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공의 맛있는 여행

뱅글 뱅글 돌아가며 꽃을 피우는 타래난초 본문

사진/야생화

뱅글 뱅글 돌아가며 꽃을 피우는 타래난초

我空 2013. 7. 28. 06:00

죽어서도 자식 사랑으로 이승을 맴돌며

108 번뇌를 꼬아가며

오로지 자식 잘 되기만을 기원한  영혼이

환생을 하였다는 영원한 자식 사랑 이야기가 있는 타래난초

한해에 30여개의 타래를 꼬았다고 하니

108번의 타래를 꼬아 내려면 3,4년은 걸렸겠네요

108 번뇌에서 벗어나 모두 꼬아내면 다시는

그 자리에 꽃을 피우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천당으로 간 걸까요

극락으로 간걸까요

108번뇌의 업겁을 벗었으니 극락이 아닐까 합니다... 

지고 지순한 부모의 사랑 이야기

지금도 우리의 부모들은 자식을 위해 무엇이던 해내고 말지요

우리 아이들은 이런 부모의 무한 사랑을 알기나 할까요...ㅎㅎ

 

 

난초과에 속하는 다년생초로 주로 눈둑이나 산소등에 자랍니다

키는 30㎝ 정도 자라며 잎은 줄기 위쪽으로 갈수록 크기가 점점 작아지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기부는 줄기를 감쌉니다.

 

 

 연분홍색의 꽃은 5~8월경 줄기 끝의 수상(穗狀)꽃차례로 풀린 용수철처럼 꼬이며 피어나 신기 하기도 합니다.

 

 

 

투구처럼 생긴 꽃은 길이가 1㎝도 채 되지 않고

흔히 양지바른 곳에서 자라고, 때때로 흰색 꽃이 피기도 한다는데 흰색꽃은 보이질 않네요

 

 

 

 

꽃말은 추억, 소녀라고 하네요

 

 

 

 

또 다른 이름으로는 타래난, 삼룡삼 이라고도 합니다

한방 약재로 사용되며 전근 이라 부릅니다

 

 

 

 

Spiranthes sinensis (Pers.) Ames 속명은 희랍어의 `speira(나선상으로 꼬인)`와 `anthos(꽃)`의 합성어로

 작은 꽃들이 나선형으로 꽃을 피운다는 말 입니다

 

 

 

 

7월의 끝자락 우연히 만난 타래난초

화천의 또다른 야생화 입니다

 

 

 

 

화천에서는 그리 흔하게 보이지 않는 야생화 타래난초는

 금초할 무렵 꽃씨가 익어 떨어져 또다른 삶을 준비 한다고 합니다

 

 

 

 

 

타래난초는 단맛과 쓴맛이 나고 독성은 없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뿌리부터 모든 부위를 이용하며

허약 체질과 심한 기침등에 이용되며

당뇨와 편도선염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우연히 만난 타래난초

야생화의 매력에 빠져들게 합니다

화천의 야생화를 찾아가는 여행을 계속 해야 할듯 합니다

비록 사진을 잘 찍지는 못하지만 뭔가를 기록 한다는것에 매력을 느끼게 됩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