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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산천어 축제 서막을 알리는 산천어등 선등거리 점등식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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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산천어 축제 서막을 알리는 산천어등 선등거리 점등식

我空 2015. 12. 23. 05:00

강원도 화천 산천어 축제 선등거리 점등식

 

지난 19일 화천 산천어축제 시작을 알리는 점등식이 개최 되었다

화천읍 중앙로를 중심으로 총연장 5.2km의 거리에 산천어등 27천개와 1백만개의 LED등이 불을 밝혔다

 

 

선등거리란..?

화천에 거주하는 작가 이외수 작가가 명명한 거리로 선등거리에 들어선 순간 누구나 선계에 들어 신선이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세계4대 겨울축제, 세계7대 불가사의, 대한민국 대표축제등 겨울을 대표하는 최고의 축제 화천 산천어축제는 내년 19일부터 31일까지 개최 되지만 선등거리 점등식을 계기로 사실상 축제가 시작 되었다

점등식 카운트 다운도 색다르게 진행 되었다

보통 10, 9,8 .......0 이렇게 하는데

산천어축제 선등거리 점등식은 "27, 15, 7, 점등" 이렇게 하였다

역시 군사 도시다운 발상이다

 

카운트 다운과 함께 27천개의 산천어등을 비롯한 모든등이 불을 밝혔다

참여한 모든 군민과 여행객들은 환호성으로 축하의 메세지를 보냈다

 

휴일을 맞아 외출을 나온 장병들도 간만에 행복한 밤 거리를 즐긴다

 

밤하늘 은하수를 유영하는 수많은 산천어의 황홀한 풍경은 마치 용궁을 여행 하는듯 하고

멀리서 온 자전거 매니어도 이를 즐긴다

 

화천은 접경지역으로 군민 27천명보다 군인이 많은 도시로 유명하다

7사단, 15사단, 27사단등 3개 사단과 2군단 직활대등의 군 장병들이 주둔하고 있는 도시이다

이날 점등식이 개최 되기전 각사단과 산천어축제에 동참한 군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은 부대마크를 상징하는 등이 사전 점등되었다

 

하트 거리를 걸으면 사랑이 넘쳐 나는듯한 착각을 한다

 

차량 위에도 하늘에도 온통 은하수와 별빛들이 빛을 발하고 이길을 걷는 모든이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핀다

 

지난해보다 더 화려해진 선등거리 이날은 많은 연연들이

혹은 가족끼리 친구끼리 찾아와 차없는 거리를 만끽하며 즐겼다

 

형형색색의 산천어등은 화천의 어르신들이 1년 내내 손수 수작업으로 만들어 낸다

화천읍 산천어공방을 비롯한 읍면 노인정에서 삼삼오오 모여 산천어축제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한땀 한땀 만들어 불을 밝히게 되었다

  

선등거리 불빛은 산천어축제 기간뿐 아니라 내년 214일까지 화천을 밤하늘을 밝힌다고 하는데 또 다른 볼거리를 만들어 놓아 년말 연시 연인들이 함께 찾아 추억을 만들어 내는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젊은 연인들은 서로의 추억을 만들기 위해 분주하고

영원한 사랑을 약속 하는 모습들도 쉽게 눈에 띄었다

 

멈춘듯 하면서 다시 하늘로 치솟아 오르는 힘찬 유영의 산천어들

선등거리의 산천어는 밤새 눈을 뜨고 잠을 자는 물고기를 처럼 아름다움을 찾아온 사람들에게 사랑을 나눠 주는듯 하였다

 

등 하나 하나에 27천 군민의 정성이 담기고

35천 화천 주둔 장병들의 마음을 담았다

화천에 사는 사람 62천명이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

매년 150만명이 찾아 오지만 아직도 배가 고프다

 

세계 축제답게 이제는 동남아를 넘어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찾는 축제로 발돋움 하고 있다

산천어 선등거리에 불을 밝히는 날부터 추워지기 시작한 화천의 축제장 화천천은 드디어 얼음이 얼기 시작 하였으며 축제 시작 하는 19일까지는 안전한 30Cm이상 꽁꽁얼 것이다  

산천어축제의 최고의 얼음낚시는 어제(1221)부터 예약을 받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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