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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여행 / 야생화천국 동구래마을 들꽃마당전

我空 2015. 10. 7. 05:00

동구래마을 야생화단지는 꽃동산이다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앞산을 가득메워 온통 붉게 물드리더니

가을이 찾아 오면서 코스모스랑 구절초 산국이 곱게피어 여행객을 반긴다

지난해 까지만 해도 비포장길에 먼지가 많아 찾아 가는길이 불편 했었다

자전거길과 함께 잘 포장된 길이 반겨준다

10월17일부터 18일 까지 이틀간

동구래마을 들꽃마당축제가 열린다 하여 미리 찾아가 봤다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들꽃들이 동구래마을 정원에 가득하다

 

동구래마을 앞 주차장 근처의 작은섬에도 코스모스가 곱게 피어나

북한강에 반영되어 아름답게 반겨준다

 

하남면사무소에서 동구래마을로 들어오는 길은 온통 구절초 순백의 꽃들이 피어나

여행자들을 반기고 물가의 가마우지는 먹이를 노리며 기회를 본다

 

입구에는 지난해 까지도 없던 조각상이 발길을 멈추게 하고

울긋불긋 꽃동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담게 한다

 

각종 야생화의 천국

동구래마을의 가을은 구절초랑 벌개미취등 가을꽃들이 가득하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산책길을 따라 걸으며

꽃들의 향기를 가슴속까지 스며들게 크게 호흡을 해 본다

 

어디를 가던지 고운잎들은 색동옷으로 갈아 입고

다음주 축제를 위해 곱게 단장을 하고 있었다

 

동구래마을 이곳은 늘 찾아도 좋다

봅에는 봄꽃들이 가득하고 여름은 푸르른 숲이 좋다

가을의 가을향이 물씬 풍기는꽃들이 잔치를 한다

 

가을 향기 그윽한 동구래마을

이곳 주민들은 가을 들꽃 잔치를 위해 분주 하기만 했다

 

찾아온 모든이들이 사진을 담게 하는곳

그곳에 머무는 동안 모두는 벌이되고 나비가 되어

아름다운꽃들을 찾아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구절초보다 조금 늦게 피어나는 산국들도 꽃망울을 터트리며

손님맞이 준비에 분주하고

 

한참을 감상하게 하는 조각상은 가을을 노래 하는듯 하다

 

 

정원 구석 구석에 자리잡은 아기자기한 작품들은

절로 웃음을 짖게하고

 

당장 이라도 뛰어 오를듯한 개구리는 정겹기만하다

 

가볍게 읽을수 있는 책 한권들고

해가 저물도록 이곳에서 여유로운 독서를 즐기고 싶게 하는곳

 

방문자 누구나 시인이 되게 하는곳이 동구래 마을이다

 

짚푸른 가을 하늘과 잘 어우러지는 동화 같은 마을

동구래마을의 가을은 이렇게 익어가고 있었다

 

축제 준비로 분주한 주인장이 잠시 외출중이라

꽃향기 그윽한 백화차는 못 마셨지만

꽃속에서 공기로 퍼져가는 자연향이 몸안 가득하다

 

들꽃향 가득한 동구래마을 들꽃 마당전이 그리워진다

그날 다시 찾아와 꽃들과 대화도 나무며 마음을 살찌우는 여행을 해야겠다

 

제5회 동구래마을 들꽃 마당전

- 일시 : 2015. 10. 17(토) - 18(일)

- 장소 : 강우너도 화천군 하남면 호수길 333

- 입장료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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