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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도시 화천의 아침 안개속 신비의 길 숲으로 다리를 걷다

我空 2014. 11. 3. 06:00

아침 기온이 영하로 곤두박질 쳐 어느새 겨울의 문턱 입니다

설악산엔 벌써 두번째 눈이 내렸고

화천 조경철 천문대가 있는 광덕산에도 첫눈이 벌써 내렸습니다

지난 10월 18일 아침

안개가 자욱한 화천의 100리 산소길 중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다리길을 걸어 보았습니다


안개속 보일듯 말듯한 길의 끝을 따라 걷는 신비의 세계

야릇한 기분으로 시린 손을 호호 불며 사진을 담아 봅니다

불어오는 산들 바람에 안개가 사라졌다

다시 몰려오고 몰려왔다 사라지는 모습에 마음마져 설레게 합니다


화천읍 대이리 비륵바위 부근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숲으로 다리를 건너 용화산 아래 물윙의 다리를 걸어 보려 합니다


순간적으로 몰려온 안개가 앞을 가로 막아 강건너가 보이질 않고


순간적으로 불어온 바람에 안개가 사라지기도 합니다


숲으로 다리는 화천읍 대이리에서

간동면 구만리 살랑골 마을을 이어주는 임시 통통 다리로



용화산 숲으로 이어주는 다리라는 의미로

김훈 작가가 명명 하였다 합니다


살랑골 부근 숲으로 다리 시작 지점에 다리를 관리 하시는 분께서

직접 쌓아 올린  돌탐들의 모습도 담아 보고


아련하게 반영된 다리의 모습도 담아 봅니다


가을이 흠쩍 물든 숲으로 다리

지금은 나뭇잎 떨어져 앙상한 가지만 남아 있겠지요


숲으로 다리 두개 끝까지 약 1,5km

왕복 3km를 걸어 다시 대이리 주차장으로 향 합니다


호숫가에 내려 앉은 안개

신비의 세계를 연출해 냅니다


물의 도시 답게

아침이면 피어나는 물안개가 아름다운 화천


겨울이 찾아 오면서

산천어 축제가 기다려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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