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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과 산이 마주하는 푸르름이 반기는 길 화천 오지마을 비수구미 한뼘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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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과 산이 마주하는 푸르름이 반기는 길 화천 오지마을 비수구미 한뼘길

我空 2013. 11. 1. 06:00

대한민국 오지마을 비수구미 한뼘길

한뼘길

폭이 좁아 겨우 한사람이 지나갈수 있는 오솔길...

화천의 오지 비수구미 사람들의 애환이 담긴 길

산속의 바다 파로호속에 갇친 마을 입니다

육지 이면서 섬같은 마을로

찾아갈 엄두조차 못하는 마을 이기도 합니다

그ㅡ래서 더욱 정감이 가는

파로호를 끼고 흐르는 강속에

늦게 떠올라 일찍 지는해 원망스럽기도 한 곳...

그곳에 새로운 바람이 일기 시작 했습니다

있는 그대로가 좋아 오지 체험을 즐기는 마니아가 늘어 나면서

찾아오는 사람들이 아름아름 소문을 듣고 찾아가

자연에 동화되어 자연과 함께 사는 삶을 체험하고 즐깁니다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동촌리 오지마을 비수구미보다

더 오지마을 한볌길을 걸어 봅니다

수동분교 ∼모일분교 7.3km.....

그길중 1km를 걸어 보았습니다

출발은 에코스쿨이 만들어진 구, 수동분교에서 출발 합니다

 

 

우리 일행이 걸은 이 코스는 넓게 잘 다듬어진 길로 왕복 1km 코스 입니다

수공분교에서 모일분교 가는길에서 첫번째 민가까지 걸어 보았어요

 

 

비수구미 마을 옛 사람들인 화전민들이 읍내 장터를 찾아가던 오솔길로

사람 하나 겨우 걸어갈수 있는 토끼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파로호 물길을 따라 사람들을 육지로 연결하여 주는 유도선(나룻배) 나루터까지 조성된 길 입니다

 

 

등짐을 지고 파로호 물가를 오고갔을 옛 사람들의 고달픈 삶과 땀이 배어 있는 길..

그길속에 들어서면서 가볍게 스쳐 지나가는 바람을 타고 흘러 들어오는  자연의 향기에 취해 봅니다

상쾌한 공기...

기분 좋아지는 시원한 바람....

반짝이는 파로호의 물결...

간간이  떨어지는 낙엽의 날개짓....

어느 하나 노칠수 없는 소중한 순간 입니다

 

 

자연이 주는 소중한 선물 오색 물감이 들어가는 낙엽들...

우리는 이런 마뭇잎을 단풍이라 합니다

잎에 단백딜이 많고 적당히 날씨가 추워지면 더욱 진한 빨강으로 변하여

고운 단풍을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이 나무는 단백질이 좀 부족 한듯 하지요

곱게 물들지 못 하잖아요...ㅎㅎ

 

 

쪽빛 파로호에 가끔 뛰어 오르는 물고기들이 심심치 않게하고

강 건너 산속에 찾아온 가을이 만들어 낸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 하노라면

나 자신도 어느새 화려하게 물들어 힘이 넘쳐남을 느끼게 됩니다

 

 

어느새 마지막 집에 가까워오나 봅니다

구 수동분교 에코스쿨에서부터 500m 지점...

우편통 하난가 길가에서 여행객을 반깁니다

 

 

오른쪽으로 가면 옺속에 감춰진 펜션....

왼쪽은 민가이면서 민박을 하는 마지막 집 입니다

 

 

어느새 잎새를 떨어뜨리고 앙상한 가지만 남아 겨울 채비를 하는 나무 사이로

강건너 산에는 가을이 절정 입니다

 

 

오지 언덕위에 우뚝 솟아 있는 펜션이 언바란스...???

 

 

곱게 물든 단풍...

붉게 타고 있습니다

 

 

계곡속에 흐르는 물이 작은 폭포를 이뤄 한폭의 그림으로 남고

 

 

물속에 반영된 폭포가 도다른 아름다움을 연출 하기도 하는곳...

 

 

이곳에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고..

행복해지는 곳 한뼘길 입니다

 

 

이곳부터 모일분교 까지는 조금은 다드어졌지만 옛 오솔길을 그대로 재현한

진짜 한뼘길이 나옵니다

모일분교까지 걸어보지 못한 아쉬움이 남아 다음엔 꼭 전 코스를 걸어보려 합니다

 

 

한뼘길 곳곳에서 만나는 계곡...

돌틈에서 개구리 한마리 뛰어나와 살짝 웃어 줄것만 같은 게곡....

이곳에 앉아 이끼를 바라보며 새소리와 함께...

한줄의 시를 읽고 싶어 집니다

 

 

물위에 떠다니는 낙엽조차 시 한수 지어보게 하는길...

이길에 시가 있고 사랑이 있고 그리움이 있습니다

 

 

해가 어느새 산 허리를 지나 꼭대기에 오르려 합니다

이제 곳 어둠이 찾아 오겠지요

그래서 산골 마을은 밤이 더 길다고 하나 봅니다

 

 

한뼘길에는

작은 언덕이 있고 그 언덕을 넘어서면

작은 계곡속에서 물 흐르는 소리가 졸졸졸 하고 들려 옵니다

돌다리를 건너

바위 하나 올라서면 파로호가 반짝반짝 보석 같이 빛이 납니다

 

 

노랑과 갈색의 조화

화려하지 않지만 따뜻하게 느껴지는

이것이 가을 인가 봅니다

 

 

햇볕이 따스한 저녁 무렵

나무잎에 내려 앉은 햇살이 그리움으로 남는길

한볌길은 옛 추억과 현재...

그리고 미래의 희망이 보입니다

 

 

하나가 아닌

둘이 걸으면 더욱 아름다워 지는길....

한뼘길은 언제나 사랑으로 다가 올듯 합니다

 

 

아이의 밝은 뭇음이 한뼘길의 미래의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그속에 동화되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슴이

아이의 웃음을 닮았습니다

따스한 봄날 다시 이길을 걷고 싶습니다

 

숲속의 바다 파로호 속 오지중 오지 비수구미 에코스쿨 비박 여행        http://blog.daum.net/62paradise/621

대한민국 오지 중 오지를 찾아가는 여행 산속의 바다 파로호 물빛누리호  http://blog.daum.net/62paradise/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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