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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3천여종의 세계꽃이 피어나는 아산 세계꽃식물원

我空 2015. 11. 6. 05:00

아산여행 / 365일 3천여종의 꽃이 피어나는 세계꽃식물원

 

40년간 정 들었던 직장을 그만두고 가방을 둘러메고 자유 여행을 떠나고 싶었다

세계 곳곳을 돌아 다니면서 그들의 삶과 함께 하고 싶었던 꿈이 있었다

하지만 그런 꿈은 잠시 접어 두고 우리나라 못가 본곳을 둘러 보기로 했다

가까이 있는 친구들이나 지인들은 40년간 고생 했으니

한 한달 해외 여행을 다녀 오라하고

나의 애마 모닝을 버리고 크고 좋은차를 새로 구입해 타고 다니라 한다

당연히 그럴 자격이 있다고들 한다

하지만 내 마음은 그렇지 않다

그저 차는 나를 내가 가고자 하는곳으로 데려다 주는 수단일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크고 좋은차를 타면 편안 할지 모른다

그렇지만 차의 노예가 되고 싶지 않다는게 나의 핑계다

잘 굴러가고 기름도 덜 들어가고

비포장이던 험한길이던 나를 데려다 주는 고마운 차이고

그동안 많이 정들었기 때문 일지도 모르겠다

여행은 울 나라 구석 구석을 살펴보니 가본곳보다 못 가본곳이 더 많다

그래서 골라 가는 재미가 있고

떠나고 싶을때 떠날수 있는 국내 여행을 하기로 했다

 

그래서 다녀 온곳이 바로 아산이다

이순신의 얼이 남아 있는 현충원도 있고

온천으로 유명한 고을이다

현충원의 가을을 만나고 은행나무길의 황금터널을 걸어도 보았다

지중해마을에서 유럽의 정서에 빠져보고 도고온천의 따스한물에 몸도 맞게 보았다

아산을 여행 하면서 아산은 참 보고 즐기고 할곳들이 많음을  알게 되었다

이러니 이렇게 좋은 내 나라 고을들을 두고 멀리 해외로 나간다 말인가

 

세계꽃식물원

아산의 또다른 볼거리이다

연중 3000여종의 세계 꽃들을 만나볼수 있는 곳이 있다는 자체가 놀라움 있었다

 

사람과 식물

그리고 꽃들이 하나되고 꽃속에 사는 곤충들이 공존 하는곳이 바로 세계꽃 식물원이다

입구의 꽃들을 오고가며 꿀을 따는 벌새가 반겨 주는곳

 

 

세계꽃 식물원의 관람은 이렇게 아름다운 꽃밭길을 따라 시작 한다

 

거대한 식물원의 유리 온실에 들어서면  각종 소품들이 즐비하여 어디를 먼저 봐야할지

망설이게 된다

 

유리온실 밖을 나서면 천상의 세계를 연상케하는 메타세콰이어길로 이어진다

꽃들로 가득한 메타세콰이어길 그길에 있는 자체가 힐링이 된다

 

그 길 끝자락엔 가을의 상징 국화들이 가을 향기를 내며 반겨 주는데

벌이며 나비랑 함께 여행객도 꽃속에 하나가 되고 만다

 

꽃으로 시작하여 꽃으로 마무리가 되는곳

드 넓은 식물원내엔 온갖 꽃들로 장식되어 꿈결같은 길을 걷게되어

누구나 꿈이 아닐까하는 착각을 하게 한다

 

국화밭을 지나면 또 다른 꽃들이 환하게 웃으며 여행객을 반겨 주는곳

국내 어느 식물원이 이보다 더 많은 꽃들로 장식되어 있을까

 

꽃길속에 들어서면 누구나 사진사가 되고 모델이 되는곳

역시 꽃들도 아름답지만 꽃속에 동화된 사람들이 더욱 아름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기도 했다

 

꽃밭에 사는 꽃향기 나는 여인

그는 오늘도 꽃속에서 꽃과함께 찾아오는 여행객들을 반겨 줄것이다

볼거리 풍성한 아산의 세계꽃식물원은 지금것 찾은 식물원중에 최고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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