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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의 영토 - 이해인 -

我空 2012. 11. 24. 00:15

 

민들레의 영토  - 이 해인 -


기도는 나의 음악
가슴 한 복판에 꽂아 놓은
사랑은 단 하나의
성스러운 깃발



 

 

 태초부터 나의 영토는
좁은 길이었다 해도
고독의 진주를 캐며
내가 꽃으로 피어나야 할 땅

 

 

애처로이 쳐다보는
인정의 고움도
나는 싫어

 

바람이 스쳐 가며
노래를 하면
푸른 하늘에게 피리를 불었지

 

태양에 쫒기어
활활 타다 남은 저녁놀에
저렇게 긴 강이 흐른다

 

 

 

 노오란 내 가슴에
하얗게 여위기 전
그이는 오실까


 

 

 

당신의 맑은 눈물
내 땅에 떨어지면
바람에 날려 보낼
기쁨의 꽃씨

 

 

 흐려 오는 세월의 눈시울에
원색의 아픔을 씹는
내 조용한 숨소리
보고 싶은 얼굴이여

 

 

 

겨울의 문턱에선

오늘

모진 찬바람속에 피어난

노오란 민들레를 보았습니다.

이 추위에도 꽃을 피우는 민들레을 보며

우리네 삶을 되 돌아 봅니다.

어렵다 어렵다

하면서...

혹시 포기 하려 하지 않는지....

민들레의 꽃말중

"행복" 이 있습니다.

어려움을 헤쳐 나가면

그 뒤에 행복이 있다는 말 이라 생각 합니다

모두가 힘들다고 하는 오늘

민들레처럼 끈질기게 헤쳐 나가시기 바랍니다.

 

 

 

 

민들레의 또하나의 꽃말은 " 감사하는 마음" 입니다.

지금 이순간에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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