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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여행/볼보종찰 통도사로 떠나는 단풍여행 ....1박2일 템플스테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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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여행/볼보종찰 통도사로 떠나는 단풍여행 ....1박2일 템플스테이

我空 2013. 11. 5. 06:00

양산 통도사 템플스테이

 

별세개에 반달을 달면 한문으로 뭐예요

아시는분.....

산(山) 이요.

틀렸어요.

마음 심(心) 이잖아요...

아...하......

- 효진스님 말씀 중-

 

 

영축총림 통도사

템플스테이를 다녀 왔습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날 찾아간 통도사는

우리나라 3대 불보 사찰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인사와 송광사와 더불어 최고의 사찰로 알려진 양산 통도사

특별한 여행 템플스테이는 마음의 수양을 위한 여행 이였답니다.

영축총림 : 많은 승려와 속인들이 화합하여 함께 배우기 위해 모인 것을 나무가 우거진 수풀에 비유한 것이다.

지금은 승려들의 참선수행 전문도량인 선원(禪院)과 경전 교육기관인

 강원(講院), 계율 전문교육기관인 율원(律院)을 모두 갖춘 사찰을 지칭하는 말이다.

 

통도사를 들어서려면 일곱개의 문을 통과해야 합니다

제일먼저 만나는 문이 영축총림이란 글자가 새겨진 총림문을 지나면

영축산 통보사란 현판이 달려있는 일주문을 지나게 됩니다

이곳이 진정한 통도사 경내로 들어서는 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천왕을 모신  천왕문, 그리고 불이문과 부처님을 친견할 수있는 법당문등이 있다고 합니다

,

 

중생의 세계에서 부처님의 세계속으로 들어거 잠시 체험을 하는 소중한 시간

명상의 시간을 갖는 체험을 해 봅니다

 

사찰에 가면 만나는 다리

대부분 사찰에는 다리가 있는데요

다리의 의미는

고통받는 전생에서 열반의 세계로 건넌다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고통이 없는 열반의 세계로 들어가는 다리를 건너 가 봅니다 

 

 

양산시 영축산 통도사는 신라 시대 자장 율사가 창건한 사찰로

자장 율사가 당나라에서 가져온 부처님의 사리와 가사를 보관하여 불보 사찰이라 불립니다

불보사찰  통도사...

이 안에 있다는 것 만으로 마음이 편안해 지는 신비로움을 경험 합니다

 

 

 

 

깊어가는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통도사는 상노전, 중노전, 하노전등이 있어 복합 사찰 이라고도 불립니다

그 만큼 규모가 큰 사찰이란 의미도 되겠네요

 

 

 

 

 

 

천왕문에는 사천왕이 모셔져 있습니다

사천왕은

불법()뿐 아니라, 불법에 귀의하는 사람들을 수호하는 호법신을 말 합니다.

 

 

 동쪽의 지국천왕(), 남쪽의 증장천왕(),

 서쪽의 광목천왕(), 북쪽의 다문천왕(:)이 있습니다 

 

 

 

 

 

 

범종각은 일년 365일 매일 종과 북을 치는 의식을 저녁 시간에 행 합니다

범종각에는 사물이 있습니다

사물은

지옥 중생과 살아있는 중생을 위한 대종과

축생을 위한 북

날아 다니는 짐승을 위한 운판 

수생 즉 물에사는 짐승을 위한 목어가 있습니다 

 

 

 

 

새벽 3시

고요함을 깨우는 목탁 소리가 청아하게 들려 옵니다

사찰 경내를 돌며 목탁을 두드리는 스님....

만물을 소생 시키는 목탁 소리에 잠을 깨

맑은 공기의 신선함을 느끼며 스님의 뒤를 따라 경내를 둘러 봅니다.

 

 

 

 

스님의 목탁 소리가 지나가면 사찰의 스님들이 기거하는 방마다 불들이 켜지고

새벽 4시부터 시작되는 새벽 기도에 참여를 하기 위한 준비를 합니다

멀리 서울에서 많은 신도들이 밤새워 찾아와 함께 하였는데요

알지는 못하지만 기도하는 불경 소리에 스스로 빨려 들어가는 심신을 느낄수 있는 좋은 체험 이였답니다

 

 

 

 

 

고요함이 내려 앉은 산사는

목탁 소리와 함께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종 소리로

하루를 시작 합니다

 

 

 

새벽 기도가 끝나고 아침공양....

부지런히 식사를 하고 아침 산책을 즐겨 봅니다

상쾌하게 아침을 열며 하늘 높이 뛰어 보기도 합니다

 

 

이른 아침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사찰을 찾습니다

아침 운동을 하는 사람....

새벽 기도를 위해 찾는 사람등등...

 

 

 

 

 

 

 

템플수테이 중 유일하게 사진을 허락하신 효진 스님

통도사 연수과장으로 템플스테이를 총괄하시는 스님 이십니다

하나라도 더 많은 것을 알려 주기 위해 최선을 다 하시는 스님을 보며

세속의 나를 뒤돌아 보게 됩니다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부끄러운 삶에 대한 참회의 시간들...

비록 몸은 고단 하였지만

마음은 부자가 된 1박 2일 이였답니다

 

 

 

 스님의 바루 공양을 직접 체험하고

명상에 대하여 배우며

부도전을 찾아 천천히 아주 느리게 효진 스님을 따라 하는 걷기 명상은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는

가장 기억에 남는 소중한 시간 이였네요

 

 

 

 

효진 스님과 함께한 짧지만 행복했던 1박2일

아침 공양후 체험한 108배는 또 다른 의미를 가져다 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용기를 갖게 해준 좋은 체험 이였답니다

시간이 흐름을 아쉬워 하시던 모습에서

참다운 스승의 모습을 보았답니다

 

 

 

 

떨어진 낙엽이

또 다른 시작을 위한 준비라는 것을

세상으로 되돌아 나오면서 깨닳게 되었답니다

 

 

열반의 세계에서

다시 다리를 건너 일상으로 돌아 갑니다

 

 

 

 

떨어지는 낙엽들을 밟으며

되 돌가는 길은

발걸음 걸음 마다

스님들의 말씀을 되새기는 기회로 삼으며....

 

 

 

 

 

양산시 영축산 통도사를 떠납니다

 

 

 

 

그래도 남는 아쉬움...

추억의 사진 한장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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