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공의 맛있는 여행

신선과함께 수달과함께 걷는 동려선로 여덜번째길 본문

여행

신선과함께 수달과함께 걷는 동려선로 여덜번째길

我空 2012. 9. 24. 04:00

오늘(9월 22일) 추분, 밤낮의 길이가 같은날!

들판의 곡식들은 영글대로 영글어 고개를 숙이고

태풍과 비바람을 이겨낸  황금물결 들판에

수확의 기쁨이 넘쳐나는 가을의 중심에 선 오늘

걷고싶은 명품길 동려23선로 8번째길

위라신선과 함께하는

수달과 자전거와 도보 탐방길을 걸어보자!!

 

화천읍 화천교 입구에서 출발하는 신선길(일명 산소길-O2)은 대이리 미륵바위를 지나 푼툰교를 건너 간동면 구만리 살랑골마을에서 숲속의다리 약1km, 용화산 천연 원시림, 하남면 위라마을, 화천대교를 걷는길로 약 9km이며 천천히 2시간 소요된다.

  

 화천읍에서 하남면 위라리 생활체육을 연결하는 임시 자전거도로겸 도보 여행길(일명 푼툰교)

 

 푼툰교에서 바라본 화천대교

자 이제 슬슬 바람과 물, 산속을 걷는 신선길을 걸어보자

청명한 하늘과 상쾌한 공기 이름만 들어도 기분 좋아지는길

산소길(酸素)

아름다운 파로호 수변을 따라 이어지는 파로호 100리길

동려23선로 중 8번째길  

 

 한가로이 떠있는 요트를 따고 청옥같이 맑은 저 물길을 따라  시원하게 달리고 싶지만

오늘은 산소길에서 걷는 즐거움을 만끽하자

 

화천의 명물로 부상하고 있는 열차펜션

쪽배축제가 열리는 화천강과 붕어섬을 조망할수 있는 곳에 위치하여 화천을 찾는 관광객에게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열차 펜션은 새마을호가 변신 화천에 정착 했다네요.

 

화천대교 입구엔 감성이 넘치는 작품이 전시 되어 있는데...

섹스폰 연주와 귀 기우려 듣는 연인의 모습이 정겹기만 하다.

 

북한강변을 따라 조성된 선로8길은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코스모스와 온갖 야생화가 만발하여 아름다움을 더하고

걷는이의 발걸음을 가볍게 해준다

 

때맞춰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는 노래

김상희님의

"코스모스 한들 한들 피어 있는길

향기로운 가을길을 걸어 갑니다♩♪♬"

노래 좋고

풍광 좋고

발걸음은 가볍고∼∼∼

 

대이리 미륵바위를 지나 보이는 강위의 다리 푼툰교

프라스틱통을 연결하고 그위에 송판을  놓아 다리를 만들었는데 참 운치있어 좋았다.

 

 

이름하여

숲으로 다리

"칼의 노래" 작가 김훈

선생님께서 2009년 10월에 자전거 여행중 작명한 다리 이름으로 숲속길로 진입 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다리를 건너면 또다른 숲으로 다리

1km에 이르는 숲으로 다리는 북한강의 용화산쪽에 있으며,

원시림과 북한강이 잘 어우러져 한폭의 풍경화 속을 갇는 기분이다.

 

 

폭 2.5m의 숲속의 다리 를 걷노라면

약간의 다리 흔들림과 물결의 찰랑임이 조화를 이뤄 신비로운 리듬을 만들어 낸다.

짤삭 짤삭 다리에 부딪치는 물결의 묘한 음율,  아주 작게 흔들리는 다리의 묘미에 빠진다.

 

 

숲속의 다리 중간 쯤에 위치한 산천어 샘터....

두개의 벤치와 산천어 입에서 흘러 내리는 물이 운치를 더 한다

벤치에 앉아 살랑이는 바람에 "시" 한수 절로 나올듯.....

 

 

북한강을 따라 구비구비 이어지는 숲속의 다리

자연은 자연대로 훼손하지 않는 지혜로 만들어진 다리는

장마기엔 철거 하였다가  다시 만드는 수고로움을 감내하는 화천군의 노고가 만들어내는 걸작이다.

 

현영 펜션으로 언론에 나왔던 집

현영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펜션이다. 

 

숲속의 다리를 지나 이제 숲으로 가보자

가을을 맞아 나무가지에 홀로 남은 잎을 뒤로하며 숲속의 길을 걷는다

 

 

 

훼손되지 않은 용화산의 원시림 속에 자연스럽게 북한강변을 따라 조성된 오솔길

새소리, 이름모를 풀벌레 소리가 정겹다

이름모를 야생화와 싱거로운 풀들

폭신한 감촉을 주는 흙에서 피로는 가시고

숲에서 나오는 향긋함에 어느새 피로는 사라지고

새로운 힘에 발걸음이 가벼워 진다.

 

누군가 돌탑을 쌓고  소원을 빌었겠지?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날 되게 해 주세요"

"아들 딸 수능 잘보게 해 주세요" 등등

나도 돌 하나 더 보태며 소원을 빌어 본다.

" 온가족 영원히 건강하고 사랑하고 행복하게 해 주세요"

 

 

숲속의 길을 지나면 위라 마을 위라신선길의 끝 부근이다

야생화가 지천에 활짝 피어 있고 밭에는 잘익은 고추가 주렁주렁

배추와 무밭 황금물결이 넘실대는 들판이 이어진다

 

위라 마을에선 바라본 화천대교와 화천의 모습

오거리 상징탑과 아파트

산천어축제의 마스코트 곰돌이가 어느새 산천어 축제를 애기 하는듯 하다

2013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 는 1월5일부터 27일까지(23일간) 화천천에서 개최 된다.

누구나 기다려지는 겨울의 대명사 산천어축제 기대해도 좋다

 

동려23선로 제8선로

위라 신선과 함께하는

수달과 자전거와 도보 탐방길   끝

 

☞ 가는길 : 경춘고속도로를 이용 춘천 IC를 나와 화천 방향으로 5번국도로 춘천댐 부근에서 407 지방도를

               이용하면 된다

   → 용산역, 청량리역에서 ITX 또는 성동역에서 전철을 타고 춘천역에 내려 화천행 시외버스를 타고 오면 

       된다

☞ 먹거리 ↓

 

 

볼거리 :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2013. 1. 5 1. 27)

           거례마을 코스모스길(2012. 9. 15 10. 20)

           거례마을 산국 · 구절초길(2012. 10. 1 ∼ 10. 20)

           산당 임지호 선생의 영혼의 그릇전( 화천 갤러리 2012. 9. 20 ∼ 11.15)

           감성마을 이외수문학관 (2012. 8 ∼  )

문  의 : 화천군청 관광정책과 (033-440-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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