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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철원 / 철원 평야에 떠오르는 황금빛 일출을 만나다 /소이산 봉수대 일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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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철원 / 철원 평야에 떠오르는 황금빛 일출을 만나다 /소이산 봉수대 일출

我空 2014. 6. 2. 06:00

백마고지

김일성 고지

아이스크림 고지

노동당사등 한국 전쟁의 아픔을 간직한곳

철원을 상징하는 말들 입니다

 

수년전만 해도 누구나 드나들수 없었던 곳 민통선 북방 한계선이 보다 북쪽으로 이동 하면서

지금은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수 있는 곳 이지만 아직도 지뢰밭이 있어 전쟁의 상처가 자리잡고 있기도 합니다

 

지난주 토요일 새벽 2시 부시시 일어나 채비를 하고 길을 나서 찾아 갔던곳 입니다

수평선이 아닌 지평선 위에 떠 오르는 태양을 만나기 위함 입니다

어디론가 떠나 아침을 여는 여명을 본다는것 만으로도 충분히 마음이 설레는 일 이지요

 

누가 쩐 좀 준다고 다녀 오라하면 가겠어요

그저 내가 좋아 가벼한 맘으로 모두가 잠든 밤에 훌쩍 떠나는 여행을 합니다

 

비록 감성을 자극하는 사진을 담지는 못 하지만 내 눈에 들어오는 뷰는 최고의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요즘 같이 예년보다 무더운 날엔 상쾌하고 시원한 바람이 좋은 새벽 여행도 은근 매력이 있더군요

 

철원여행 오늘은 평원에 떠오르는 태양을 만나기 위해 철원 평야에 우뚝 솟은 해발 362m 소이산 입니다

적의 침입을 알리기 위한 봉화대가 자리 잡았던 소이산은 비록 높지는 않지만

철원 평야를 한눈에 조망 할 수 있는 최고의 요충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최근 까지도 군사 기지가 자리 했던곳 이지요

지금은 철원 평화마루 공원을 조성하여 평화의 상징지로 자리 매김하여 가고 있습니다

 

 

 

새벽 4시 30분 정상에 올라 한눈에 들어오는 철원 평야를 내려다 보며

 

 

동녁을 향해 카메라를 준비 합니다

뭐 준비라고 하지만 간단 합니다

삼각대 위에 각자의 카메라를 올려 놓으면 준비 끝 입니다

 

 

지금부터 일출을 기다리면 됩니다

 

 

조금 기다리니 동녁 산위로 연무를 헤치고 태양이 얼굴을 보여 줍니다

 

 

지뢰지대 앞으로 붉은 노을을 동반하며 떠 오르는 태양

짚은 연무에 고운 색감은 보여주지 않았지만 가슴이 벅차 오름을 느낄수 있습니다

 

 

아직도 경지정리가 되지 않아 어릴적 풍경을 보여주는 논 자락들

모내기를 마치고 물을 담아 주변 풍경이 반영으로 다가 옵니다

 

 

고불 고불 논길들이 아름다운 철원 평야

 

 

백마고지, 김일성 고지등 전방 고지들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철원 평야를 두고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는데요

그 이유를 알것도 같습니다

 

 

비록 최고의 일출은 아니지만 이곳에 있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한 순간 입니다

 

 

떠오르는 태양을 향해 야호도 외쳐 보고

힘차게 점프도 해 봅니다

 

 

혼자 보다는 둘이 함께하는 점프가 더 정감이 가는데요

나이에 관계 없이 잘도 뛰어 주는군요

 

 

장풍도 날려 보고 남자끼리 새벽부터 신나게 놀아 봅니다

일출과 함께한 철원여행 한장의 인증샷을 남겨 봅니다

 

 

남자끼리면 어때요

이렇게 하트도 만들어 보고..

하트 속 태양을 담은 사랑의 하트를 블친님께 이 아침 선물로 드립니다

 

 

전망대 정상에는 이렇게 주둔 부대였던 6사단 청성부터 마크가 새겨져 있습니다

용맹하기로 두번째 가라면 서러워 한다는 6사단 입니다

 

 

소이산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담긴 안내판

 

 

군대 막사들을 그대로 보존하여 이곳이 군사 요충지임을 그대로 보여 줍니다

 

 

막사안에는 이렇게 6사단의 전투 전적들이 전시된 작은 공간이 있어 평화 공원의 볼거리를 더해 줍니다

 

 

소이산 평화두루공원 전망대 이곳에 오르면 철원 평야 사방을 바라 볼수 있고

휴전선을 바라보며 다시 한번 안보의 중요성을 마음속에 새기는 기회를 가질수 있지요

 

 

 

 

 

미군 막사라는 안내문이 있습니다

미군들도 이곳에 주둔 하였나 봅니다

그 만큼 중요한 군사 요충지 입니다

 

 

새롭게 단장한 철원의 안보 관광지 소이산 평화마루공원

주변에는 노동당사등 안보 관광지가 산재되어 있고

 

철원 평야를 날아 오르는 두루미 서식지가 있어  철새 탐사 여행을 할 수 있는 곳 이기도 합니다

 

 

 

이 계단을 오르면 소이산 정상 이지요

봉화대 대신 정자가 있어 잠시 쉬며 철원 평야의 평화로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진입로 포장 공사가 진행중이라 일반 승용차 진입에는 어려움이 있더 군요

새벽 일출 여행...

다음은 어디로 갈까 잠시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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