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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이외수 문학관에서 감성을 살찌우다

我空 2015. 10. 5. 06:24

이외수문학관 / 이외수감성마을 / 단풍여행지 / 화천여행

 

'울기 위해서 태어난 것이 아니라

날기 위해서 태어난 것이라니 깐요...!!'

오랜만에 찾은 이외수 감성마을

주차장에서 낯선 오리 한마리가 반겨준다

조금 이르긴 하지만 단풍을 만나기 위해 복주산 자락에 자리잡은 이외수 문학관을 찾았다

위암치료로 고통을 감내한 이외수

혹여한 작가를 만날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다

 

 

가을이 성큼 성큼 걸어와 산하를 붉게 물들이기 시작하는

이외수 문학관 가는길은 전형적인 가을의 모습 이였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350m 문학산책길을 따라 복주산 자락에 내려 앉은 가을을 만끽한다

 

문학산책로 곁을따라 흐르는 개천은 어느새 단풍이 곱게 물들기 시작했다

 

곱게 물들어 가는 이외수의 감성마을

이곳은 1박2일 촬영지로 유명하여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문학산책로는 350m 이지만

문학관까지 가는 시간은 30여분이 걸린다

산책로 길가의 시비가 발목을 잡기 때문이다

 

곱게 물든 단풍과 시비의 고운시를 읽으며

마음이 풍요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가을은 말 살찌운다는데

이외수문학관은 사람의 마음을 살운다

 

왼쪽이 이외수문학관

오른쪽이 모월당이다

 

이외수 문학관...!!

봄에 찾아오곤 처음이다

내집 온것처럼 전혀 낮설지 않다

 

이외수의 '존버' 실천법 뚝

하창수 작가가 이외수 작가에게 묻고 이외수 답변한 세상살이를 버티는 법이다

“문제 되는 모든 것 다 허망한 것이니 모든 문제가 문제 아닌 줄 알면, 문제가 없다. 뚝!” 이라 말하는 이외수 작가

위암과 싸우며 끝까지 버터낸 그의 "존버" 정신이 담겨 있지 않을까 

 

문학관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들리게 되는 안내부스를 가득채운 그의 소설들

읽으면 읽을수록 그의 매력에 빠져들게 한다

편견뚝

아픔 뚝

눈물 뚝과

이외수문학관의 메인이라할 수 있는 글을 쓰기 위해 산고를 겪었다는 철창문

한권의 책이 나오기까지 작가의 고뇌를 대변해 주고 있다

 

 

 

문학관은 자주 오지만 올때 마다

작가의 천재성과 작품들의 내공을 느끼게 된다

 

이외수

이망할 자식

세상이 썩어

문드러지더라도

너만은 절대 썩지 말고

영악스러운 글을 쓰도록...!!

 

 

'쓰는이의 고통이 읽는이의 행복이 될때까지'

라는 각오로 글을 쓴다는 이외수 작가

그런 고뇌에서 나온글들이 독자들을 감동 시킨다

 

문학관 벽면을 가득채운 메모장에서 보듯

많은 독자들이 찾아와 그의 작품들과 대화를 나누며

감성을 살찌운다

 

가을이 알알이 영글어 가는 감성마을

비록 작가는 만나지 못했지만

이곳에 있는것 만으로도 마음이 살찌는 행복함을 만끽 한다 

 

안내부스에서 우연히 발견한 다목리 안내지도

손글씨로 만들고 복사하여 비치 하였다

감성마을을 찾는 여행자들을 위한 배려이며

다목리 사람들을 사랑하는 작가의 마음이 담겼다

 

봄엔 보지 못한 공간 어쩜 샵이 새롭게 단장하고 문을 열었다

문학관을 찾은 여행자를 위한 공간으로 화천군에서 직영 한다고 한다

 

이외수 작가의 각종 작품들이 전시된 작은 전시관이라해도 손색이 없다

커피머신에서 간단한 음료도 마실수 있으며 가격도 착하다

 

아공이 선정한 가을 담풍여행지 베스트 3

이외수문학관은 복주산에서 내려 오며 물들기 시작한 단풍들이 문학관을 붉게 물들이고 있었다

이번주 8일부터 10일까지 다목마을에서 개최되는

15사단 대성산 감성축제 기간에 오면 아름다운 단풍을 만날수 있을듯 하다

 

대성산 감성축제 마지막날

10월 10일 오후7시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 라고 할수 있는

이외수 토크 콘서트가

 다목초등학교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이날은 이시대의 락커 김장훈 가수등 스타들로 대거 참여 한다고 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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