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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여행/일출 여행 남자끼리 놀기..ㅎㅎ

我空 2014. 6. 1. 06:00

2014. 5. 31(토) 새벽 2시

 

도시의 불빛도 잠든 시간

길가에 늘어선 가로등과 깜빡이는 신호등 만이 이곳이 도시임을 알려 주는 새벽 2시

조용히 잠에서 깨어 눈만 부비고 카메라 가방 둘러 메고 길을 나선다

 

어쩌다 마주치는 택시를 제외 하고는 인적 없는 넓은 신장로를 달려 어둠이 깔린 도로를 달려 간다

2차선이 나 혼자만의 차선인 양 여유롭게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는 이야기와 노래를 들으며 여명을 만나러 가는길

두번째, 새벽길은 소래포구에 함께 했던 세명이서 또 길을 나섰다

 

오늘 아침 해돋이는 어떨까..

산 허리를 감고 살짝 안개가 끼고 해가 뜨면서 빛 내림이 있으면 좋겠고

그 사이로 새벽 잠에서 깨어난 두루미들이 햇님 속으로 날아가면 오늘 대박 일텐데...

하는  꿈을 꾸며 운전자의 졸음을 쫒는 대화를 이어 간다

 

꿈도 야무지다..

결과야 아무러면 어떠리

해돋이를 찾아 가는 시간 만큼은 최고로 행복한 시간을 만들면 되지

 

문득 차 앞을 가로막는 고라니...

차의 라이트를 빤히 바라보며 길을 내어 줄 생각을 하지 않는다

배짱 좋은넘이야..??

미련 한 넘이야..??

비켜 줄때까지 라이트를 끄고 기다린다

카메라를 들이대는 순간 후다닥....제갈길을 가 버린다

 

그렇게 도착하여

산 넘어 올라오는 태양을 담고

마지막 아쉬움에 남자 셋이 놀기

하트♡♡♡도 만들고 점프도 하고 그렇게 놀다 일상으로 돌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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