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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속 가을을 만나는곳 대관령 하늘목장에서 힐링하다. 본문

나의 이야기

여름속 가을을 만나는곳 대관령 하늘목장에서 힐링하다.

我空 2016. 8. 29. 17:55

대한민국 하늘 해발 1100m 평창 대관령하늘목장을 다녀온 이야기


나를 아는 사람들은 '역마살'이 끼었다고 한다.

늘 어딘가에 가 있고

여행에 배고파 훌쩍 떠나기 때문이다.

"살려면 떠나야 한다. 떠나는것만이 살길이다"

나의 여행에 대한 생각이다.

궁색한 변명이기도 하지만 가고 싶은곳이 많기 때문이다

4늘 새롭게 다가오는 풍경과 사람들 그뜸속에서 살아 있음을 느끼게 된다


지난 금요일 평창 대관령 하늘목장을 다녀 왔다.

춘천서 약 두시간 거리 이다.

11시에 출발 하여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대관령면 휴게소를 거쳐 대관령 하늘목장을 찾았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밖으로 나온 순간 충격이다.

춥다...!!

여름의 끝자락이라지만 춘천은 아침부터 후텁지근 하였다.

차에서 보여주는 온도가 24도였다.



하늘목장의 상징 트랙터 마차를 타고 하늘목장 정상을 찾았다.

마차 운행을 하는 하늘목장 근무자들은 긴팔옷을 입었다.

여행객들 대부분은 여름옷 복장이다.

다행히 차안에 얇은 바람막이가 있어 입었더니 도움이 된다.



커다란 트랙터가 끓어주는 마차는 약 50여명 정도 탈수 있을듯 하였다.

가이드의 첫 마디는

 "정성은 추워요, 옷 단단히 입으셔야 합니다. 정상에 내려 춥다고 느끼면 작은 마차가 있어요. 들어가면 따듯 합니다" 였다.

마차는 출발하고 여름옷을 입은 사람들은 이미 늦었다.

아니 아예 여름옷 뿐 이였다.



정상에 오르니 가이드가 말하는 작은 마차가 하나 놓여 있다.

바람은 막아 줄테니 덜 춥겠다 싶다.

해발 1100m 정상에는 바람마져 차가웠다.

구름은 빠르게 동에서 서로 혹은 남서로 이동하여 간다.

장관 이였다.



바람개비 풍력발전기는 '윙윙' 거리며 바람을 먹으며 바르게 돌아간다.

대관령에 47기의 풍력발전기가 있는데 그중 30기가 하늘목장에 위치해 있단다.

30기에서 생산하는 전력이 55000명이 1년간 사용 가능한 량 이라니 가히 놀랍다.



독일 여행에서 풍력발전기를 많이도 보았다.

하지만 그곳 풍경은 이보다 헐 못하다.

이국적인 풍경이란 말은 어울리지 않는다.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운 풍경이 하늘목장에 펼쳐진다.

산수화의 한폭을 보는듯한 절경...!!



손이 시리도록 춥지만 추위를 느낄 틈이 없다

한폭의 산수화속에 내가 있음을 느낀다.

누군가와 걸어도 좋고 혼자 걸어도 좋다.

흐르는 구름과 같이 대자연이 주는 고마움을 만끽하면 된다.



초록빛 초원위에 펼쳐지는 파란 하늘과 하얀 뭉게 구름

하늘이 파랗다는 말을 실감하게 하는곳이 하늘목장 아닐가.



40여년간 미공개로 남았다.

2014년 9월부터 문을 열어 일반인에게 공개 했다.

그래서 더욱 소중하게 다가 오는듯 하였다.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정상 초원에서 추억을 담으며 추위도 잊는다

삼삼오오함께온 사람들은 산책길을 따라 걸어서 주차장으로 내려 간다.

약 1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 이지만 숲이 있고 목장의 말과 젓소들이 반겨준다.



영화와 드라마가 수시로 촬영이 된다.

드 넓은 초원의 명장면들은 이곳에서 촬영한것들이 많다는 후문이다



말 가족들을 만나 머리를 쓰담아 주기도 하고 초원의 여유로움을 함께 누눠 보기도 하였다.

힐링이란 말이 닥 어울리는 장소가 바로 대관령 하늘목장이 아닐까



수년전 대 히트를 치며 누구나 다 보았다는 '웰컴투 동막골' 촬영지

이곳은 지금도 그때 그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추억속으로 여행을 하게 한다.



떨어지는 비행기에 쫏기는 멧돼지의를 잘 표현해 놓았다.

내맘속의 동막골이 이곳에 있었다.

10월이면 첫눈이 내린다고 하였다.

첫눈 내린날 다시금 찾아  오겠다 말하고 일상으로 돌아왔다.

나의 여행은 늘 이렇다

훌쩍 떠나 자연속에 동화 도기도 하고 맛난 음식에 행복해 하기도 한다.

내일은 또 어디로 갈까..!!

발길 닫는대로 가고 머무는 곳이 여행지 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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