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공의 맛있는 여행

[감성여행/화천] 이외수의 겨울나기 / 내가 오늘 여러분의큐레이터가 되겠습니다 본문

여행

[감성여행/화천] 이외수의 겨울나기 / 내가 오늘 여러분의큐레이터가 되겠습니다

我空 2013. 2. 18. 00:02

 

2013년 얼음나라 산천어 축제가 성공리에 끝이 났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40% 이상 증가 하였고 전체 방문객도

지난해와 비슷한 136만명 이상이 다녀 갔다고 합니다.

마지막 3일 비와 눈등이 내린것과

수십년만의 강추위와 계속 내린 눈등 기상의 악조건에서도

매년 100만명 이상이 찾아 즐기는 명실 상부한

세계 4대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이는 화천을 찾은 많은 블로거님 들의 포스팅이

큰 역활을 했다고 합니다.

화천 산천어 축제 블로그 대회 시상식겸

참여 블로거 보은 행사의 일환으로 1박2일간의

화천 문화와 역사를 주제로 블로거 투어가 실시 되였습니다.

 

2013년 1월 14일 오후 3시

우리 일행은 눈속에 파 븥인 감성마을의

이외수 문학관을 찾아 갑니다.

봄이 올것 같지 않은 곳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 감성마을

우리 일행이 찾은 날도 주차장과 이외수 문학관을

오르는 산책길에는 30cm이상의 눈이 쌓여 있습니다.

 

 

 

겨울이 감성마을에 뚜아리를 틀고 주저 앉았나 봅니다.

녹지 않는 만년설을 보는듯 합니다.

 

 

설원 속에서도 피어난? 꽃

지난 가을 아름다움을 뽐냈을 이름 모를 꽃은

꽃잎을 떨어뜨리지 않고 겨울속에 더욱 아름다움으로 여행객을 반깁니다.

 

 

봄을 그리는 나무 가지에도 가을의 흔적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마지막 잎새 감성이 나무에게도 전해져 눈속에서도 감성을 자극 합니다.

감성마을 주민들은 풀 한포기, 나무가지 하나, 돌하나

모두가 감성을 노래 하나 봅니다.

 

눈이 이렇게 많이도 왔네요

아직도 이렇게 많이 남아 이외수 시석을 반이나 덮어 버렸네요

이 마져도 정겨운 감성마을 이외수 문학관으로 발걸음 옮깁니다.

 

 

 

 

눈 덮힌 이외수 문학관의 전경 입니다.

눈이 내리는 날에는 세상밖과 단절 되는곳

올 겨울 유난히도 많이 내린 눈이 실감 납니다.

 

 

 

뭄힉관에 들어서 처음 만난 책

이외수의 겨울나기

수십년만에 찾아온 강추위와 많은눈

벌건 대낮에 쏘나기 내리듯 막무가내식 아방궁 타령

긴긴 겨울날을 어떻게 보냈을까.....

하는 여행객 눈에 처음 들어오는 겨울나기....

 

 

 

저 많은 고드름 만큼이나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속에

안티들의 아우성에도 잘도 자라 주었구나 고드름 들아

부러지지 않고 땅에 뿌리 내린 고드름.....

안티를 미워하지 않는 주인을 닮아 강인 하구나.... 

 

 

 

 

감옥에 갖힌 심정으로 9년동안 갇혀서 『 벽오금학도 』와 『황금비늘 』을 썼다고 합니다

당시 상황을 생생히 전달 하는 이외수 작가

화천 문화관광 해설사가 있었음에도 직접 문학관의 작품들을 직접 설명 해 주신다.

큐 레이터를 자처한 이외수의 작품 세계를 여행객들도 한배를 타고 역경을 이겨 나가는 과정을 여행 한다.

 

베수의 진

 

나는 소설을 쓰기 위해 정선으로 가기전,

장인 어른께 말 했다.

제가 1년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으면 소설을 쓰지 못해서

자살한 것으로 아시고

아내와 아이들을 잘 거두어주시기 바랍니다.

배수의 진 이였다.

정선에 들어가 쓴 소설이

『꿈구는 식물』이였다

 

내 초기의 작품들은 한결같이

주인공들이 죽어 버리는 결말을 초래한다.

나는

작가의 책임을 통감하고

감옥 철문을 집필실에 장착한 다음

9년 동안 갇혀서

벽오금학도 와

황금비늘 을 썼다.

자기구원의 메시지를 전달 하기 위해서.

 

쓰는 사람이 감동하지 않는 소설은

읽는 사람도 감동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언제나

내 소설의 첫번째 족자이면서

가장

엄격하고도

신랄한 독자가 된다.

-이외수의 절대강자 중에서(35쪽)-

 

  

  

 

화가 지망생 이외수가 책을 쓰게 된 동기를 진솔하게 말하는 작가

가난을 이겨내려 책을 쓰게 되었다는 작가.

30년 베스트셀러 작가로 그의 명성은 대단 하지만

그는 언제나 독자와 함께 독자의 눈 높이에서 생각하고 말 한다.

 

 

 

 

 

 

자 지금부터 나 만의 작품 세계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먹을 찍은 붓으로 한번에 그리는 나만의 세계 입니다.

 

 

우리나라 토속어류 쏘가리 입니다

호피 무늬를 하고 있습니다.

외래 어종보다 먹이사슬 상류에 있는 물고기중 최강자 입니다.

쏘가리를

단 하번에 그려낸 작품 입니다.

 

 

최강자 다운 용맹과 당당 함

우리 민족을 닮은 꼴 입니다.

외래어종이 들어와도 전혀 흔들림이 없습니다.

 

 

손가락으로 붓이 가는 순간을 자세히 묘사해 보이는 이외수 작가....

소설을 쓰는 열정으로 작품 설명에 몰입 합니다.

 

 

닭털붓(계우수심필)의 탄생과 사용 방법등을 자세히 설명 하는 이외수 작가

계우수심필은 마음을 내려 놓고 붓이 가는대로 단 한번에 끝내야 합니다.

경지에 오르지 않으면 상상도 못할 그의 세계....

부단한 그의 노력을 우리는 함께 경험 합니다.

 

 

 

 

 

 

 

이곳은

퍼포먼스를 하는 곳 입니다

유진규

마임 배우가 앞에서 마임을 하면

저는 뒤에서

그 내용을

옆에 있는 큰붓으로

단 한번에

그림으로 표현 함니다.

큰붓에 먹물을 찍어야 하는데

얼마나 많은 먹물이 필요 할까요....

한 방울도 땅에 떨어 지지 않게

순간에 붓을 캠퍼스에 그려 냅니다.

 

 

 

작품 세계와 작가의 치열한 삶을 특별 강의 하고

참여한 모든 블로거들과 기념 사진도 함께 찍습니다.

독자들 곁으로 다가 서려는 작가의 웃음속에서

아궁이에서 군고구마를 구워 주시던  할아버지의 모습이 보입니다

 

 

작가의 책에 사인도 해 주십니다.

영원히 기억에 남을 겨울속 이외수 문학관

이외수 작가의 겨울나기에 잠시나마 동참 해 봅니다.

 

 

돌아오는 길에 선뜻 새해 선물이라고 내어 주신

이외수 작가의 2013년 365일 다이어리.....

 

 

 

입구 벽에 추억을 남기고 오래 오래 기억 하려 합니다.

 

 

어느새 이외수 문학관에 땅거미가 깔리고

어둠을 밝힐 가로등이 들어 옵니다.

 

 

땅거미 길게 깔리면 집필실로 발걸음을 옯깁니다.

함께 해 주셨던 부인 전여사님의 퇴근길....

먼저 집필실겸 거주 공간으로 돌아가 맛있는 저녁 식사를 준비 합니다.

깊어가는 감성마을의 겨울은 언제까지 일까요

 

 

봄이 찾아오는 날...

개구리 노래소리 울려 퍼지는날...

다시 감성마을을 찾아야겠습니다.

 

또다른 이외수 문학관 이야기 보러가기

 

 단풍도 보고 문학도 만나고/1석2조 이외수 문학관 http://blog.daum.net/62paradise/82

산천어축제 200% 즐기기 무료 셔틀타고 이외수 문학관 간다 http://blog.daum.net/62paradise/257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