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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지고가자 고단한 삶" 어부들의 애환이 있는 묵호항 논골담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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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지고가자 고단한 삶" 어부들의 애환이 있는 묵호항 논골담길

我空 2014. 3. 24. 06:00

고단한 삶 지고 가자 논골담길 이야기

"한때는 명태가 산더미처럼 쌓였었지요"

"그때는 품삯을 도대신 고기로 받았어..."

품삯으로 받은 고기를 지게에 지고 언덕을 오르려면 숨이 턱까지 차 오르고

길은 왜 이리도 질퍼덕 거리는지...비가 오지 않아도 장화 없이는 살수가 없는 동네였지요

 

그래서 이 동네 남정네들은

"마누라 없이는 살아도 장화 없이는 살수 없다" 고 말했답니다

그렇게 고닮픈 삶을 살며 자식들 대학 보내고 시집 장가 보냈다고 합니다

 

집집마다 생선 말리는 비릿한 냄새가 진동하던 마을

묵호등대마을 입니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해풍이 생선을 잘 말려주어 이곳에서 말린 북어는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며

명품으로 인기를 누렸고 지금도 그때 그설을 회상하는

어르신들은 찾아오는 사라들에게 그때의 이야기를 들려 줍니다

 

동해안 3대 아름다운 등대 묵호등대를 둘러보고

묵호 어부들의 고단한 삶을 쫒아 논골담길을 걸어 봅니다

 

산비탈에 공터에 기둥세우고 판자 주어다 더덕덕 지어 길이 딸 없고

나의집 마당을 길삼아 고불고불 걸어 오르고 내리던길 추억속 이야기와 함게

그길을 걸어 봅니다

 

 

사진 오른쪽이 등대마을 논골담길이 입니다

3개의 골목길을 스토링텔링을 통해 이야기가 있는 명푼길로 만들엇는데요

현장을 함께 돌아본 동네 할아버님의 구수한 이야기가 발걸음을 가볍게 합니다

 

 

명태어장으로 유명했던 묵호항...

동해안 최고의 수출항으로 알려져 있고 수많은 어부들과 부두 노종자의 삶의 애한이 있는곳 이기도 합니다

 

 

 

명태, 오징어등을 가득 싫은 만선의 배들이 들어오면 묵호의 아낙들은 명태와 오징어 할복 작업에 분주 하니다

어판장에는 경매하는 소리가 넘쳐나고 부두의 식당들은 어부들이 허기진 배를 채우느라 만원 입니다

배는 만선, 부두는 활복하는 아낙들이 가득, 식당은 어부들이 가즉하여 북적이던 시절.....

묵호는 전국에서 일자리를 찾아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오던 곳 이였답니다

 

 

그 사람드링 찾아들어 자연스럽게 마을이 만들어진곳이 논골 마을 입니다

 

 

어느날 부터 명태가 사라지고 사람들도 한나둘 떠나면서 빈집들이 늘어나고

이곳을 떠나지 못한 노인들이 추억을 새기며 생활하고 있는곳 이지요

 

 

ㅇ래 사진의길은 이동네에서는 고속도로나 다름 없습니다

 

 

최소한 리어커 정도는 다닐수 잇는길 이지만

조금만 더 들어가면 사정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이렇게 좁고 가파른 길이 이어지고

 

 

주인잃은 대문은 그래도 이동네에선 꽤나 부자가 살앗을듯한 철대문에 기와집 입니다

 

 

"지고가자 고단한 삶

애써 이기려 하지말고 실컷 지고 가자" 는 문구가 당시의 고단한 삶을 이야기해 줍니다

그래도 삶을 항상 웃음으로 넘겼을 할머니 할아버지의 미소가 늘 넘쳤다고 합니다

그거슨 일을 할수 잇는 묵호항 이라는 일터가 있었기 때문 이라네요

일을 할 수 있는 즐거움....ㅎㅎ

지금은 3D 중 하나 이지요

 

 

동해시에서 골목 곳곳에 당시 상황을 재현한 벽화들을 그려 넣어 골목이 예술촌으로 거듭 나는곳..

논골담길 마을 입니다

 

 

만원짜리를 물고있는 만복이와 고단한 삶을 지고 있는 할아버지를 찾는 다는 벽화...

당시를 회상케 합니다

 

 

마녹이가 만원짜리를 물고 장을 보러 다니는곳..

한땐 그만큼 경기가 좋았다는 증거가 아닐까요...ㅎㅎ

 

 

아직도 언덕 양지바른 마당에는 명태를 말리는 집들이 잇는데요

많은양으 아니지만 잘 말려 서울에서 생활하는 자식들 반찬으 주려고 말린다고 합니다

 

 

 

생선을 지고 오르 내리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장화를 신고 오르내려

장화마을 이라고 했다는 논골담길 마을....

노처럼 항상 질퍽거려 논골마을이라 칭했답니다

 

 

 

 

오로지 배불리 먹고 자식들 가르키는 봠으로 힘들고 고달픈 삶도 즐겁고 행복 했다는 마을 어르신들

한땐 힘깨나 쓰셨다며 그때를  회상 하십니다

 

 

이렇게 작은집에 4가구가 살았다고 합니다

그래도 이집은 형편이 괞찮은집 이였다니 당시 삶이 얼마나 열악했는지 지작이 갑니다

 

 

 

 혹여, 갓므속에 도망치듯 떠나고 싶은곳이 있다면 바로 이곳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내 부모님의 삶의 애환이 있고, 아름다운 동해의 푸른바다를 만날수 있는곳..

논골담길을 지나 해발 67m 정상에 오르면 묵호등대를 만납니다

 

 

논골담길 어는집 담장에 새겨진 글이 생각 납니다

"논골다길에서 택시 타는법"

논골담길에서 택시를 타려면 따개비처럼 다닥다닥 어깨를 맞대며 정을 나누는 집을 사이로 좁은길을 헤치고

등대가 있는 언덕으로 올라가거나 묵호항 어판장 아래로 내려 가세요

택시도 다닐수 없는 좁은길...이란 뜻 이겠지요

 

 

경기가 좋았던 그때는 이렇게 많은 식구들이 모여 오손도손 삶을 살아 가던곳

이제는 문화가 있는 묵호의 걷기 좋은 이야기길로 거듭 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떠났어도 추억을 이야기해주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곳

만나는 분들마다 친절하게 활짝 읏으시며 반겨주는 곳 입니다

 

 

 

"한때는 이렇게 힘들게 고무다래 이고 산을오르며 살았어"  하며 당시 모습을 보여주시는 할머니..

사진을 담을수 있게 도와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담길 위에 올려진 장화하나...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네요

노인들의 정겨움이 있는곳

논골담길... 한번 걸어 보세요

논골담길 이야길 안내 : 동해시 문화원 ㅣ 033  - 531 - 3298

 

 

아래 클릭하면 논골담길 이야기를 만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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