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공의 맛있는 여행

[춘천맛집] 연산군의 허약 체질을 고쳤다는 왕의 음식을 찾아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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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맛집] 연산군의 허약 체질을 고쳤다는 왕의 음식을 찾아서

我空 2012. 11. 20. 00:30

 

 

 

" 짐 이외에 오골계를 먹는자에게는 곤장을 치도록 하여라 "

연산군이 몸이 허약하자 오골계를 먹고 건강을 찾고

그맛이 너무 좋아 부하들에게 명하여

누구도 오골계를 먹지 못하게  하였다 한다.

이름하여 왕의 음식

과연 그맛은 도대체 얼마나 맛이 있길래 혼자만 먹으려 했을까?

함께 근무하는 분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찾아간곳

오골계 사랑 이다. 

 입구에 들어서자

숯으로 장식된 곳에 선명한 "왕의 음식"

들어서는 순간 무언가 우쭐해지는 기분으로 들어선다.

 

 

 

동의보감에 소개된 오골계는

고기, 쓸개, 심장, 피, 기름, 창자, 머리, 모래주머니뿐 아니라

오골계의 변(便)까지도 약으로 사용 했다고 한다

한가지도 버릴게 없다는 말이다.

오골계는

- 고기의 성질이 따뜻하고 독이 없으며

- 가슴과 배의 나쁜 기운을 제거하고 저리고 아픔것을 치료 한다

- 허약한 것을 보호하며 임산부에게 좋다

- 몸의 나쁜 피를 제거하여 상처나 골절을 빨리 낫게하고 여성에 냉대하에 좋다 고 한다

 

 

입구의 장식품들

너외집과

한약 보관 수납장,

그리고 계피, 쑥, 치자등을 전시하고 있다.

한약방을 온듯한 착각을 이르킨다.

 

 

 

 

 

01

02

03

치자 : 타박상, 황달에 효능이 있다 

계피 : 비위, 신경통, 관절에 효능이 있다 

쑥(애엽) : 강장제, 해열제로 쓰인다. 


 

 

 

 

 

 

 

 

 

 

 

 

 

 

 

 마치 한약방에 온듯한 분위기로

 실내에 들어오면 전통 한옥집을

 옮겨 놓은듯한 실내 인테리어로 편안함을 준다.

벽에는 슻으로 장식하여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기능과 청결함을 강조 한듯 하다.

 

 

천장등도 한지등으로 은은한 빛이 마음의 안정을 주어 일단 분위기는 좋다,

 

 

각종 밑 반찬들은 도자기 그릇에 정갈하게 내어오고

일반 한식점과 달리 양식당과 같이 밑종이를 깔고

수저와 물수건 소금등을 올려놓아 청결은 굿!!!!

 

 

 

 

 

들깨로 만든 소스를 이용한 나물 무침

짜지않고 달지 않아 내 입맛에는 좋았다.

고기와 나물무침을 함께 먹으니 나물의 향기와 잘 어울려 2번 리필 했다.

 

 

깍두기, 양배추무침, 백김치와 곰치 장아찌.

개인적으로 곰취 장아찌를 좋아해 고기도 싸서 먹고

후식으로 나오는 들깨수제비아 반찬으로 먹으니 그 맛이 일품이다.

 

 

 

 

곰취장아찌 

깍두기 


 

양배추무침 

백김치 


 

오골계 4인분( 1인분 13,000원/200g)

다른집보다 양이 많은듯 하다. 

 

 

구이는 역시 좋은 숯불에 구워야 제맛이다.

오골계 사랑도 숯불로 고기를 구워 먹는다.

오골계는 타지 않도록 구워야 하며

너무 익히면 육질이 단단해져 고기맛이 없고 질기다는 느낌이 난다.

종업원이 수시로 들어와 적당히 맛있게 익도록 구워준자.

사진은 "NO"

 

 

노릇노릇 잘익은 고기 한점을 부추와 양배추 무침

그리고 나물무침과 함께 먹어 본다.

고기에 육집이 그대로 남아있어 씹는 순간 입안에 감도는 맛

딱히 무어라 표현할수 없는 환상적인 맛이다.

주인장 왈

" 타지 않고 육집이 살아있게 구워 먹는게 포인트" 란다.

아주 익히면 전혀 맛이 없단다.

오골계 드실땐 느릇느릇하게 잘 구워 드시길....

 

 

 

 

함께나온 은행 꼬지도 한알한알 나워 먹고...

 


소주와 지인들의 덕담으로 분위기는 점점 무르익어 가고...

배는 부르지만 한국 사람은 밥힘으로 산다고 했던가...

이집 후식 메인메뉴 들깨수제비탕을 주문 한다.

워낙 수제비등 밀가루 음식을 좋아하는 아공은

기대 만땅이다.

한번 끓여 내온 수제비탕

다시한번 보글보글 끓여서,,,,,

 

 

한국자 뜸북 더 앞 접시에 담고....

 

 

한숫갈 인증샷 날린다음 흡입...

다 알겠지만 들깨가루의 구수함과 수제비의 만남

너무 좋아 배부르다던 함게한 지인들도 모두 먹는다.

맛 좋은 음식에는 어쩔수 없나보다...

 

 

 

일어 서려는 순간 또 하나 음료가 나온다

색깔이 너무고와 물어보니

오미자차란다.

그 좋다는 오미자차....

낼 아침 거뜬 하겠는걸..... 

 

 

 

 

 

왕의 음식 오골계 만찬

이밤 어떻게 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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