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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의 향기를 함축한 정선 아우라지촌의 봄 향기

我空 2015. 4. 28. 06:37

정선은 동강할미꽃도 보고 계곡의 이끼를 담으러 찾아가는 여행지의 하나다

그동안 그냥 지나쳐 버리곤 했던 아우라지촌을 작정하고 찾았다.

정선 읍내를 흐르는 강변에 조성된 아우라지촌은 한마디로 정선의 액기스 같은 곳이라 할 수 있겠다

봄향기 물씬 풍기는 정선의 아우라지촌

정선 아리랑을 직접 들으며 흥을 느끼고 정선의 정을 제대로 만끽할수 있는곳이 아닐까

   

 

 강원도 산골의 너와집

화전을 하며 살아가던 우리 농민들의 삶의 터전 이였다

아련하게 옛 추억을 되살히게 한다

 

 

남녁은 벌써 꽃이 모두 져 버렸다는데 정선은 이제 한창이다

산수유가곱게 피어난 길을 따라 걷다보면 또 다른 볼거리를 만난다

 

 

옛날에도 뒷거래가 잇었나 보다

상민이 양반을 사고 양반 행세를 하다 혼쭐이 난다는 해학적인 모습들이 조각상으로 조성해 놓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동상들을 따라 가며 이야기를 풀어가는 재미가 쏠쏠 하다

▽ 아래 장면은 관찰사가 정선군을 찾아 관곡 출납부를 점검하다 천석이 부족함을 알고 정선군수를 꾸짖는 장면이다

 

 

모자란 천석은 보다 높은 관직으로 가기 위해 윗선에 상납을 하였다나 어째다나

옛날이나 지금이나 달라진게 없다....ㅎㅎ

 

 

담쟁이가 새싹을 피우는 담길을 따라 가보자

 

 

곳곳에 이제 봄꽃을 피우며 여행객을 반긴다

 

 

조팝나무며 벗나무등 아래를 내려다 보면 민들레들이 앞 다퉈 노란꽃을 피우며 반기는곳이 아우라지다

 

 

모퉁이 골방에서는 정선을 대표하는 정선 아리랑 가락이 흘러 나오고

 

그 집 담 모퉁이를 돌아가면 정선강이 나온다

 

 

아우라지촌의 대미는 이곳이 아닐까

강변에 우뚝선 정자는 시 한수를 지어 내고픈 그런곳이다

유유히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막걸리 한잔과 시 한수....

아리랑 가락 하나 흥겹게 노래하다보면 어느새 정선 사람이 된듯 하다

 

 

맑고 깨끗한 정선강을 바라보며

 

 

한장의 사진을 담고

 

 

봄색이 고운 강변길을 걸어 본다

정선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곳

 

 

정선이란곳이 이런곳이 구나

흥이 있고 정이 있으며 자연속에 삶이 있는곳이 아닐까

 

 

그래서 정선은

정선을 여행하고 나면 다시 가보고픈 곳 이기도 하다

 

 

1박2일 정선 여행은 이렇게 시작 된다

자연 그대로가 여행을 하게 하는곳 그곳이 바로 정선이 아닐까

 

 

한참을 머문 아우라지촌은 떠나고 싶자 않은 여행지 이지만

다음 장소를 찾아 발걸음을 옮기게 된다

봄 향기 물씬 풍겨 인상적으로 다가온 아우라지촌 여름의 모습은 어떨까..!

궁금함을 풀어내기 위해 여름에 다시 찾아야겠다

- 아우라지 입장료는 3,000원으로 정선에서 이용이 가능한 3,000원 상품권으로 되돌려주니 공짜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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