 도로 확포장 공사로 인해 해체식을 갖고

이전에 따른 해체에 들어섰다.

문화재 발굴등을 거쳐 해체가 완료되면 현 위치에서 뒷편에 역사 공원을 조성하여 복원 한다고 한다.



도 한 이 지역 소양로 기와집골은 재 개발 된다.

 현재 보상이 진행되고 일부는 철거를 시작했다.

한때 이곳 기와집 골목은 춘천의 부자들이 살았던 곳으로 기와집이 많아 기와집 골이라 했다.



골목길에 들어서자 마치 영화 세트장 같은 분위기다,

인적이 끊긴 골목은 70년대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주인 더난 약국은 옛날 영화를 촬영하는 세트장으로 이용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듯 하였다.



언덕위 골목으로 들어서자 더욱 오랜 세월로 들어선듯한 느낌이다.

한태는 이곳 사는 친구들이 집으로 초대라도 하면

그날은 내 생일이나 다름없었다.

맛난 반찬에 진수성찬으로 차려진 밥상은 조금 뻥을 보태면 상차림가 휘어져 나왔다.



그러한 기아집 골목 집들은 아파트에 밀리고 새로운 양식 가옥에 밀려 나기 시작했다.

익소에 살던 사람들은 하나 둘 새롭게 조성된 개발 지구로 이사를 하고 그 자리는 가난한 사람들 몴이 되었다.



사람이 산지 오래된 집들 대문은 녹이 슬고

웃음꽃이 피었을 마당엔 잡풀만 무성하다.



내 마음대로 이름지은

"가을로 가는 문"

골목 긑에는 춘천의 미군부대 자리가 내려다 보이고 멀리 의암호가 보인다

떨어진 낙엽이 마치 가을로 가는길 융단을 깔아 놓은듯 하다.



한때...!!

지게만 있어도 부자라 했다.

집을 싫어 나르고 번돈으로 육고간에서 한근의 돼지 고기라도 사 들고 오는날은

온가족이 잔치를 하였다.

이제 그 리어카도 갈길을 잃었다.



추억은 새록 새록 피어나고

그자리에 이끼만 무성하다.



그 자리에는

예나 지금이나 있었을 호박이 정겹고



나팔꽃 한송이가 그리움으로 남았다.



어제와 오늘...!!

녹슨 대문이 이야길 한다.



먼저 시작한 재 개발로 한쪽은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현재의 기와집골은 옛 모습 그대로이다.



밤 풍경도 한장 남기며 영원히 기록 하고자 한다.

사라져 가는 옛 추억 춘천 소양로 기와집 골목 투어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은

마음이 착잡 하였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