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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의 오월 입니다 들녁에서는 모내기를 시작하며 풍년을 기약 합니다

我空 2013. 5. 9. 06:00

 

계절의 여왕 이라는 5월 입니다

올해는 유난히 춥고 눈도 늦게까지 내려 걱정이 많았습니다

기상의 변덕으로 많은 눈이 내려 비닐하우스가 무너지고

가축을 기르는 축사가 무너지는등 예년에 볼수 없는 피해가 발생 하기도 했으며

몇일전에는 우박이 내리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멈출수도 없지요

때가 되면 논과 밭을 갈고 곡식을 심는일...

농부들은 들녁으로 나가 바쁜 일손을 서두룹니다

최북단 청정지역 화천에도 농삿일이 시작 되었답니다

지난 4월 30일 첫 모내기가 시작 되었는데요

올 추석날 여러분 밥상을 찾아갈 햅쌀을 생산하기 위하여

일반 농가보다 10일 이상 빨리 모내기를 하였답니다

지난해보다 하루 빨리 시작한 화천의 모내기 현장을 둘러 보았습니다

추석 햅쌀은 화천에서 주문해 드세요

 

 

 

일찍 모내기를 위해서 비닐 하우스에서

어린 모를 길려 냈습니다.

우리가 먹는 쌀을 되는 과정을 살펴보면 농부의 손이 88번 가야 한다고 합니다

씨앗인 볍씨를 뿌려 어린싹(농부들은 "모"라고 합니다)을 이렇게 길러 냅니다.

밤과 낮의 온도를 잘 맞춰야 하는데요

낮에는 온도가 높이 올라가면 어린모가 태양열에 화상을 입을수도 있어 잘 관리하여야 하고

밤에는 영하의 온도로 내려 갈수 있기에 따스하게 온도를 올려줘 새싹이 얼지 않게 해야 합니다

 

 

 이렇게 애지중지 기른 보석 같은 어린 모를 시집 보내는 날

4월 30일 오늘은 첫 모내기를 하는 날 입니다.

 

 

 

 

먼저 논을 갈고 물을 넣어 줍니다.

 트랙터를 이용하여 논 바닥 흙을 부드럽게 하고 수평을 맞추는 일을 합니다

이런 과정을 농부들은 논 삼는다 고 합니다

수년전에는 경운기를 이용하여 농삿일을 했는데 지금은 트랙터를 이용 합니다

불과 20년 전만해도 논에서 호릿소나 겨릿소를 이용 논을 삼는 모습을 흔히 보았는데요

지금은 논에서 소를 보를 볼 수가 없네요

겨릿소 밭갈이 다시보기 : http://blog.daum.net/62paradise/385

 

 

 

 

논삼기가 끝나면 이앙기를 이용하여 모내기를 합니다

소를 이용하여 논밭을 갈고 논을 삼을 때에는

많은 사람들이 품앗이를 하며 돌아가면 모를 심었습니다

이날은 모밥이라하여 논둑에서 모두가 함께 참도 먹고

점심도 먹으며 막걸리 한잔에 피곤함을 날려 버리기도 했지요

지금은 논도 혼자 삼고 모내기도 혼자 합니다

참이나 중식은 간단히 해결 합니다

모두가 사라진 농촌의 풍경 입니다

 

 

 

이제 농촌에서도 집에서 직접 준비한 참이나 점심을 먹는 대신

 중식당이나 인근에 있는 식당에 예약을 하여 먹습니다

그 만큼 일손이 부족해져 집에서 밥을 준비할 사람이 없어 그렇습니다

 

 

 

모를 카웠던 하우스는 비닐하우스는 다시 잘 정리를 하여 다른 작물을 심습니다

올해는 피망을 심어 볼까 합니다

친환경으로 재배하는 피망이 잘 자라도록 뒷 정리를 잘해 봅니다

 

 

 

 밭으로 나갈 옥수수 묘종 입니다

밭에 직접 심으면 산비둘기등의 피해를 입어

묘를 길러 밭에 옮겨 심습니다

 

 

 

밭에는 냉이가  꽃을 피웠네요

이른 봄 얼음이 녹을 즈음 제일먼저 입맛을 돋우는 냉이 .....

 

 

낸이꽃이 예쁘게 필 무렵 여름에 먹을 김치를 준비하기 위한 준비를 합니다

 

 

 

밭을 갈고 비닐을 쒸어 사전에 잡초 방지를 합니다

 

 

 

배추 묘종은 집에서 싹을 튀우지 못해 시장에서 구입 하였습니다

오늘 심을 양은 600포기....

 

 

 

 

건강한 묘종을 골라왔네요

 

 

 

 

비닐에 구멍을 내고 배추 묘종을 심습니다

 

 

 

따스한 봄날 한포기의 배추가 켜서 결구가 되면 맛있는 김치를 담궈

어렵게 살아가시는 독거 노인들께 나눔의 봉사를 할 예정 입니다

 

 

 화천의 농촌을 지키는 생활개선회 여성 농업인이 봄 배추 심기 봉사에 참여 하였습니다

잘 자라거라 배추들아.....

 

 

자두나무 꽃도 자원봉사 하시는 농촌 아줌마들을 반겨 줍니다.

화천의 봄은 이렇게 분주하게 지나가고 있네요

 

 

 

 

화천에서 만나는 봄 이야기

대한민국 최북단 청정의 대명사 화천으로 여행을 떠나 보세요

청보리밭 사이로 자전거도 타고

사랑나무 아래서 사랑을 속삭여 보세요

그리고 산과 들에서 나물도 뜯어 즉석에서 먹어보는 체험도 즐겨 보세요

화천에서 맛보는 맑은공기와 깨끗한 물...

동려선로를 따라 걸어보는 신선이 되는 즐거움을 만끽 할 수 있는 고장

화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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