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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범암골 목도소리 /전국 민속 경연대회 금상 수상

我空 2013. 10. 23. 06:00

사라져가는 우리의 문화를 재현 한다

화천 광덕마을 범암골 목도소리

 

지금은 차량등 각종 운송 수단을 이용하여 물건을 나르던 시절

화천의 심심산골 범암골은 화악산등과 같은 높은 산들이 많아

원시림에서 각종 원목들이 많이 생산되어

당시 한양등에 많은 목재를 조달하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우마차도 들어갈수 있는 깊은 산중의 나무를 운반하는 수단으로

목도를 이용 하였는데요

산골 사람들의 삶의 애환이 담긴

화천 범암골 목도소리 시연 현장을 찾았습니다

범암골 목도소리는 지난 10월 5일 충북 단양에서 개최된

전국 민속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화천을 대표하는 민속놀이 입니다

 

 

목도란?

혼자서 나무나 물건을 운반 할수 없을때 나무 막대기를 2명 이상이 어깨에 메고 운반할 물건을 나무 막대기에 고정하여

운반하는 수단으로 수년전까지만 해도 시골 마을에서 볼수 있었던 광경 입니다

 

 

그럼 목도 소리란 무엇 일까요?

목도 소리란 목도꾼들이 힘을 한곳으로 모으고 한마음으로 이동하기 위하여 불렀던 소리를 말 합니다

삶의 애환이 담긴 소리 이기도 하지요

 

 

깊은 산에서 좋은 목재를 벌채하여 우마차가 다니는 곳까지 운반을 하는데 목도를 이용 하였는데요

먼저 벌채한 목재를 목도로도 운반이 어려운 산악 지역에서는

도비(괭이 모양의 나무를 운잔 할수 있는 도구)를 이용한 운자를 이용 하산 시켰는데요

운자란 도비를 이용하여 여러명의 장정이 나무를 끌어 내리는 것을 말 합니다

 

 

운자 과정에서 힘을 결집 시키기 위하여 운자의 우두머리가 선창으로 " 어이도사노" 를 외치면

운자에 참여 한 모든 일꾼들이 "어이도사노"를 합창하며 한걸음 한걸음 목재를 운반하게 됩니다

 

 

이렇게 서소리와 후소리를 하여 힘을 결집 시켜 쉽게 운반을 하고 피로를 적게하는

 선인들의 지헤가 담긴 운반 수단이라 할수 있습니다

 

 

산꾼들은 산에서 벌목을 하기전에 산신과 나무신등에게 감사의 마음과 안전을 기우너하는 고사를 기내게 되는데요

성심 성의것 제물을 준비하여 제를 올리는 모습은 엄숙하게 진행 됩니다

 

 

제가 끝나면 모두가 한마음으로 신명하는 춤사위로 일꾼들의 마음을 모아 벌목 작업을 시작하고

일사분란하게 목재를 운반하는 작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어도 사노"

"이어도사노"

산군들의 고단한 삶이 담긴 구성지고 우렁찬 소리가 온산을 울리며 나무를 운반합니다

 

 

목도가 가능한곳으로 목재가 옮겨지면 목도꾼들이 힘을 합쳐

우마차가 있는곳 까지 운반을 하게 되는데요

이때 부르던 농요가 "범암골 목도소리" 였답니다

 

 

한걸음 한걸음 발길을 옴길때마다 그들의 삶을 노래로 표현한 목도소리에는

우리 산촌의 삶이 그대로 녹아 있어 문화적 가치가 많다는 평을 받아

단양 민속경연대회에서 영예의 금상을 수상 하였답니다

 

 

옛갓을 소중하게 여기는 화천 광닥마을 범암골 목도 소리는 수년전부터 "범암골 목도소리 보존회"를

마을 자체적으로 구성하고 꾸준한 연습과 시연으로 영원히 보존 하여는 노력을 기우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소중한 문화를 간직하려는 화천 광덕마을 사람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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