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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가볼만한곳 고성여행 금강산 첫봉우리 신선봉에 자리잡은 천년고찰 화암사

我空 2016. 2. 10. 09:30

금강산 남쪽 첫번째 봉우리라 하는 신선봉 자락에 자리한 천년고찰 화암사

속초와 고성을 그토록 많이 다니면서 그냥 지나치던 사찰이다

1월이 끝나가는 날 양양을 다녀 오는길에 들렸다

속초에서 미시령 터널 톨게이트 진입전 4거리에서 콘도쪽으로 우회전하면 구 미시령길이 나온다

그길을 따라 오르다 3거리에서 우회전을 하여 고성 잼버리장 방향으로 가다보면 화암사 안내 표시판이 나온다

그곳에서 약 1km 오르면 일주문이 나온다

이곳부터 화암사 경내라 할수 있다



금강산 화암사라는 비석이 눈에 들어오면 산기슭을 따라 오른다

오르는길 숲길은 잘 포장되어 있고  여유롭게 운전을 하며 오르는길이 참 좋다


약 1km 산길을 오르다 보면 일주문이 나온다

이곳부터는 승용차만 오를수 있다


" 너희들은 저마다 자신을 

등불삼고 자기를 의지 하여라

또한 진리를 등불삼고

진리를 의지 하여라

이 밖에 다른 것에 읮해서는

안 되느리라

모든것은 덧 없나니 게으리지 말고

부지런히 정진 하여라"

-석가모니 부처님 열반 유훈-  


사찰까지 가는동안 길가에는 성철스님등 고승들의 말씀을 적은 '선시의길'이 새로 만들어졌다

말씀 하나 하나를 새겨 읽으며 걷는 기분은 마음이 풍성해지는 느낌이다

그길에는 부도탑들이 있고 길가에 선 부처님의 조각상들이 있어 부처님의 은혜를 받는 기분 이였다


1년에 몇번은 오고 가는 미시령길 조금만 운전대를 돌리면 찾을수 있는 절집인데 왜 이제서야 찾았을까 하는 후회를 하게 한다

화암사는 625전쟁등 숱한 수난을 겪은 사찰로 근래에 새로 지어 오랜된 고풍스러운 맛은 없지만 

신라시대 진표율사가 창건하여 화엄사라 칭 하였으나 그 이후 일제 시대 재 창건 하면서 화엄사로 이름을 바꾸었다 한다


신선계곡 다리를 건너기 전에 매점이 있고

다리를 건너면 화암사 경내에 들어선다

비록 큰 사찰은 아니지만 다리를 건너는 순간 발걸음은 더욱 가벼워지고 있었다


범종루 범종을 보관한 정자로 제일 먼저 눈에 들어 온다

금강산의 다른이름 '풍악산' 의 이름을 따 '풍악제일루'라 명 하였다

누구든 한번은 눈을 돌리게 하는 팔각 모양의 종각이다



금강산의 기운을 받아서일까

사찰에 들어선 순간 더욱 발걸음이 가벼워지고 마음이 안정되는 느낌이 든다

산 아래와는 다르게 바람이 불어 오지만 오히려 시원하다는 느낌은 뭘까...??


원래 옛부터 절터의 기운이 센곳이라 화재가 자주 난다고 하는데

센 기운은 전혀 느꺄지지 않고 편안한 기운이 든다


대웅전 옆에 있는 부처님 고행불상

수년간 고행을 통해 깨닮음을 얻었다는 부처님이시다


화암사의 센 기운을 눌러 화재등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세웠다는 석탑이 대웅전앞에 우뚝서 있다

그 탐을 바라보며 수바위가 보인다



대웅전에서 오른쪽으로 15m 정도 오르면 용화도량 미륵대불이 있다

동해 바다와 속초시내가 한눈에 바라다 보인다


화암사를 방문 하였다면 미륵대불은 꼭 친견 하길 추천 한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동해 바다와 속초시내의 풍경은 가히 장관이다


미륵대불 주변에는 담이 쳐져 있는데 아홉마리 용이 미륵대불을 보호하는 형상이다



인자한 부처님의 얼굴을 하고 있는 미륵대불이 동해를 지키는 수호신이 아닐런지

뱃 사람들의 안녕과 재해가 없기를 마음으로 기원해 본다


돌아서 내려오는길에 만나는 화암사의 또 다른 볼거리 수바위다

수도하는 스님들에게 쌀을 내어 주었다는 전설이 있다

미륵대불 입구에서 기도에 필요한 초와 공양미들을 팔고 있는 보살에 의하면 

오만가지 모습이 보인다 한다

자세히 살펴보니 코기리상도 보이고 동자승의 모습도 보인다

보살님 눈에는 부처님이 보인다는데 믿음이 부족해서인지 내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깊어가는 겨울 고요 하기만 산사를 깨우는건 

가끔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 우는 소리와

겨울 채비에 분주한 사찰 스님들의 재빠른 걸음 소리 뿐 이였다


한잔의 따끈한 찻맛이 언몸을 녹여 주는곳 란아원이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수바위는 또다른 멋으로 다가와 눈을 떼지 못하게 하였다

금강산 남쪽 첫봉우리 신선봉에 푸르름이 찾아오면 다시 한번 찾아와야 겠다는 마음으로 발길을 돌렸다

그날은 작정하고 신성봉까지 올라 설악의 진정한 멋을 보여주는 울산바위를 담아 보고 싶다


강원도 어디를 가더라도 모두가 아름다운 풍경에 마음을 빼앗기게 된다

발길이 닫는곳마다 감동으로 다가와 아마도 강원도 여행을 즐겨 하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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