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공의 맛있는 여행

[제주]겡이가 뭐예요 / 서귀포 태흥2리 어촌계 토속 음식 겡이죽 본문

사진

[제주]겡이가 뭐예요 / 서귀포 태흥2리 어촌계 토속 음식 겡이죽

我空 2013. 3. 16. 04:30

 2013년 2월21일

제주여행의 마지막날 아침

식사를 위하여 바닷가 작은 어촌 마을을 찾았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토속적인 음식을 한다고 하여 찾아간 곳 입니다.

동네 아줌마들이 집밥 만들듯이

만들어주는 제주의 토속 음식

과연 그 음식의 정체는 뭘까요

시원한 아침 바람이 기분을 상쾌하게 하는

태흥2리 작은 항구에 도착을 하니

이른 아침의 항구는 조용 하기만 합니다.

 

 

아침 햇살을 받은 태흥2리 어촌계가 있는 작은 항구 입니다.

작은 목선 하나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한가롭기만 합니다.

 

태흥2리 어촌관리 공동체 음식점

상호마져 정감이 가네요

어촌계원 아홉분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음식점...

돌아 가면서 음식을 하시니 갈때마다 조금씩 음식맛이 다를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엄마의 손맛이 어디 가겠어요.

 

 

전복죽 10,000원

착한 가격 입니다.

전복죽을 먹고 싶었지만 어느곳을 여행하던 만날 수 있는 음식 이기에 이름도 특별한 겡이죽을 주문 합니다.

겡이...

겡이는 알고 보니 제주 방언으로 작은게를 "겡이" 라고 한다네요

게로 만든 죽 겡이죽 기대해 봅니다.

 

 

1월에 강성범도 왔다가고, 지난해 여름에는 김진수님도 다녀 갔네요

방송 탄 음식 그 맛이 궁금 합니다.

 

 

게를 껍질째 갈아서 겡이죽을 만듭니다.

게 맛이야 이미 알고 있고

게장 하나면  한그릇 뚝딱 아시죠...

 

 

반찬은 소박하게 나옵니다.

양파절임과 김치, 상추겉저리, 깍두기 입니다.

죽 반찬으로는 넉넉한 인심 입니다.

 

 

작은게와 죽의 만남 겡이죽 입니다.

땟깔이 전복죽과 비슷 하네요

 

 

겡이죽과 함께 내어 주신 쑥 부침개...

쑥향이 좋아 우선 부침개 부터 먹었습니다.

 

 

그릇이 커서 아침 식사로는 많은듯 하여 덜어 놓았습니다.

 

 

바다의 내음이 나는 듯한 겡이죽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끈한 죽 한 수저 드셔 보세요

입안에 감도는 게의 맛과 어울린 겡이죽

덜어놓은 것 까지 모두 먹었네요

처음 먹어 본 서귀포 태흥2리의 토속 음식 겡이죽...

지금도 그맛을 잊을 수 가 없습니다.

 

 

제주는 지금

산과 들에 매화, 산수유, 동백...

그리고 유채꽃등이 활짝피어 화려한 봄 색깔로 변해 있겠네요

다시 가고픈 제주...

그리운 겡이죽 

제주 여행 하시면 한번 들려 보세요

크거나 인테리어가 잘 되지는 않았지만 어줌마들의 훈훈한 인심까지 맛 볼수 있는 음식점 입니다.

 

 

태흥2리어촌관리공동체음식점

064 - 764 - 1255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2리 509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