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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눈 내리는 화악산의 설경

我空 2015. 11. 30. 07:38

11월의 마지막 주말은 흐림과 눈 그리고 비가 내려

가을인지 겨울인지 오락 가락 합니다

지난 주말 오랜만에 화천 방향으로 화악산에 올랐는데요

화악산은 강원도 화천, 춘천 그리고 경기도 가평에 걸쳐 있는 100대 명산이기도 합니다

해발 1,400m 이상으로 근처에 1,000m가 넘는 산들이 많이 있지만

그중 최고 높이의 산으로 지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금년 겨울들어 눈다운 눈을 보고 왔는데요

화천쪽에서 오르다 보면 제일 먼저 만나는 우뚝 서있는 바위를 만나게 되는데요

바로 촛대바위 입니다

 

 

촛대바위에서 부터는 길이 구불구불 경사를 이루는 길을 올라야 하는데요

눈이 살짝 쌓여 있어서 조심 조심 올라야 합니다

 

온통 하얀눈으로 닾힌 길가의 풍경도 담아 봅니다

 

화악산터널 입구 입니다

평소라면 등산객들이 이곳에 차량을 주차하고 화악산에 오르게 되는데요

이날은 차량이 전혀 없더군요

 

 

화악산은 온통 상고대로 덮혀 있었는데요

자욱한 안개속에 갇혀 있습니다

 

터널 입구의 지하수는 아직도 얼지 않고 쉼없이 물을 뿜어내고 있는데요

주변의 눈 높이가 무려 20cm 이상 입니다

정상을 향해 산행을 하려 했지만

일행중 한분이 스노우체인을 가져오지 않아 포기 하는 아쉬움이 있었네요 

 

그동안 내린 눈들이 녹지 않고 그대로 쌓인 결과 인데요

화악산 정상 부근은 봄이 올때까지 눈이 녹지 않을듯 합니다

 

눈속에 갇힌 화악의 비경과 상고대의 아름다움은 다음을 기약해야겠어요

 

화악 터널 입니다

터널을 지나면 가평군 화악리 이지요

눈이 어찌나 많이 왔는지 터널위 잣나무가 눈 무게를 못이겨 가지가 휘어 부러질듯 하네요

 

가평 화악리를 바라볼수 있는 전망대 입니다

눈과 안개가 자욱하여 주변 아름다운 풍경이 보이지 않아 아쉽네요

 

 

 

누군가의 쉼의  자리가 되어주던 의자에도 이렇게 눈이 쌓여 있고

 

간이 화장실 굴뚝에도 눈이 쌓여 있네요

 

비록 정상까지는 못 갔지만 오랜만에 눈다운 눈을 본 날이였답니다

이번주에도 흐린 날씨에 온도도 영상을 유지 한다고 하는데

춥지 않아 좋지만 이상한 겨울날씨가 걱정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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