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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여행 학동들의 글읽는 소리가 들릴듯한 무진정에서 가을을 만나다

我空 2015. 11. 9. 00:00

1박 2일 함안여행 함안 정자를 찾아간 여행 무진정

함안여행을 시작 하면서 첫 인상은 가을을 품은 도시다 였다

입곡군립공원 산림욕장에서 만난 오색 찬란한 단풍 숲길은 기대 이상의 충격 이였다

많이 알려진곳이 아니라서 그렇게 된듯하다

두번째 찾아간곳은 함안의 무진정이다

몇곳에 정자가 있는 함안의 정자들은 타 지역의 정자보다 색다른 의미가 있다

무진정은 생육신중 한분 이였던 조려의 손자 조삼이 지은 정자이다

그의 호 '무진'을 따서 정자 이름을 짓고 후학을 양성하며 여생을 보낸곳이다

이처럼 함안의 정자들은 도피의 역사가 고스란이 남겨져 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낙엽이 쌓인 길을 따라 가다보면 호수 하나가 나온다

 

 

인공호수 가운데에 '영송루'가 선뜻 눈에 들어 온다

버드나무들과 어우러진 정자는 호수의 연록색과 어우러져 한폭의 수채화라 할 수 있다

 

 

갈색 낙엽들이 쌓여가는 호숫가에 앉아 가을을 만끽하며 낭만을 즐길수도 있고

 

 

돌다리를 건너 영송루에 올라 무진정의 가을을 한눈에 바라 볼수도 있다

 

 

어디선가 학동들의 글읽는 소리가 들릴것 같은 분위기를 즐기며

조삼의 생을 되새기며 함안의 옛 모습을 되 돌아봐도 좋다

 

 

가을을 닮은 도시 함안이 아라가야의 문명지였다는 사실만봐도 유서 깊은 고을임을 알수 있다

 

 

 

호수의 돌다리를 건너면 '무진정' 나온다

학무의 도량이기도 했지만 도피의 역사가 있는곳 이기도 했다

 

 

가을이 내려 앉은 담장길을 사박 사박 걸으며 가을을 만난다

 

 

무진정에 들어선 순간 나 또한 가을임을 느낀다

뒹구는 낙엽조차 낭민을 만들어 내는곳이 무진정 이였다

 

 

옛 이야기를 아름아름 알아가는 재미가 있는 무진정

가을의 낭만과 배움을 할 수 있어 좋았다

 

 

 

노란 단풍이 유별나게 어울리는 정자를 만날수 있는 함안 무진정은 그동안 보아 왔던 정자들과는 의미가 달랐다

가을을 찾아 떠난 1박2일 함안 여행은 기대 이상의 감성을을 살찌운 맛과멋을 동시에 만족한 여행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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