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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양양] 오색의 꽃이피는 주전골의 단풍은 !!!!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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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양양] 오색의 꽃이피는 주전골의 단풍은 !!!!

我空 2012. 11. 1. 00:30

설악산은  4계절 아름다움을 뽐내는 명산이지만,

특히 가을 단풍이 시작되는 산이면서 설악의 아름다움을

더욱 빛나게 하는  단풍의 명산이다.

 

훌훌 털어버리고 가볍게 단풍을 즐길수 있는 주전골을 찾았다.

2012년 10월23일 비가 온 다음날이라 날씨는 쌀쌀하나,

단풍을 즐기기에는 적당한 날씨다.

 

숙소인 설악델피노 엔 리조트에서 아침 부페를 일찍 먹고 길을 나선다.

오색 약수터 주차장에 주차하고 택시를 이용 용소폭포로 이동

오색약수로 돌아오는 주전골을 택했다.

 

옛날 도적떼들이 모여 엽전(주전)을 만들었다는 전설이 있는 주전골 !!

2006년 상평통보가 오색 약수쪽으로 폭우에 쓸려 내려와 전설이 사실로 알려 지기도 했다.

 

 

 

 용소폭포 입구에서 오색약수터 까지 3.2 km

탐방로는 잘 정리되어

약 1시간이면 충분 하다는 택시 기사님의 말씀이다.

아름다운 경치를 촬영 한다해도 2시간이면 충분 하리라...

 

 

 설악의 산 정상에는 어느새 낙엽이 떨어져

앙상한 가지만이 남아 겨울이 가까워 오고 있음을 알리고

해발 486m인 용소폭포 부근도 단풍이 지기 시작 한다.

1주일만 빨리 와도 아름다움 단풍을 즐길수 있었을것 같다.

 

 용소폭포는 천년을 살던 이무기 한쌍이 승천을 하려 했으나

그중 한마리가 승천 하지못해 폭포와 소(연못)가 되었다는

전설을 간직한  크지 않은 작은 폭포지만

 주변 경관과 잘 어울려 아름다움을 더한다.

 

 

 용소 폭포 부근에 있는 주전 바위다

화강암 바위로 동전을 쌓아 올린듯한

모양을 띄고 있어 주전 바위라 부르고 있으며,

혹자는 시루떡을 쌓아 놓은 것과 비슷해 시루떡 바위 라고도 한다.

 

 

 

 

 약수터 입구까지 2.7km라는 표시가 있다.

겨우 500m 왔을뿐인데 시간은 40분 이상 소요 되었다.

주전골의 아름다음에 홀려 발걸음 더디기만 하고,

버스로 온 단체 관광객이 점점 늘어 사진 찍기도 어려워 진다.

 

 

 

 

 주전골의 중심에 자리한 금강문이다.

금강문을 지나면 주전골의 아름다움을 볼수 있는 관문으로

이곳을 지나 올라가면 용소폭포, 십이폭포, 흘리골등 외설악의 아름다움을 볼수 있다.

 

 

 

 

 

 

 

 

 

 

 

 

 

 

 

 

 

 

 

 

 

 

 

 

 

 

 

 

 

 

 

 

 바위에 수많은 작은 구멍이 있는 일명 쥐들의 아파트

야생 들취들이 모여서 사는 곳으로 마치 아파트를 연상케 한다.

야샹 쥐들은 천적인 족제비, 올빼미, 뱀등을 피하기위해 이곳에 서식지를 마련 한듯 하다.

설악 단풍의 최고 명소인 천불동 계곡의 축소판 이라 할수 있는 주전골에서 볼수 있는

또다른 볼거리 이다.

 

 정상에 오르면 한사람만 겨우 앉을수 있다는 독주암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설악의 모습은 어떨까....

 

 

 

 

 신라말  도의선사가 창건한 오색석사는

절의 후원에 있던 나무에서 5가지색의 꽃이 피었다고 하여

 절 이름을 오색석사(성국사)라 한다.

당뇨, 위장병, 이뇨등의 효과가 있다는

 오색약수가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이다.

 

 

 오색약수에서 한모금의 약수를 경험하기 위하여 길게 줄을 선 관광객들

폭우로 샘이 소실되어 많은 량의 약수가 나오지는 않지만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다고 한다.

 

 

 

 

 

 설악산 대청봉에 첫눈이 내렸다는 소식이다.

첫눈 치고는 제법 많은 1.5cm나 내렸다 한다.

지난해보다 10일이나 빨리 내렸다니

겨울이 빨리 오려나 보다.

어제부터 기온이 뚝 떨어져 추워지는 11월 첫날...

설악의 마지막 잎새를 보며

겨울을 맞을 준비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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