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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아이올라630 곰취떡갈비

我空 2022. 10. 31. 15:49
헐떡이며 오르면 보이는 원대리 자작나무 숲 가을

하늘을 누가 먼저 오를까
경쟁을 하는 걸까
하얀 자작나무 숲에 들어서면
하늘부터 보게 된다.
연두 연두 하던 봄의 새순들이
초록빛 여름을 지나
어느새 노랗게 물들어간다.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포장된 임도 3km를 걸어 올라야 만날 수 있는 인제 원대리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의 가을은
황홀하고 찬란하다.

숲에 털썩 주저앉아 바람이 속삭이는 소리만 들어도 좋다.
눈을 감으면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바스락거리는 낙엽소리, 나뭇잎 흩날리는 소리들이 합창을 한다.

자작나무 숲 맛집 아이올라 630 곰취 떡갈비

원대리 자작나무 숲에서 이어지는 임도 비포장길을 따라 울창한 숲길 2km를 가면 넓은 들에 억새꽃이 춤을 춘다.

억새밭을 지난 작은 안내판 '아이올라'가 가리키는 곳으로 가면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 맛집 아이올라 630이다.

먼저 보이는 건물은 펜션으로 휴업 중이며 다음 보이는 빨간 문이 예쁜 집이 아이올라 630이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자작나무 숲 맛집으로

곰취 떡갈비, 아이올라 비빔밥, 청국장 정식 등을 맛볼 수 있다.

12시 예약하고 10분 도착하였더니 식당 안은 빈 좌석이 없을 정도로 가득하다
지정석에 앉고 기본 상차림 후
기다리면 즉석으로 화덕에 구운 따끈한 곰취 떡갈비가 나온다.

1인당 2개가 정량
부드럽고 속이 촉촉한 떡갈비 맛에 함께한 친구들 모두 맛나다 한다.

직접 발효한 청국장도 전통의 맛을 느끼면서 냄새가 없을 정도다. 반찬들은 예약 인원에 맞게 매일 준비하여서인지 신선하고 깔끔하고 맛나다.

아이올라 630 상호가 찍힌 버섯과 가을 내음 물씬 나는 노란 국화가 입맛을 돋아준다

떡갈비만 먹어도 좋을 것 같았던 날 입안 가득 자작나무 숲의 가을향이 번지는 듯하였다.

청국장과 떡갈비 언바란스 같았지만 먹고 또 먹게 되는 마법 같은 조합이었다.

거기다
탁배기 한잔하니 세상 진미를 다 맛본듯한 행복감
만석꾼 밥상 안 부러웠다.

디저트는 정원에 앉아 커피를 닮은 인제 자작나무 숲 아이올라 630 주변 산하를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였다.

세상 부러울 게 없는 행복
바람이 실어다 주는 진한 산국향기
여유롭게 한 모금 한 모금 마시는 커피 신선놀음이었다.
참 좋은 날이었다.

아이올라630
강원 인제군 인제읍 회동길 630
사전예약 문의 010 6209 3333
영업시간 10시30분~16시
월,화요일 휴무

원대리자작나무숲

강원 인제군 인제읍 원대리 산 75-22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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