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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여행/구름도 쉬어 가는 해발 1,100m 고원마을 안반데기 하루 여행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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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여행/구름도 쉬어 가는 해발 1,100m 고원마을 안반데기 하루 여행

我空 2015. 8. 17. 06:00

강릉에서 블랙이글 에어쑈를 관람하고 춘천으로 돌아 오는길

고속도로 입구에서 방향을 틀어 안반덕으로 향 하기로 했더니

네비녀가 계속 길을 잘못 들었다고 난리네요

성산에서 차를 멈추고 네비 입력 다시하고 안반데기를 찾아 갑니다

구불구불 가파란 언덕을 오르고 오르다 보면 안반덕 마을로 알려진 왕산면 대기4리 입니다

정상 부근 운유카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이곳부터는 걸어서 일출전망대와

멍에 전망대에 올라 안반데기의 절경을 봅니다

봄에도 다녀간 안반데기(다시보기 http://blog.daum.net/62paradise/1143)

기회되면 이곳에서 하루을 머물며 별 사진도 찍고 일출도 담고 싶은곳 이기도 합니다

이번 안반데기 여행은 에어쇼만 보고 춘천으로 가려니 조금 아쉬움이 있어

잠시 들려 봤는데요

집으로 돌아가기 싫을 정도로 시원하고 좋더군요

단지 해무가 끼어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늘 좋기만 하겠어요

해무가 있으면 있는대로 운치가 있는 안반데기 풍경 입니다

 

 

언제나 처럼 운유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제일 먼저 일출 전망대로 발길을 향 합니다

비가 내리지 않아 애 태우던 배추밭은 이제 초록의 언덕을 만들어 내어 다행이긴 하지만

늦게 심었으니 출하도 늦어 지겠네요

 

 

마음을 졸였을 안반데기 마을 농부님들의 그 심정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파 옵니다

보는이는 좋지만 얼마나 고생을 하셨을까 하는 마음은 그분들께 조금은 미안한 마음으로 언덕에 올라 봅니다

 

 

강릉 시내는 어찌나 더운지 에커컨을 틀고 안반데기를 찾았는데요

이곳에 내리니 안반데기가 더 시원 하더라구요

 

 

구름마져 가쁜 숨을 몰아 쉬며 잠시 쉬어 가는 마을

안반데기는 우리나라 최대의 고랭지 배추를 생산하는 주산 단지 이기에

가뭄이 지속될때는 뉴스의 초첨이 되기도 한 마을 이지요

 

 

이렇게 소중한 마을 안반데기에 언제나 물을 사용할수 있는 관수 시설이 완벽하게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그래도 열심히 가꾸고 정성을 다한 결과 양배추 수확이 한창 이였는데요

 

 

어찌나 통통 하던지

농부의 수고에 감사한 마음 이였답니다

그냥 앉아서 편안히 먹는게 조금은 죄송 하기도 하구요...ㅎ.

 

 

양배추 수확 현장에 노란 미니 버스가 대기하고 있는걸 보니

일손이 부족하여 강릉이나 평창등에서 원정을 온가 봅니다

농촌에 사람이 없어 외국인들이 대신 하고  일할 사람이 없으니 인건비는 점점 오르고

올해는 참 어려운 농촌이 아닌가 생각해 보게 되네요

 

 

 

일출 전망대에서 내려와 이젠 멍에 전망대 방향으로 다시 오릅니다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는 안반데기...ㅎㅎ

 

 

그길을 따라 오르는 여행객을 담아 봅니다

보기에는 무척 평화로워 보이는 안반데기 산책길

 

 

길가에 가득 심어진 배추들

무럭 무럭 자라거라..!! 하는 마음으로 오릅니다

 

 

마을을 지키며 우리의 식탁을 책임지는 농부님들도 활짝웃고

편안히 앉아서 영양가득 김치를 먹는 우리도 활짝 웃을수 있게...!!

아프지 말고 잘 자라 줬으면 합니다

 

 

배추밭만 담아도 예쁜 한장의 사진으로 탄생을 하는곳

누구나 셔터를 누르기만 하면 작품이 되는곳

그래서 많은 진사들이 연중 찯아오는 마을이 안반데기 이지요

 

 

멍에 전망대

올해 안에 꼭 별을 담고 싶은곳 인데요

생각만 앞설뿐 이곳에 오기는 쉽지가 않네요

 

 

일출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과는 또 다른 맛이 있는 멍에 전망대

 

 

구름에 가린 햇님이 고개를 내밀었다 숨었다를 반복하여 헷갈리기만 합니다

 

 

구름속에 숨어 빛 갈림을 보여 주어

한참을 그빛과 놀았답니다

 

 

마치 희망의빛을 안반데기에 내리듯이 한줄기 빛을 마을에 내려 보내기도 합니다

 

 

하루에도 쉼없이 변화무쌍한

해발 1,100m의 안반데기는 이러한 매력에 또 오고 싶게 하고 

그래서 또 오게 되는가 봅니다

 

 

이제는 하산 할때...!!

뒤이어 오르는 여행객들을 담아보고

부지런히 하산을 합니다

 

 

비가 좀 내리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하며

그저 배추가 잘 자라 주기만을 기원하며 길을 내려 옵니다

 

 

언덕위 멍에전망대도 아쉬운 마음으로 담아보고

 

 

길가의 민들레 홀씨도 담아 봅니다

요 민들레를 보며 높기는 높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춘천은 봄에 볼수 있는 풍경을 이곳에선 이제야 보게 되네요

 

 

다시금 조만간 찾아가

하룻밥 묵고 싶은 안반데기...

1시간 30분 여행은 이렇게 마무리 하였답니다

돌아오는길은 2018동계올림픽 주 개최지 평창 용평을 거쳐서 고속도록를 이용 하였는데

그리 밀리지 않더군요

마지막 남은 여름 휴가 강원도 바다와 계곡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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