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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얼어붙은 눈속에서 찾아 온 봄 소식 /화천에도 봄이 옵니다

我空 2013. 3. 7. 04:30

2013년 3월 6일

화천의 들녁을 나가  봅니다.

경칩이 지나면서 제법 따뜻한 날씨

가볍게 스치는 바람에도 온기를 느낍니다.

 

3월 4일 아침에 내린 눈으로 겨울이 머물고 있던 화천

최 북단 화천에도 봄이 찾아 왔어요

 

다음주에는 개구리 노래 소리도 들리지 않을까 합니다.

비가 한번 내리고 나면 눈은 녹아 내리고

그 자리에 파란 새싹들이 돋아 나겠지요

 

농부들은 쟁기를 챙기고

논밭에 곡식 심을 준비에 분주 합니다.

 

화천에도 봄이 찾아 왔어요

 

 

미처 녹지 않은 눈 속을 뚫고 새싹들이 자라기 시작 합니다.

경칩이 지나면서 땅속 깊이 잠자던 생명들이

기지개를 펴고 살포시 고개를 내밀고 있네요

 

 

눈 속에서도 생명은 자랍니다.

나무에도 물이 오르고 들판에는 이름모를 풀들이

돋아나기 시작 합니다.

 

 

비닐 하우스에는 벌써 꽃이 피기 시작 했습니다.

고추냉이 꽃 입니다.

 

 

고추냉이(Wasabia japonica Matsum)는 일본이 원산지로 와사비(wasabi)로 불리우며

십자화과의 다년생 저온 음지성 향신료 작물 입니다

 

 

시니그린(Sinigrin)과 같은 화합물들이 분해되어

매운맛, 단맛, 쓴맛을 나타 냅니다.

쌈 채소용으로 요즘 각광 받고 있으며 장아찌로 가공 하여 먹으면 아삭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 입니다.

 

 

항혈전, 천식, 항암, 살균(식중독균, 장염비브리오균), 충치예방(구강세균 억제),

아토피 치료효과 등을 가진 것으로 전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어

친환경 채소로 인기가 높은 새로운 작목 입니다 

 

 

이를 이용한 식품, 의약품, 화장품, 산업용품 등 지역특산물과

의학을 접목한 에그로 메디컬(Agro-Medical)분야로 활용범위가 넓혀져

향후 경제적․산업적으로 부가가치가 매우 높은 작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화천에서 재배되는 고추냉이는 3월 하순부터 본격적으로 출하가 예상되며

쌈채소를 이용하는 전문점등에서 많은 문의가 있다고 재배 농민의 귀뜸 입니다.

 

개울가의 나무가지에 애벌레 집이 푸른색을 띠며 봄을 알립니다.

 

 

집에서 겨울잠을 자는 애벌레는 지금 밖으로 나오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을 겁니다.

 

자연의 모든 만물이 봄을 맞이하며

새 생명을 잉태하는 봄은 화천에도 찾아 왔네요

마음 설레게 하는 봄

아지랭이 피어 오르는 남녁으로 봄꽃 여행을 하고 싶어지는 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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