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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농익은 대한민국 오지마을 화천 비수구미 마을과 수동분교 에코스쿨 트레킹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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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농익은 대한민국 오지마을 화천 비수구미 마을과 수동분교 에코스쿨 트레킹

我空 2014. 12. 3. 06:00

화천은 이제 본격적인 겨울로 들어섰네요

어제는 서해안 지방에 눈 소식이 있는데 오늘까지 이어 진다고 하지요

하지만 화천은 2일전에 첫눈이 내리고 어제부터 급격히 추워지기 시작하여

산천어 축제장에 살 얼음이 얼기 시작 했답니다

지난 토요일 오랜만에 좋은 날씨

청정한 화천에서도 청정 지역이라 할 수 있는 외지마을 비수구미와 수동분교 에코스쿨 트레킹을 다녀 왔어요

승용차로 차마고도라 불리는 비포장을 달려 차량이 갈수 없는 지점까지 가서

트레킹을 즐겨 봅니다

늦은 겨울 이라지만 불어오는 바람에 얼굴에 찬기운을 느낄수 있을 정도의 날씨

이만하면 걷기에 좋은 날씨가 아닐까...!!

세남자가 시작한 오지마을 비수구미 트레킹 입니다

 

 

가로 막힌 파로호를 건너야 비수구미 마을 압나다

비수구미 마을의 행정 명칭은 화천읍 동촌2리이며

동촌2리에는 크게 비수구미 마을과 수동마을이 있으며

수동에 분교가 있을 정도로 더 큰 마을 이였다 할수 있지요

 

 

비수구미 마을 지인에게 연락을 하여 배를 타고 비수구미에 입항을 합니다

강 넓이는 불과 15m 정도...ㅎㅎ

육지속 섬 마을 비수구미와 수동마을은 약 4km 정도로 왕복 8km 를 트레킹 합니다

 

 

배가 선착장에 도착을 하고 이제 부터 걷기를 시작 하려 합니다

 

일행들을 배에서 내려 놓은후 지인은 4륜을 이용하여 돌아 갑니다

 

 

전날 비가 내려 길이 질퍼덕 거립니다

 

 

봄에는 이길에 메꽃이 피어나 환상적인 꽃길을 만들어 내는곳 이기도 하지요

 

 

앞에 보이는 다리를 이용하여 산속 오솔길을 따라 차량 있는 곳에서 비수구미로 올수도 있습니다만

오늘은 배를 이용하여 왔네요

 

 

육지와 섬 마을 비수구미를 연결하는 통로 역할을 하는 출렁다리

이제는 육지속 섬이라 불르기에는 점 거시기 하네요

 

 

화천의 23선로 중 18번째길 비수구미 생태길 14km 중 오늘은 4km 앙복 입니다

 

파로호를 끼고 돌아가는 생태길은 걷는 내내 향기로운 공기를 마시며 걷게 되는데요

상쾌해지는 이 기분

이길을 걸어보지 않은 사람은 정말 모른다니깐요

 

 

소나무가 내어주는 솔향과 피톤치드...

오르락 내리락 길을 걷지만 전혀 힘이 들지 않습니다

 

그 만큼 공기속에 산소가 풍부 하다는 뜻 이겟지요

 

 

한그루 소나무가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해 내고

 

 

우리 일행의 발걸음은 수동분교를 향해 앞으로 앞으로 한걸음 한걸음 ...ㅎㅎ

 

 

가뭄으로 물이 마른 게곡이지만 아직도 푸름름을 자랑하는 이끼 계곡도 지나고

 

 

살아있는 자연을 보며 걷다보니 어느새 수동분교에 가까워 옵니다

이제 남은 거리 1km....

 

 

그렇게 걸어서 드디어 수동마을 에코스쿨에 도착을 하였답니다

 

 

서울서 오셨다는 중년의 여행객들은 텐트를 정리하고 있었는데요

지난주에도 찾아 왔다

자연이 너무 좋아 다시 찾아 왔다고 합니다

 

옛 수동분교 건물이 있던곳

지금은 모두 사라지고 에코스쿨 관리동이 들어서고 새로운 모습으로 재 탄생 하였답니다

세월을 지켜낸 전 나무등 고목 입니다

 

 

비수김와 수동마을 사람들의 교통수단 4륜차 입니다

이름하여 딸딸이...ㅎㅎ

수동분교에서 하룻밤 새우고 싶지만 텐트등이 준비 되지않아 다시 비수구미로...ㅎㅎ

 

 

돌아 올때는 수동분교로 갈때보다 시간이 단축된듯 하더군요

그렇게 다시 돌아온 비수구미 배도 출출하고...ㅎㅎ

ㅇ; 마을에서 산채 비빔밥 먹지 않으면 오지체험의 으미가 반감 된다나요

 

 

그래서 들린집이 배를 태워 준 비수구미 민박집으로 들어가 봅니다

주인 노인장은 절구괭이를 깍느라 분주 하시고

그 솜씨가 얼마나 좋은지 한참을 구경 하기도 하였지요

 

 

처마밑에 걸어 놓은 무청....ㅎ

잘 말려 시레기 밥 해 먹으면 최고인데요

어릴적 엄마가 해 주시던 그 시레기 밥을 상상해 봅니다

 

 

비수구미 ㅁ니박집의 소소한 밥상

산에서 나는 나물을 건조하여 겨울에도 나물밥상을 내어 줍니다

 

 

오랜만의 힐링 밥상....ㅎㅎㅎ

최고의 만찬 이였답니다

화천에서 맴도는 이유..ㅎㅎ

이런길과 이런 밥상이 있기 때무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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