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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핸드드립 커피 맛집 카페 플로리안

我空 2022. 8. 1. 23:18

춘천은 호반의 도시라 부른다.

소양강과 북한강이 만나 의암호가 되었다.

국민가요 소양강 처녀 노랫말처럼 춘천 호반의 황혼은 서해의 낙조만큼이나 아름답다.

낙조 맛집 춘천 의암호를 중심으로 뷰가 아름다운 카페들이 성업중이다.

춘천의 맛집하면 닭갈비나 막국수 가게를 연상케 한다.

하지만 춘천이 전국 한국 '로스팅 커피 발상지' 도시라는 걸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춘천 의암호 낙조

한국 로스팅 커피 발상지 춘천

닭갈비와 막국수로 유명한 춘천은 커피의 도시 이기도 하다.

춘천은 우리나라 최초로 1968년 로스터리 커피전문점 '이디오피아의집'이 문을 연 도시다.

춘천 공지천 이디오피아에티오피아 한국참전용사 기념관 인근 공지천 뷰가 아름다운 자리에 있는 에티오피아의 집 카페가 있다.

에티오피아 생두를 사용하여 직접 로스팅하는 에티오피아의 집은 지금도 성업 중이다.

춘천이 커피의 도시라 할 수 있는 것은 카페 등이 수백 곳이 성업 중이고 

춘천 커피도시 페스타를 매년 가을에 개최한다.

춘천 커피 맛집 카페 플로리안

춘천 후평동 한신 아파트 인근 주택가에 작은 카페 플로리안이 있다.

요즘 대규모 뷰 카페들이 전국 곳곳에 자리하고 있지만 춘천 커피맛집 카페 플로리안은 뷰와는 거리가 멀다.

그럼에도 한번 찾아와 커피를 마셔본 사람이라면 단골이 되고 만다.

커피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커피집이기 때문이다.

입구 칠판에는 좋은 글이 늘 새롭게 적혀 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에게 말했다. 당신이 필요해요"

아름다운 글을 읽고 문을 들어서면 작은 카페 안은 온기가 느껴진다.

단골 춘천 화가가 선물한 카페 그림이 걸려있고

잔잔하게 클래식 음악이 흐른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카페 안에 가득하고 은은한 조명은 편안함을 준다.

여섯 개의 테이블이 있고 작은방에 두 개의 좌식 테이블이 있다.

사장 1인이 운영하는 주택가 작은 카페지만 커피맛 좀 안다는 시민들의 참새 방앗간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2013년경 오픈하여 현재의 자리를 지키는 사장 1인이 운영하는 카페로 언제나 반갑게 맞아준다.

특이하게도 매주 토요일은 휴무다.

 

주방은 아름다운 춘천의 풍경 사진이 걸려있고

커피 맛이 제조되는 공간이다.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인상적이다.

대형 카페에서 흔히 본 겨울용 담요와 셀프 생수 코너까지 손님을 배려하는 마음이 그대로 전해진다.

오늘의 커피 핸드드립 아이스커피 맛집

언제나처럼 춘천 카페 플로리안을 찾으면 '오늘의 커피'를 주문한다.

겨울엔 따끈한 핸드드립 커피를 마시지만 요즘은 아이스커피다. 

춘천 커피 맛집 카페 플로리안의 '오늘의 커피'는 주인장이 직접 구입하여 로스팅한 커피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에 마신 커피는 "에티오피아 암화라 내추럴" 커피다.

주문과 동시 주인장이 테이블에서 직접 핸드드립을 한다.

정확한 온도로 정성을 다하여 내려주는 아이스커피의 향이 카페 안을 감싼다,

커피 향과 은은하게 들려오는 클래식 음악이 분위기를 압도한다.

핸드드립 커피를 내리는 모습을 보면 누구나 사진을 촬영하게 된다.

대형 카페나 별다방 등에서는 볼 수 없는 장면 이기 때문이다.

운이 좋으면 오늘의 커피에 대한 특징 등 생산과정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도 있다.

전국을 여행하며 많은 카페를 찾았지만

커피의 도시 춘천 카페 플로리안 커피만큼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전 세계 다양한 커피의 맛을 체험할 수 있는 카페는 오로지 이곳뿐인 듯하다.

커피 종류별 다양한 맛이 나고, 로스팅 방법, 핸드드립 방법 등에 의해 커피의 맛이 달라지지만

카페 플로리안만큼 본연의 맛과 향을 체험할 수 있는 커피 맛집이 플로리안이다.

강원도 국산 팥  팥빙수 설빙

혼자 운영하지만 모든 재료는 최상급의 식재료만 고집을 한다.

여름철 인기 메뉴 중 하나인 설빙 팥빙수에 들어가는 빙수용 팥은 대부분 통조림용 팥을 사용 하지만

춘천 커피 맛집 카페 플로리안은 강원도 횡성의 한 농가에서 직접 팥을 구입하여 빙수용 팥을 직접 조리하여 사용한다.

주문과 동시 만들어 내어 주는 팥빙수는 단팥 본연의 맛과 견과류의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핸드드립 커피와 더위를 식혀주는 설빙 팥빙수로 폭염 피서지가 되어주는 카페 플로리안은

한국 최초 로스팅 커피의 도시 춘천을 대표하는 카페라 할 수 있다.

 

 

카페플로리안

강원 춘천시 후석로 258 (후평동 831-1)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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