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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의 상고대 촬영지 춘천 소양강의 상고대를 담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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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의 상고대 촬영지 춘천 소양강의 상고대를 담다

我空 2014. 12. 24. 06:00

진사들이 기다리고 있는 춘천의 상고대가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주기 시작 했다

보통 평년에는 1월에 보여주는 소양강 상고대는 평년 기온보다 낮은 12월의 강추위가 강물의 온도를 끌어 내리고

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내려가기 시작 하면서 18일 처음 상고대를 보여 주더니 주말인 21일에도 상고대를 보여 주었다

새벽녁 안개가 호반을 가득 채우더니 해뜰무렵 차가운 공기와 만나 소양강의 물가에 상고대를 만들어 낸다

조금 늦은 시간에 찾은 소양강변에는 수많은 진사들이 찾아와 상고대를 담기에 바쁘다

예년에 비하여 빨리 찾아온 상고대 코끝이 찡하도록 시리지만 누구 하나 자리를 뜨러 하지 않는다

 

 

소양강을 제외한 대부분에는 안개가 피어나지 않았다.

소양강 주변에 새벽부터 피어 오르기 시작한 안개는 내려가는 기온과 조화를 이뤄 상고대를 만든다

급히 카메라를 챙겨 상고대의 명소로 알려진 소양3교로 달려 갔다...!

 

 

어느새 해는 높이 떠 오르고 상고대는 녹아 내리기 시작 했다

그래도 자리를 지키며 열심히 셔터를 누르는 진사들 틈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는다

 

 

오랜만에 찾아온 휴일날 상고대...!!

이 정도로도 감사할 뿐이다

그동안 춘천의 상고대는 1월에 가끔 피어 났지만 모두 출근 하는날이라 그림의 떡 이였다

 

 

새벽녁 자욱하던 안개는 아직도 봉의산을 휘어 감고 사라질줄 모른다

물론 소양강변에도 안개가 모두 가신건 아니다

뿌연 모습은 안개의 잔해가 남아 사진을 보여 준다

 

송야3교 다리 낭간에도 상고대가 맺히고

일요일 아침의 강추위를 말해 주는듯 하다

영하 15도 18일보다는 덜 춥지만 강가의 추위는 얼굴을 벌개지도록 찬 공기와 입가의 입김을 내 뿜으며 진사들은 상고대에 눈을 고정한다

누가 이들을 이토록 추위도 잊고 열정적으로 만들었을까...ㅎㅎ

 

 

하기야 나도 카메라를 잡았으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의 매력에 빠져 있는지 알수 있다.

 

 

나무가지마다 알알이 맺힌 안개의물방울들 영하의 추위와 만나 작은 입자의 얼음으로 나무와 만나 예븐꽃으로 만들어 진다

높은산에 오르지 않아도 만날수 있는 아름다운 장면을 담으려 지난가는 차량들도 잠시 차를 멈추고 스맛폰으로 담아내기 시작 한다

 

 

종류에 관게 없이 누구나 담으면 작품이 되는 춘천 송야강의 상고대는 겨울철 춘천 최고의 관광 명소가 되었다.

멀리 대전등에서도 관광 버스를 타고 단체로 오기도 하고 주변의 해장국집이나 곰탕집은 불이 난다

 

 

수많은 진사들 틈을 벗어나 한적한 곳을 찾았다.

이곳은 강가에서 멀리 상고대가 피어 나므로 진사들이 잘 찾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곳은 장소에 관계없이 담고자 하는곳에서 여유롭게 담을수 있다.

 

 

영하 15도 강추위에 루어 낚시를 하는 강태공이 있다

강 안쪽 상고대가 피어난 곳에서 열심히 낚시를 하는 진정한 태공...!!

강추위는 아랑곳 하지 않는다

 

 

시우너한 강물이 만들어낸 춘천의 상고대는 이번 겨울내내 주말마다 피어 나기를 희망해 본다

 

 

자연이 빚은 신비함

춘천의 상고대를 담으며 늦어져 아침겸 점심으로 곰탕을 맛있게 먹었다

 

 

겨울의 춘천은 활량함 보다

화려함으로 아침을 시작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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