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도심에서 별을 헤다...강원도 청소년수련관 별관측소를 다녀 왔어요

춘천에 별을 볼수있는 천문관측소가 있다/없다

어릴적 밤 하늘의 반짝이는 별을보며

저 별속엔 촛불이 몇개가 켜져 있을까

우리집 호롱불 보다 밝은 저별에는 어느 부잣집 대궐 같은 집이 있겠지

이런 상상을 했던때가 있었다..ㅎㅎ

 

여름밤 평상에 누워 밤 하늘을 바라보면 수 없이 떨어지는 별들

우리는 그것을 별똥별이라 부르며

가까히 떨어진듯한 착각에 늦은밤까지 별똥을 주우려 찾아 헤메기도 했엇던 아련한 기억...!!

 

지금은 밤 하늘을 쳐다봐도 별이 그다지 많지 않다.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밤 하늘을 쳐다 볼 겨를이 없다

핑계이지만 늘 그리 바삐도 살아 왔다.

 

요즘 아이들은 더 불쌍하다

아침 일찍 학교에 가고, 집에도 들어 오지 못한채 학원으로 또 달려 간다

잠시 틈만나면 스마트폰속 웅덩이에 푹빠져 나오려 하지 않는다

밤 하늘에 별이 있는지 달이 떠 있는지 알지도 못한다.

그러니 반달과 보름달을 알리가 없다

 

도시에서는 도저히 볼수 없는 아름다운 밤하늘의 우주 쇼

상상만 해도 기분이 업 된다

우연히 알게되어 찾아간 곳이 춘천 근교에 있는 숨은 명소 별 관측소이다

춘천 시민도 모르는 별을 헤아릴수 있는곳이 바로 이곳이다

강원도청소년수련관 별관측소   http://www.gystar.co.kr

 

 

강원도 청소년 수련관 별관측소

별과꿈...!!

청소년수련관 뒷편 체육관 2,3층에 위치해 있다

 

 

이 게단을 따라 올라가면 밤하늘의 우주쇼를 만날수 있는 비밀스런 장소 별관측소가 있다

3층 건물로 1층에는 체육관이 있고, 2층에는 별 관측을 위해 찾아오는 여행자들을 위한 강의실이 있다

3층이 바로 별관측소....우주쇼가 펼쳐지는 명소 이다

 

 

 

2층 강의실

에약을 하면 이곳에서 별과 달들에 대한 강의가 먼저 이루어진다

김호섭 소장께서 직접 열강을 하는데 그의 열정에 감동을 할수 밖에 없다

대기업 회사원으로 근무하다 별에 미쳐 별관측소를 운영하는 김소장은 밤을 새워 찾아오는 여행자들에게 별을 이야기 한다

보통 11시까지 별 관측이 가능한 일반 천무대와는 다르게 어둠이 시작되면 밤새워 별을 이야기 한다

별을 보려 오는 여행자들이 먼저 지쳐 관측소를 나설때 까지 별에 대한 이야기는 계속 된다

 

 

비록 규모는 적지만 밤 하늘을 관측할수 있는 알찬 장비로 구성 되어 있다

장비가 좋으면 최고일까..ㅎㅎ

거대한 망원경을 보유한 천문대 몇곳을 가 봤지만 그림에 떡 이였다

줄을 서 잠깐, 아주 잠깐 들여다 보면 땡이다

한두시간 기다리 의사 선생을 잠깐 만나는 요즘 병원진료 시간과 흡사하다

하지만 춘천 별관측소는 그렇지 않다

차근차근 설명해주는 별소장이 있고 찾아온 여행자가 지칠때까지 별을 볼수 있다.

 

지난 보름 다음날 슈퍼문이 구름 밖으로 얼굴을 내밀던날

늦은밤 춘천별관측소를 찾았던 날

망원경 속의 달은 밝은 빛을 발산하며 내 가슴 속으로 들어 왔다

달 속의 토끼를 찾아 가는 여행을 할수도 있고

캄캄한 밤하늘에 망원경을 들여다 보면 수 많은 별들이 반짝이는 은하수를 만난다

 

견우와 직녀의 전설이 있는  은하수

신비로움에 절로 탄성을 지르게 된다

 

 

이곳을 찾아오는 여행객들은 이렇게 말한다

"도심의 밤하늘도 아름다워요

춘천에서 이렇게 별을 셀수 있다는것이 기적이라 생각 해요"

 

강원도청소년수련관 춘천별관측소

♧ 위치 : 강원도 춘천시 신샘밭로 89( 사농동 277-1번지) 청소년 수련관 체육관 2,3층

♧ 예약전화 : 010-6379-1579

♧ 홈페이지 : http://www.gystar.co.kr

♧ 운영시간및 참가요금 

♧ 찾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