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공의 맛있는 여행

강원도여행 춘천 가볼만한곳 소양강 처녀상과 노을이 아름다운 소양강 둘레길 본문

여행

강원도여행 춘천 가볼만한곳 소양강 처녀상과 노을이 아름다운 소양강 둘레길

我空 2016. 2. 5. 05:00

강원도 춘천의 저녁 풍경은 어떨까

소양강에 상고대가 한번도 안 피어난건 이번 겨울이 처음이다

겨울의 진객 소양강 상고대를 목 빠지게 기다리던 진사들의 아쉬운 발걸음이 이어지지만

소양강은 꽁꽁 언 얼음으로 흐르는 물을 볼수가 없다

하지만, 소양강은 매일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아침을 맞이하고

저녁 노을을 품어 황금빛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 한다

춘천 시민들은 늘 보는 풍경이라 왠만한 해넘이가 아니면 별로라고 생각 한다

입춘을 맞아 날씨도 풀리고 가벼운 마음으로 운동도 할겸 소양강변을 산책했다

카메라도 들지 않고 핸드폰 하나만 들고 걷는길은 상쾌 하기만 하였다


오늘 포스팅은 내손안의 카메라 갤럭시 노트5로 담은 춘천 소양강의 환상적인 노을 풍경이다

춘천을 여행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찾는 소양강 처녀상

단추 하나만 누르면 "소양강 처녀" 노래가 흘러 나온다

해저믄 소양강에 황혼이 지면

외로운 갈대밭에 슬피우는 두견새야

열여떫 딸기같은 어린 내순정

너마저 몰라주면 나는 나는 어저나

아 그리워서 애만 태우는

소양강처녀∼∼∼♪♬



1월들어 혹독하게 추웠던 날씨가 조금씩 풀리더니 입춘날 오후는 봄같이 따듯한 날이였다

집에서 출발하여 공지천을 따라 30여분 걸으면 소양강 둘레길이 나온다

드 넓은 소양강이 꽁꽁 얼어 붙었다

30분 더 걸으니 소양강 처녀상이 나온다

어느새 해는 서산으로 넘어가고 소양강에 황혼이 찾아 든다



언제나 그 자리에서 여행객을 맞아하는 춘천의 대표 미녀 소양강 처녀

늘 낮에만 바라보다 저녁 무렵 찾으니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낸다


서산에 걸터 앉은 노을을 바라보니 소양강에 황금빛이 감돌기 시작했다

노을빛을 받은 소양강 처녀

물위에 비친 노을만 바라보다 얼음위에 비춰진 황금빛 노을은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내마음을 파고 들고 있었다



온통 붉게 물든 저녁 노을은 아니지만 이만하면 전국 어느곳

해넘이 사진찍기 명소보다 아름답게 다가 오고 있었다

늘 가까이에서 바라보던 소양강 해넘이가 이토록 아름다웠던가..!!

새삼 감탄을 하게 된다


조금은 게을리 했던 겨울 운동삼아 나온 소양강변길

카메라를 들고 나올걸 하는 후회도 헤 보지만

그래도 내손안에 쏙 들어온 '노트5'가 있어

버릇처럼 셔터를 눌러 본다

'프로모드'로 세팅을 하여 수동으로도 찍어 보고

'자동모드'로도 담아 본다

비록 해는 춘천시 서면 삼악산쪽으로 넘어 갔지만 하늘은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기 시작 한다

'매직아워'

해가 지기전 30분에서 해가 넘어가고 30분 정도가 제일 아름답다고 하였던가

열심히 셔터를 터치 한다


'프로모드' 세팅이 마음대로 되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세팅을 하며

셔터를 터치 하거나 액정을 터치하면 찰칵 찰칵하며 사진이되어 갤러리에 저장된다


서면으로 중도로 시민과 여행객을 나르던 배는 얼음에 갇혀 버렸다

봄이되면 다시 통통 거리며 소양강 물살을 가르며 힘차게 나아갈것이다


입춘날 소양강은 어느새 봄기운이 감돌고

하늘도 소양강도 모두 황금빛이다

말 그대로 황혼빛이 드리워 진다



소양강이 일몰이 이토록 아름웠던가

다시 한번 감탄을 하며 그동안 잊었던것 들을 되찾은 기쁨이라 할까

노을속에 내 마음도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고 있었다


소양강 상고대가 순백의 아름다움으로 아침을  연출 한다면

소양강의 저녁 노을은 황홀하게 하루를 마무리하는 이벤트가 아닐까


전국 어디를 가도 이렇게 아침부터 저녂까지

여행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곳이 있을까



아마도 그래서

춘천에서 태어나 춘천에서 가까운 화천에서 젊음을 보내고

다시금 춘천에서 제2 황금빛 인생을 보내게 되나 보다

어디를 가던 다시금  돌아 오고픈 내고장 춘천이 자랑스럽기만 하다 


이제 몇일 있으면 민족 대명절 설날이다

설날을 기준으로 보면 또 한해가 저므는 12월의 끝자락

춘천의 홍혼을 바라보며

블친님들도 행복한 한해 마무리하길 기원해 본다


황홀한 노을속 얼음위 가마우지는 잠자리를 찾은듯

얼음위에서 요지부동이다

발이 몹시 시릴듯 한데....!!



어둠이 찾아 들면서 겨울다운 매서운 추위가 얼굴에 시치며 지나갈 무렵

나는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겨 집으로 향했다



길가에 가로등이 희미하게 불을 밝히며 길위에 내려 앉을때

나의 발걸음은 재 빨라지고 몸에서는 따사로운 열기가 나와 내몸을 데우고 있다


이제 시간을 내어 자주 소양강변을 찾을듯 하다

폐속을 스며드는 상쾌한 공기가 좋다

공기는 다시 에너지가 되어 내 발걸음을 가볍게 하여주고

나의 마음은 날아갈듯 하다


블친 여러분 해질무렵 닭갈비집으로 가는것도 좋지만

조금만 시간을 내어소양강 일몰을 감상 해 보길 권한다

닭갈비가 더욱 맛나 보일것이다


춘천의 노을 풍경 맘에 드셨다면

공감하트 한번 꾹 눌려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