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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호 섬속의 절 청평사의 단풍 절경 본문

여행

소양호 섬속의 절 청평사의 단풍 절경

我空 2012. 10. 29. 05:00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 오봉산(779m)의

소양호 기슭에 자리잡은 청평사는

소양뎀이 생기면서 소양호 "섬속의 절"로 널리 알려졌다

 

소양댐 건축 당시에는 댐에서

배를 타지 않으면 접근이 쉽지 않았기 때문인듯 하다

 

지금은 화천군 간척4거리에서 청평사쪽으로

도로 포장이 되어 있어 자동차를 이용 절에 갈수 있다.

 

2012년 10월 22일(월)

 

모처럼 휴가를 내고 떠나는 홀로 여행

첫날부터 비가 내린다.

 

비 내리는 산사 가는길은

빗물에 젖은 단풍이 떨어져 땅도 나무도 단풍으로

융단을 깔아 놓았다.

 

깊어가는 가을 청평사는

고요 하기만 하고

절 지붕 기왓장을 타고 떨어지는 낙수 소리와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 소리

대웅전에서 흘러 나오는 스님의 염불소리가

산사의 정적을 깨운다.

 

 

 청평사는 고려 광종 24년(973년)애 창건된 유서 깊은 절로

한국전쟁 당시 소실 되었다 다시 창건한 절이다

대웅전, 회전문, 적멸보궁 등이 있으며

회전문은 공주에게 붙었던 상사뱀이 윤회를 벗어나 해탈 하였다는 전설이 전해 진다.

- 절 입구 문이 회전문 -

 

 

 폭포 주변에 소나무 9그루가 있어 붙여진 이름 구송폭포

옛적엔 아홉가지 소리가 난다하여 구성폭포라 불리운적도 있었다.

청평사 입구로 부터 산책을 하며 오르다 보면 길가에 있다

주변 풍광이 아름다워 오고 가는 이들의 사진 찍기 좋은 명소 이기도 하다

 

 

 여행객들이 우산속에서 폭포와 주변의 아름다운 가을 정취를 카메라에 담아내고 있다.

슬쩍 스파라치 놀이 한번 해 보는 재미도 쏠쏠 하다.

 

 

 삼악산의 등선폭포, 

 문배마을의 구곡폭포와  더불어

 춘천의 3대 폭포로 불리울 정도로

 잘 알려진 구송폭포.

 물줄기가 타고 내려오는 바위가 선비의 기개와 닮아

 꼿꼿한 기풍을 기녔다. 

 

 

 

 

 

 

 

 영지 명문 바위와 누군가 소원을 기도하며 찾았을 돌탑

지나는 이들이 하나 둘 찾아올려 소원을 비는 명소가 되기도.....

영지명문 바위 뒤면에 한시가 적혀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명문은 다음과 같이 새겨져 있다.

 

"마음이 일어나면 모든것들이 생겨나고

마음이 사라지면 모든것들이 사라지내

이와 같이 모든것들이 사라지고 나면

곳곳이 모두가 극락 세계로 구나 "

 

 

 영지명문 바위 근처에 자리 잡은 영지(연못)으로

하늘도 나무도 물도 온통 붉게 타오르는 장관을 연출 한다

청평사 인근 부용봉에 있는 암자가  비쳐진다고 하여 부쳐진 이름으로

지금도 청평한 날에는  연지에  부용봉이 비쳐진다고 한다.

 

 붉게 물든 산사 가는길

빗소리 들으며 사색에 잠겨 걷는 산사길은 마음을 청결하게 하고

속세를 벋어나 차분해지는 마음은

온갖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 버린다.

모두가 떠나고 없을듯이 고요한 산사길

계곡을 흐르는 물소리와

나무잎 떨어져 부서지는 빗소리마져 정겹다.

 

 

 

 

 

 

 

 깊어거는 가을

비가 오는 산사는 더욱 엄숙함으로 다가오고

주변의 화려함에도 동요되지 않는 절집 스님의

힘찬 염불 소리가 적막을 깨운다,

 

 

 

 

 

 마지막 잎새되어 뒹구는 낙엽이

비에 젖은 벤치에 사뿐이 내려 앉아

 흘러가는 세월을 아쉬워 한다.

 

 

 

 

 

 

 

 

 

 

절 귀퉁이에 자리 잡은 기념품 판매점

그 자리를 지킨지 어느덧 20년 이란다.

인두화로 유명세를 치루고 있는 주인장은 ㅇ여행객의 주문에 따라

즉석에서 모든것을 작품으로 승화 시킨다.

혹 청평사로 여행을 한다면

기념으로 인두화로 나만의 기념품을 만드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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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비워 너를 채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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