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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인제 / 소양강 호수를 따라 가는 비포장 도로 소양강 둘레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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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인제 / 소양강 호수를 따라 가는 비포장 도로 소양강 둘레길

我空 2014. 6. 3. 06:00

소양강변 에 펼쳐진 파란 초원을 만나려 지난 일요일 다녀 왔습니다

겨울철 인제 빙어축제가 열리는 소양강 호수변 하천 부지에 호맥(호밀)을 심어 한우 먹이로 사용 한다고 합니다

허허 벌판이 장마기 전에 한우의 고급 먹이를 위한 생산지로 변하는 것 입니다

 

수만평에 심어진 호맥 은 맑은 소양강 물과 푸른 신록이 어울러 푸른 초원을 연출 하지요

늦게 심었는지 아직 키가 작아 씨앗은 맺혀지지 않아 바람에 살랑이는 보리밭은 아니지만

드넓은 강변을 수놓은 초원은 장관 입니다

 

인제군 38교에서 군축교까지 하천에 심어진 호맥 밭을 38교에서 내려 보고

38교부터 군축교까지 조성된 소양강 둘레길 9km

비포장 길을 4륜 SUV 차량을 이용 다녀 왔습니다

 

곳곳에 낙석이 있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인제 소양강 둘레길은 두곳에 전망 데크가 조성되어 있어

소양강변에 조성된 호맥밭을 내려다 볼수 있어 좋았습니다

 

4차선 국도만을 이용 동해안을 여행 하곤 하였지만

강 건너 비포장 둘레길을 이용하여 보니 또 다른 소양강을 만날수 있어 좋았답니다 

인제의 숨은 비경 소양강 둘레길 강변에는 메꽃 군락지 가 있어 또 다른 즐거움을 주었답니다

 

 

38교를 건너가면 양구 방향이며 도로 종점 이라 표시된 곳으록 가면 비포장 소양강 둘레길이 나옵니다

인제 입구 군축교까지 갈 수 있는 코스로 잘 알려지지 않아 인적 드문 오지 트레킹을 하는 기분 입니다

 

 

비가 오지 않아 메마른 둘레길은 덜컹 거리며 천천히 가는 차량 뒤로 먼지를 일으킵니다

비포장 길 이지만 넓은 길로 38교가 건설되기 전에는

아마도 이길을 이용하여 관대리(양구방향 마을)를 갈수 있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38교에서 출발하여 약 6km 지점에 도착하니 주택이 한채 있고

강변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어 내려가 보니 메꽃 군락이 나타 납니다

 

 

강변을 가득 메운 메꽃들이 활짝피어 여행객을 반겨 줍니다

 

 

2주전 화천 비수구미 마을에서 메꽃 군락지를 보았는데 이곳 소양강변에도 이렇게 많은 메꽃들이 피어 있습니다

 

 

마치 나팔꽃을 닮았으나 나팔꽃 처럼 덩굴로 자라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많은 메꽃이 피어 있는 군락지는 처음 만납니다

 

 

 

그 동안 사람들이 찾지 않아 메꽃 군락이 그대로 잘 보존된듯 합니다

 

 

강변 둔덕에 이렇게 많은 군락을 바라 보며 사진을 담습니다

 

 

벌들도 신이나 이꽃 저꽃을 오고가며 꿀과 화분을 채취 합니다

 

 

다시 자리를 옮겨 군축교 방향으로 가다 전망대에서 잠시 쉬며 소양강변을 바라 보니

강변을 따라 푸른 초원이 펼쳐 집니다

 

 

드 넒은 벌판에 조성된 호맥 밭 장관을 연출 합니다

 

 

멀리 군축교가 바라 보이고 다리 아래 부터 호맥이 심어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 설치된 충혼비....

이곳에 왜 충혼비가...???

비 뒷면의 문구를 보니 소양강 둘레길을 모 군부대가 참여하여 건설 하였는데

도로 개설 작업중 4명의 군 장병이 희생되었다는 내용 입니다

 

 

길을 만들 당시 상황은 알 수 없지만 군인이 동원되어 길을 개설 하였나 봅니다

당시 희생한 4분께 영면을 기원 해 봅니다

 

 

이제 군축교까지는 3.2km 남았군요

 

 

다시 비포장 길을 따라 인제 방향으로 달려 갑니다

 

 

 

인제 방향 군축교에 도착을 하면 국도와 연결이 됩니다

인제의 또 다른 여행 소양강 둘레길 기회되면 한번 걸어 보고 싶은 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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