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여행 /천명이 득도한 설화가 전해지는 절집 천성산 내원사

원효의 설화가 전해져 내려 오는 비구니 선원 내원사

 

당나라 태화사에서 수도하던 천명을 "해동원효 척판구종(海東元曉 拓板救衆)이란 문구로

사찰의 붕괴로 예고 해 모두 지금의 천성산(당시 원적산)으로 되려와

득도케 하였다는 설화가 있는 천성산 기슭에 자리 잡은 절집이 내원사 입니다

 

천성산 계곡에 들어 왔을때 산신령이 이곳에서 머물도록록 인도하였다는 곳에

산신각을 지었으니 다른 절집과는 다르게 산신각이 멀리 떨어져 있다고 합니다

 

산신각에서 5리빡에 절지을 짓고 천명이 득도 하였다고 하여

원적산을 천성산이라 칭 하였다는 설화가 전해 지는 절집이 내원사 입니다

 

내원사 산신각은 소원을 들어주는 곳으로 널리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소원을 빌기 위해 찾아오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고 하는데요

자손이 없는 사람들....

수능을 앞둔 부모들....

이런 저런 소무원을 빌기 위해 줄을 잊는다고 합니다

 

산식각이 있는 입구에서 약 2km 계곡 위에 내원사가 위치해 있으며

계곡이 너무 아름다워 여름이면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아

더위를 식히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내원사는 현재 비구니 70여명이 정진 도량으로 우리나라 최대 규모중 한곳으로

청도 운문사와 그 규모가 비슷 하다고 합니다

 

내원사 계곡은 영남 알프스라 불리는 천성산에서 발원하여

계곡이 6km 이어지는 절경으로 경남의 소금강이라 할 정도로 아름다운 계곡으로 알려져 있지요

계곡을 따라 흐르는 청정 옥수가 작은 폭포를 이루고 소를 이루며 빼어난 경관을 만들어내어

절벽에 "소금강" 글자가 새겨져 있다고 하니

가히 금강이라 하여도 좋을듯 하네요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으며

이것이 생겨 남으로 저것이 생겨 난다는 비문이 인상 깊게 남아 있는 절짐길은

너무 도 아름다워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단풍이 낙엽되어 길위에 떨어져 한껏 더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한 절집 찾아 가는길...

 

 

웅장 한 모습으로 언덕위에 우뚝선 절집이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혹시나 비구니 스님을 만나 차 라도 한잔하며 다담이라도 들을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내우너사 현판이 있는 절집 중방을 넘어 섭니다

 

스님들은 모두 수도 정진 중 인지 한분도 보이지 않고

고요한 절집에는 단풍이 곱게 물들어가고 있었습니다

 

 

보물 1734호 청동금고....

양쪽 모두 쇠북을 금고 라고 하는데요

목어, 종, 목어등과 함께 네가지 불구중의 하나이며

통도사에는 운판이 있지요

 

 

 

대법당 앞 홀로 피어난 보랏빛 연꽃

늦은 가을까지 꽃을 피우니 더욱 아름답기만 합니다

 

 

 

 

 

 

비록 절집에서 스님은 만나지 못했지만

은은한 향이 나는 연꽃차를 무료로 마실수 있어 더 좋았던 곳 입니다

내원사를 찾는 모든 내방객에게 무료로 차ㄱ를 제공 한다고 합니다

 

 

 

깊어가는 가을 천성산 내원사의 단풍은

어느곳 단풍 못지 않게 곱게 물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이번주 말이 절정이 아닐가 생각해 봅니다

 

 

 

마음을 비워 보시를 하면 더욱 편안해지는 단순 진리를 깨닭게 하여 주는 절집

내원사는 세월의 흔적을 말해주듯 빛 바랜 고풍스러움이 더욱 정감이 가는 사찰 입니다

 

 

 

 

 

마음속 깊이 자리 잡은

미움과

번뇌를 내려 놓고 온 절집...

떨어진

낙엽이 내맘과 같슴니다

낙엽이 거름되어 또 다른 생명을 잉태하는

밑거름이 되는 축복이

내려와 살포시 자리 잡은 내원사 여행은

심신이 힐링이 되는

아름다운 양산 여행 이였네요.

 

 

천성산 내원사

경남 양산시 하북면 내원로 207

055- 374- 6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