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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여행 화천여행 청정 오지 수달마을의 자연인을 찾아서

我空 2016. 3. 18. 05:00

강원도 화천 깊은 산골 파로호를 접하고 있는 파로호 수달 마을

우리나라 유일의 수달연구센터가 있고 수달이 산다

그리고 '나는 자연인이다" "생활의 달인'등에 출연한 유명인 '이춘달'씨가 살기도 한다

그의 삶이 궁금 하기도 하여 수달센털를 찾아갔다

그의 집을 찾았다


춘천에서 모닝을 타고 출발하여 양구와 오음리로 가는 46번 국도 국내최장 배후령 터널을 지나

간척4거리 에서 오음리 방향으로 길을 잡았다

날씨가 풀려 포근함을 느낀다

오음리는 파월장병들이 훈련을 받던 곳으로 30만명이 이곳을 다녀간 곳으로

화천이라는 이름보다 '오음리'라는 이름이 더 알려져 있다

지금은 전형적인 농촌으로 애호박 주산단지이며,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는 마을로 탈바꿈 하고 있으며

간척리에는 탈북민들의 생활터 '제2하나원'이 자리 잡고 있다



수달마을은 오음리 삼거리에서 직진하여 고개 하나를 넘어서면서 부터 시작된다

행정명으로 화천군 간동면 방천1리 구불 구불 구비진 길을 갈딱이며 넘어서 포장 도로가끝나는 도로종점이다

이곳에서 상사골마을 수달연구센터 방향으로 들어 간다 


아래 허물어져 가는 집 근처 삼거리에서 직진하면 마지막 집이 나오고 파로호가 나온다

옛날엔 고기반 물반이라하여 전국 낚시꾼들의 천국 이였다

지금도 봄부터 가을까지 좌대에서 낚시를 즐기는 최고의 낚시터라 할수 있다 


삼거리에서 죄회전하여 약 1km 더 가면 우리나라 유일의 한국 수달센터가 나온다

파로호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자리 잡았다


수달센터에서 바라본 파로호

날씨가 풀리면서 낚시객들이 하나 둘 모여 들고 있었다

긴긴 겨울 몸이 쑤셔서 어찌 견뎠을까..!!


이곳 수달 연구센터에는 7마리의 수달이 산다

낮에는 잠을 주로 자고 밤에 활동을 하며 물고기들을 잡아 먹는다

하지만 수달센터에 수달들은 오후 2시부터 3시 사이에 잠에서 깨어 활동을 시작 하므로

시간에 맞춰 가면 수달들을 만날수 있다

4시 전후하여 먹이를 주므로 물고기를 잡아 먹는 모습도 직접 만날수 있다


수달의 노는 모습과 주변을 산책하고 돌아 나오는길에 자연인 '이춘달'씨가 사는 집을 찾았다

길조차 없을듯한 심심산속 그곳에 그는 약 30여년전에 자리를 잡았다

자연인의 집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출입금지 경고문과 차단 시설이 되어 있다

산약초와 산양산삼 재배지로 출입을 금지 한다는 경고문에 움찔 한다


차단 시설을 넘어 조금더 들어가니 우편물함 하나가 보인다

이곳에 사람이 살고 있음을 알려주는 유일한 표시다


깊은산에서 흐르는 계곡물은 아직도 얼음이 꽁꽁이다

조심 조심 얼음이 깨질까 하는 두려움으로 건너편 길로 들어선다

이길은 수년전만해도 차량은 접근 할수 없을 정도로 좁은길 이였었다

산얀초 단지가 들어서면서 겨우 차하나 다닐수 잇도록 포장을 한것 같다


계곡은 봄이고 산길가에는 조금씩 초록빛 새싹이 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느낌은 늦은 겨울 이였다

남녁은 산수유축제, 매화축제를 한다는데 대한민국 땅이 꽤 넓다는 생각을 해본다


지난 겨울 떨어진 낙엽은 아직도 길가에 그대로 쌓여 있고

사람이 드나든 흔적은 별로 없다

그저 가끔 들어오는 텃새들의 울음 소리와 바람에 흔들리는 낙엽 소리가 전부다


깊은 계곡에서 물을 받아 아랫 마을 사람들이 식수로 사용한다

호수에는 아직도 고드름이 주렁 주렁이다

아직도 동토의땅...!!

자연인 사는 이곳의 봄은 이리 더디 오는가 보다


나는 자연인이다 에 출연 할때는 전봇대가 없었다

전기도 없고,  전화도 없었다

물론 핸드폰도 안된다

세상과의 소통은 오로지 걸어서 세상속으로 나가는 길밖에 없다


자연인의 집이다

티비에서도 보았던 낮익은 집...!!

계세요를 서너번 외쳤지만 묵묵부답이다

집을 비웠다

기르는 강아지들만이 목청 높혀 지져대면 이곳에 사람이 사는 집임을 증명하고 있다


집 뒷편에는 토종벌 집들도 보이고


집 근처에는 표고버섯 재배목도 보인다

자연에서 살며 자연에서 먹거리를 얻고 자연과 더불어 30여년을 살았다

20대에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 했다


표고 버섯도 먹을 만큼만 재배 한다

그 위에 도시 냄새나는 기구가 하나 들어섰다

지난 여름 차장ㅆ을때도 없던 것이다

태양별 발전기다

티비를 보고 찾아온 지인이 선물로 설치를 해 주었다 했다


야외 부억이다

용도에 따라 크기가 다르다

마음만은 부자인듯....!!

여러개의 솥을 보니 넉넉하게 보여 좋다

마을 이장에게 안부를 물어보니 멀리 가지는 않았다 했다

늘 부럽기만 했던 자유분망한 그의 삶을 엿보기 위해 찾았건만 만나질 못했다

날이 풀리면 다시 한번 찾아가 보기로 하고 다시 세상속으로 나왔다 


또 하나의 폐가 방천 분교를 찾았다

한때 이 마을에는 학교가 있을 정도로 많은 가구가 살았다

화천정리로 농사를 포기하고 대처로 나가면서 미니 마을이 되고

학교는 폐교가 되었다


학교에서 바라다 보이는 파로호 풍경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길중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파로호가 나오고 마지막 집이 있다

낚시객들의 방앗간 같은 역할을 한다

이집 토종닭 도리탕은 이미 소문난지 오래다

그리고 왼쪽으로 들어서면 수달센터가 나온다

아름다운 파로호에 인접된 수달센터와 자연인 '이춘달'씨기 산다

봄 나물 나오는 날 다시 한번 자연인을 찾아 그와 함께 약초 채취길이라도 나서고 싶다 


화천군 가볼만한곳

- 파월장병 만남의장 - 간동면 오음리

- 파로호 - 간동면 구만리

- 파로호 전시관 - 간동면 구만리

- 화천수력발전소및 화천댐 - 간동면 구만리

- 딴산유원지 - 간동면 구만리

- 평화의댐 - 화천읍 동촌2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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