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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화천맛집> 물의나라 화천에서 맛보는 원조 달팽이 해장국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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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화천맛집> 물의나라 화천에서 맛보는 원조 달팽이 해장국

我空 2012. 7. 30. 20:00

 

더운여름 이열치열로 보양한다

물에나라 화천에서 맛본 정성가득한 달팽이 맛

월미 달팽이 해장국

 

 

오늘은 화천까지 날아왔습니다.

좀 멀게왔네요. 그래도 좋은것이 물에나라 화천에서 너무 멋진 축제를 하고 있습니다.

쪽배축제...8월 12일까지 화천군 붕어섬 인근에서 열리는데요

섬세하게 준비한 내실있는 지역축제입니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다음에...알려드리죠.

왜냐하면 금강산도 식후경이잖아요^^

 

 

 

 

 

오늘의 메뉴....올갱이해장국으로 많이 알려졌죠.

여기서는 달팽이라고 합니다.

시원한 저 해장국 맛을 봅니다.

 

 

 

산천어와 수달의 고장, 물의나라 화천

컨셉이 좋네요. 화천군...

정말 물의나라답게 어디를 가도 물이 안보이는 곳이 없습니다.

 

 

 

파로호의 전경입니다.

깊이 들어갈 수록 핸드폰과 멀어집니다.

그리고 SNS도 여기서는 차단이네요^^ 고요합니다. 평화...평화...

 

 

 

 

화천은 축제의 고장이기도 합니다.

너무도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산천어 축제...음...올해는 고기좀 더 많이 준비해 두었으면 좋겠네요.

다녀왔던 분들이 고기보다 사람이 더 많다고 ㅋㅋㅋ 어쨌든 흥행성공 지역축제입니다.

그리고  올해 10회째를 맞는 '쪽배축제'입니다.

쪽배축제가 한창인 붕어섬에서 바라본 전경입니다.

8월중순부터는 '토마토축제'가 있다고 하지요

 

 

 

 

쪽배축제를 여는 축하 공연

낭천별곡입니다. 강원도 첩첩산중에서 잘 자란 목재를 마포까지 실어나른

뱃사람들과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너무 재밌게 잘 풀어냈습니다.

음...이렇게 멋진 무대, 넓은 무대에서 펼쳐진 뮤지컬은 처음입니다.

공연 컨텐츠가 너무도 맘에 들었습니다.

제 포스팅을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런던에서 오리지널로 본 맘마미아 '감동에 필적할 만 합니다.

어느 공연기획자가 이 공연을 더 발전시킨다면 아주 훌륭한 문화상품이 될 듯합니다.

 

 

 

야외 수영장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아주 좋습니다.

일단...밥부터..ㅋㅋㅋ

 

 

 

밑반찬은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습니다.

 

 

 

김치맛은 아주 좋았습니다.

 

 

 

 

 

무김치도 맛나게 익었구요.

계절에 따라 나오는 밑반찬이 조금씩 틀려지나 봅니다.

언제는 총각김치, 갓김치, 등이 나온다고 합니다.

 

 

 

달팽이....올갱이,,,다슬기....고둥...

아..이거 헷갈림니다.

자 정리한번 합니다. 혹시나 제가 틀리면 댓글을 남겨주세요.

다슬기가 표준말입니다. 물론 달팽이가 따로 표준말로있구요.

다슬기(소래고둥, 민물고둥, 고딩이, 골뱅이 등으로 불립니다. -백과사전 왈-)

경남에서는 고둥, 경북에서는 고디, 전라에서는 대사리

(대수리라고도합니다. 저희  할머니께서는 대수리라고 부르셨거든요^^)

강원도에서는 꼴팽이(또는 여기처럼 달팽이라고 부르죠)

충청도에서 올갱이라고 부릅니다.

아무래도 앝은 물이 많은 충청도에서 이 다슬기(올갱이)가 많이 잡혀서

이것으로 만든 해장국이 서울로 올라가다 보니 많은 사람들의 눈과 귀에

'올갱이 해장국'이 표준이 된 것 같습니다.  경상도에 재첩국을 생각하시면 되겠군요.

 

 

 

이것이 다슬기, 올갱이, 고둥, 고디, 대사리, 대수리, 꼴팽이, 달팽이....입니다.

 

 

 

 

사전적으로 달팽이는 이런 비주얼이죠.

 

 

 

아욱에 부드러운 식감과 달팽이(올갱이)의 식감이 아주 잘 어울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텁텁하면서도 뒷맛에 여운을 주는 막장 국물이 일품입니다.

역시 장맛입니다.

그리고 작은 달팽이(올갱이)하나하나 까는 수고를 생각한다면

참 정성이 가득한 음식입니다.

 

 

 

항상 맛집에 대한 애정의  표현은 이런 것입니다.

불가에서 발우공양처럼 설것이 할 것도 없이 깨끗이 비워주는 것입니다.

 

 

 

 

영종도 갈매기가 여기까지 날아온 이유가 있습니다.

강원도 화천에 웬 뜬금없는 '월미'라는 상호가 궁금했습니다.

월미는 인천 '월미도'아니겠습니까...

아니나 다를까 지금 쥔장의 시아버지께서 직업군인이셨는데

쉬는 날이면 반드시 월미도에가서 바다낚시를 하셨다고 하네요.

그리고 전역하시면서 근무하던 부대 근처에 식당을 내셨는데

그곳이 바로 여기고 50년이 넘었다고 합니다.

 

 

 

사장님에 생존해 계셨을 때는 '월미호'라는 배로 물고기를 잡아와

횟집을 겸했는데, 지금은 달팽이 해장국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화천군에는 이런 멋진 야경도 있습니다.

 

 

 

주말여행을 여름휴가를 생각하신다면 화천에 방점을 찍어보세요.

아주 멋진 추억을 가지고 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맛집도 기억해 보시고요.

 

 

월미달팽이해장국

033-442-3155

강원도 화천군 구만리 138-11

 

 

 

                    
출처 : ^^ 영종도 갈매기 ^^
글쓴이 : 영종도갈매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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