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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흡아홉구비 해산령과 한국의 차마고도 비수구미의 가을을 만나다

我空 2014. 10. 20. 06:00

산허리를 깍아내려 겨우 차 한대 지나갈수 있는 비포장도로

아래는 푸른 파로호가 가을을 품고 있는 길을 따라

덜커덩 거리는 4륜구동 차를 타고 조심스럽게 전진하는 길 위로

금방이라도 바위들이 내려 앉을듯한 경사지에 걸터 앉은 나무들은

어느새 갈색, 노란색등 형형색색 칼라로 물들어 가고 있었다.

이름하여 한국의 차마고도로 불리우는 대한민국 오지 화천 비수구미 가는길이다


화천읍 풍산리에서 시작한 해산령 아흔아홉 구비길은 해산터널 정상으로 오르면서

가을 옷으로 갈아 입은 화천을 만나게 된다

해산터널을 빠져 나오자 해산령 휴게소앞 빈 공간에는 비수구미 트레킹을 즐기려는

여행객들의 차량으로 가득하다.


평화의댐 가는길을 따라 길을 내려 가는길은 온통 울긋불긋 총 천연색으로 물들어 있다.

한구비 돌아 차를 세우고 카메라를 들게 한다

비수구미 입구에 도착을 하니 먼저 온 관광 차량 10여대가 해선령에 내려 놓은

여행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곳부터는 비포장이다

흰 먼지를 날리며 차마고도에 들어서 서서히 비수구미 마을을 찾아 간다


아래 사진은 해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평화의댐 근처 안개속 일출 장면이다

해산령에서 평화의댐 방향 비수구미 가는길은 자작나무에 내려 앉은 노란빛 가을을 만난다


을긋불긋 꽃 대궐 이란 이런 풍경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한구비 돌아 차를 세우게 하는 아름다움에 갈길은 더디기만 하다





한국의 차마고도 라고 불리는 화천군 비수구미 가는길

차 한대 겨우 지나가는 좁은 비포장 길이다

깍아지른 절벽이 위태 하기만 하다


이길이 만들어 지기전엔 육지의 섬으로 평화의댐에서 배를 타지 않으면 접근할 수 없는 마을이 비수구미였다



차량으로 갈수 있는 곳까지 들어가면 이곳 부터는 산책길을 따라 걸어서 가야 한다

부지런히 걸으면 15분 정도면 마을에 도착할 수 있으니 숲속을 트레킹하는 즐거움이 있어 좋다


마을 사람들은 배를 이용하여 생필품을 운반하고 육지와 연결을 한다

육지속 섬마을 비수구미는 이래서 한국의 오지중 오지라 할 수 있다



비수구미 마을에 들어서면 몇가구가 눈에 들어 오는데 집집마다  찾아오는 여행객들의

줄인 배를 채워주기 위해 산채 비빔밥 준비가 분주 하다

영원히 잊지못할 힐링 먹거리 막걸리 한잔과 함께하면 금상첨화다


해산령에서 내려오는 길을 따라 가을을 만나러 가 보자

비록 짧은 거리 이지만 비수구미를 찾아 와 가을 정취를 즐기지 않을수 있단 말인가..??


부지런한 여행객들은 어느새 해산령정상에서 이곳까지 내려 왔다

길가에 내려 앉은 단풍들을 보며 내려오니 숲속을 걷는 기분은 가히 신선이였으리라


화천은 어는곳을 가더라도 모두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들어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 놓았지만

특히 이곳의 단풍은 곱게 물들어 더욱 아름답다고 할 수 있다.


점심 시간이 가까워 오면서 많은 여행객들이 산책길을 따라 내려 온다


계곡으로 들어가 보니 온통 붉게 물들어 마치 빨강 물감을 뿌려 놓은듯 하다


사람들도 화려하게 물들고 산들도 물들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가까운 집에 들려 집주변 풍경도 담아보고


집에서 직접 담은 장들이 익어가는 장독도 담아 본다


비수구미 민박 집

많은 여행객들이 찾아와 여행의 즐거움을 나눈다



시 휴식을 취하며 점심도 먹고

가을의 정취에 푹 빠져 보기도 한다



깊어가는 가을

비수구미는 화천을 대표하는 단풍 여행지로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천한 10월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된 이유를 알듯 하다

이번 주말 최고의 절정을 보일 단풍 여행지 화천으로 여행을  다시 떠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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