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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 한우/춘천] 하늘 종일 내리는비 꿀꿀한데 한잔 하시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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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 한우/춘천] 하늘 종일 내리는비 꿀꿀한데 한잔 하시죠

我空 2013. 2. 2. 00:02

겨울에 비가 추적추적 내립니다.

아침 출근길엔 안개까지 자욱하게 내려 앉아

갈길을 잡습니다.

요즘 내 맘과 같은 날씨네요

온몸에 안개가 가득 드리운듯 한치앞도 보이질 않습니다.

답답한 날씨

안개속에 내리는 비 왠지 처량 하기만 합니다.

하루 종일 기운도 꿀꿀 하였네요

안 풀리는 하루

정말 힘든 날 이였습니다.

뭐 살다 보면 이런 날도 저런날도 있겠다 생각해 보지만

그래도 무거운 마음에 날씨마져 도와주질 않아요

바닥난 기름통....

황색 경고등이 들어 왔어요...

삶의 황색 경고등...

 

 

아침부터 내린 비는 하루 종일 그치지도 않고 계속 내렸습니다.

가로등이 들어오는 시간까지도 계속 내리는 비....

내 맘 깊은 곳 까지 적시고 또 적십니다.

 

 

터널을 지나면 환한 빛이 비추듯 산뜻한 기운을 느낄수 있을까요..

오늘 왜 그랬는지 지금도 알 수 없습니다.

긴 터널을 지나는 기분

평소엔 터널을 지나면 또 다른 아름다움이 있다는 희망으로 순식간에 지나쳤습니다.

오늘은 매일 다니는 이 터널이 왜 이리도 긴지....

터널을 빠져 나올 무렵 한통의 전화를 받습니다.

꿀꿀 한데 저녁이나 먹자네요

고마운 동료들......

그래... 한잔 하며 떨들다 보면 잊어 지겠지...^^

 

 

도착한 곳은 춘천시 동면 장학리에 위치한 한우 전문점 장한 한우 입니다.

정육 코너에서 골라 먹는 집 이네요

입구에 이렇게 한우 부위별로 진열 해 놓았습니다.

 

 

우선 아래와 같이 먹음직 스런 살치살을 골랐습니다.

하얗게 꽃이핀 살치살...

음 ....맛 있겠죠

 

 

싱싱한 간은 서비스로 내어 줍니다.

생간은 별로라 살짝 구워 먹었습니다.

 

 

함께하는 조연들 입니다.

 

 

 

 

 

 

 

 

 

 

 

 

구이는 역시 숯불에 구워야 제맛 이라고 항상 우깁니다.

그냥 제 생각이 그렇다는 얘기 입니다.

 

 

한우는 적당히 익었을때 먹어야 합니다.

입안에서 감도는 육즙이 있어야 한우의 참맛 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간은 이렇게 구워 먹습니다.

눈이 침침 할때, 빈혈기가 있을때 좋다고 했나요?

가물가물 합니다.

 

 

소주가 빠지면 조금 섭섭 하겠지요

건강을 위하여 건배를 합니다.

술을 먹으며 왜 건강을 위하여 건배 하는지 모를일 입니다.

 

하이트 진로에서 새로 선보인 쏘맥잔 입니다.

말아들기 좋아 하시는 블친님들

한잔 하러 가시면 꼭 이잔에 말아 드시길 권 합니다.

소주110ml에 맥주57ml를 말아주면 알콜도수 14.1% 이네요

아주 친절한 쏘맥잔  입니다.

 

 

추가로 육회를 주문 합니다.

육회는 엉덩이살 이라고 하던가....

입안에서 살살 녹는듯한 부드러움...

 

 

이렇게 배와 함께 먹슴니다.

아...... 한입..^^

 

 

오가는 덕담속에 하루 종일 꿀꿀했던 마음은 저 만큼 가고...

기운 좋은 웃음으로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급 반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 동료들께 감사 드립니다.

소주의 쓴맛뒤엔 이렇게 달콤한 맛도 함께 있나 봅니다.

  

 

면을 좋아하는 관계로 된장 소면을 주문하여 먹고 깔끔하게 마무리 하였슴니다.

 

 

김치와 된장소면

모두 아시죠 이 맛....**

뒸끝이 깔끔 합니다.

 

 

오늘 기분 짱 이야요

오늘 이자리를 주도하는 엄지 손가락...

최고예요....^^

 

 

 

 

 

장한 한우 가격도 저렴 합니다.

비오는날엔 이렇게 기분 전환을 위해 한잔 하는것도 생활에 활력소가 되네요

 

 

장한 한우

춘천시 동면 장학리 751-2번지에 위치해 있습니다.

예약은 033 - 251 - 0356 입니다.

 

 

오늘은 똑딱이가 전광판 간판을 인식 못 하네요

죄송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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