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할아버지와 손녀

입추와 처서가 처서가 지나면서

아침엔 선선 합니다.

 

치뿌둥 하던날이 지속 되면서 마음마저 우울 했지요

그런날은 선술집을 찾아 매콤한 장떡에 막걸리 한잔하며 하루의 피로를 풀어 보기도 했습니다

 

비가 그치고 가을다운 화창한 날씨

할아버지와 손녀는 김장 배추 심기 삼매경 입니다

 

간만에 찾아온 햇살

손녀의 도움이 싫지만은 않은 할아버지

 

가족의 행복이란 이런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내곁에 언제나 살포시 앉아 있는 행복을 멀리서 찾지는 않는지요

 

혹여 흔한 세잎 크로바를 짓밟으며 네잎 크로바를 찾지 마세요

우리곁에 흔한 행복을 꼭 잡으세요

행운을 찾으려고 행복을 잊는 과오를 범하지 않는 오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입니다

 

할아버지와 손녀의 행복한 모습을 보며

잠시 생각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