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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설경여행 도깨비촬영지 평창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

我空 2017. 2. 5. 20:00

요즘 드라마 도깨비 종영으로 아쉬움이 많은데요.

그래서, 눈이 내린 다음날 도깨비 촬영지로 알려진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을 찾았어요.

지난 1월 29일 밤새 많은눈이 내려 강원도 전역이 아름다운 설경을 그려 놓았는데요.

길은 미끄럽지만 설국에 푹 빠진 날 이였답니다.


자 그럼 도깨비 촬영지 강원도 평창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로  떠나 볼까요.



춘천에서 출발하여 고속도로에 들어서니 온통 하얀눈 세상이 펼쳐집니다.

눈이 부시도록 하얀세상 고속도로는 밤새 제설작업을 하여 안전하게 눈 구경을 하며 평창 오대산까지 설레는 마음으로 찾아갈수 있었네요.



오대산 월정사는 천년 고찰로 알려져 계절에 관계없이 많은 신도나 관광객이 찾아가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절집에 들어서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는데요.

방문한 1월 30일은 밤새 내린눈으로 절집들도 하얀옷으로 갈아 입어서 인지 새롭게 다가 왔습니다.



국보 48호 월정사 8각9층석탑은 월정사를 대표하는 보물이지요.

언제나처럼 탑 주위를 한바퀴 돌며 가족 모두의 건강과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소원 하였습니다.

뜬금없이 올림픽 타령 이냐구요.

강원도민이니 당연히 평창올림픽을 응원 하지요.

아침 강원도만의 올림픽이 아니므로 블친 여러분도 많이 응원해 주세요.

1년앞으로 다가온 2018평창동계올림픽 전국민의 관삼과 참여가 필요한때 입니다.

"당신이 평창 입니다"



설국이 따로 없더구요.

어찌나 많이 내렸는지 12시경 임에도 미쳐 제설 작업이 ㄲㅌ나지 않았어요.

스님들과 보살님들이 고생이 많으시더군요.

고생한 덕분에 안전하게 사찰 기행을 할수 있어 감사한 마음 입니다.



월정사 절집을 둘러보고 도깨비 촬영지 전나무숲길을 찾아 갑니다.

울창한 전나무수 숲길은 오대산을 찾을때마다 꼭 걸어보는 코스인데요.

하얀눈과 어우러진 풍경을 상상하니 발걸음이 빨라지기 시작 합니다.



울창한 전나무들이 가득한 숲길

하얀눈이 나뭇가지에 쌓여 여름과는 다른 풍경으로 다가 옵니다.

바로 여기야 말로 '설국' 이였습니다.



전나무 숲길 중앙 부근에 위치한 성황각에 들려 잠시 마음속 기도를 해 봅니다.

오늘 함께한 모든이의 안전을 바라는 소원을  빌었습니다.



기도발이 안 먹었을까요.

아님 건성으로 기도한 탓 일까요.

요 울창한 숲길 눈속의 복병 얼음이 언곳을 몰라 그냥 미끄러져 벌러덩 넘어지고 말았답니다.

어지나 쪽 팔리던지...ㅠㅠ

그래도 다치지 않았으니 조금은 기도빨이 먹힌듯 하기도 합니다.



젊은이를 위한 팡파레 란 제목을 가진 자연 설치 미술 입니다.

보기엔 좋은데 원시림 같은 자연의 숲길과는 덜 어울리는듯 합니다.

자연은 그냥 순수하게 내버려두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울창한 전나무숲길 하늘을 쳐다봐도 전나무들이 하늘을 가릴 정도로 가득 합니다.

푸르른 녹색이 마음마져 맑게 하는군요.




월정사 일주문 입니다

일주문은 월정사로 들어가는 입구를 상징 하는데요.

전나무 숲길은 일주문부터 시작하여 1km 입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왔으니 전나무숲길만 2km를 걷게 되더군요.



평소 눈길을 2km 걸엇다면 무척 힘이 들었을텐데요.

전나무숲길은 전혀 힘이 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자연속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설국속에 갇혀 버린 덕분 이였을듯 합니다.



동심으로 돌아가 눈싸움도 해보고 뽀드득 거리는 눈길은 많은 추억을 만들기에 충분 합니다.





전나무 숲길에서 만난 고목

오대산 전나무숲길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600년 이상된 전나무로 2006년 밤에 쓰러져 생을 다 하였다 합니다.



전나무는 젓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다는데요.

나무에 상처가 나면 젓(우유)가 나온다하여 붙여진 이름 이라네요.



우리나라 겨울 최고의 명품길 오대산 전나무숲길은 짧지만 긴 여운을 남긴 낭만의 길 이였습니다.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오는데요.

잔설이 남은 오대산 전나무숲길을 걸보면 어떨가요.



겨울속에 갇혀있지만 더욱 빛이나는 월정사 전나무숲길은 아직도 마음속에서 맴돌고 있네요.

평창 눈꽃축제가 열린다는데요

다시 한번 평창으로 여행을 떠나보려 합니다.



강원도 설경 여행은 2월까지 게속될듯 합니다.

비록 상고대는 제대로 못 만났지만 하얀눈을 보기위한 여행은 제대로 한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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