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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황금 물결이 넘실대고 라벤다 향기 넘치는 꿈 같은 곳 화천 거례리 북한강 사랑나무 공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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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황금 물결이 넘실대고 라벤다 향기 넘치는 꿈 같은 곳 화천 거례리 북한강 사랑나무 공원

我空 2014. 6. 9. 06:00

황금 물결이 넘실대는 금계국 천국 화천

 

외국 생활을 많이 한 친구가 지난 가을 내가 근무하는 화천을 찾아 온적이 있다

그날 첫번째 한말이 아직도 생생 하게 기억이 난다

" 춘천을 지나 화천을 오는 길은 꿈길 인 줄 알았다. 파란 하늘과 흐르는 옥빛 강물, 그리고 울긋 불긋 아름다운 산들 "

" 그 길을 오면서 마치 스위스 여행을 할때를 연상 했다 " 고 했다.

 

무슨 소리냐 세계인이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가 스위스 인데 화천이 그곳과 비교 되다니 말도 안된다고 나는 말 했었다.

그는 다시 말을 이으며 " 이토록 아름다운 보물 같은 자연이 알려지지 않고 숨어 있다니 아이러니 하다" 했다

그때는 그저 내가 근무하는 화천에 대한 과찬이라 생각 했었으나

 지금와서 생각해 보니 그의 말에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기 시작 했다

 

여행을 좋아하여 국내 여러 고을의 좋다고 하는 곳을 방문하여 보지만 그렇게 감동으로 다가 오지는 않았다

내 자신의 감성이 메 말라 그런것이 아닌가, 

아름다움을 아름답게 받아 들일수 있는 감정의 문을 닫은것은 아닌가 고민 하기도 했다

 

돌이켜 친구의 말을 되 새겨 보니 화천 이라는 자연과 늘 함께 있다보니

나의 눈높이가 높아져 그런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처음 화천에 오던날을 생각해 보니 그날의 환희가 되 살아 난다

나도 그땐, 그런 마음 이였다.

 

골짜기마다 옹기 종기 모여 있는 마을을 찾아 가는 길가에는 수많은 야생화들이 피어 있고

계곡물은 항상 맑아 물고기들이 놀고 더운날은 도랑에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아도 좋았던 기억들...

이런 천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이 화천 이라며 영원히 화천에서 살았야겠다 고 생각 했었다

 

또 하나의 화천

현충일 행사를 끝내고 황금 물결이 춤을 추는 화천 거례마을을 찾았다

1만여평의 북한강변을 수 놓은 황금물결 금계국꽃이 여행자를 반겨 준다

 

 

늘 지나 다니면서 올해도 금계국꽃이 피기 시작 했구나 하며 그냥 지나치기만 했었다

현충일 추모 행사를 마치고 황금 물결이 넘실대는 거례 마을을 찾았더니 만개한 금계국꽃이 황홀하게 다가 온다

 

 

넓은 북한강변 자전거 길과 산책길에 조성된 금계국꽃 밭

산책길에도 꽃이 피어 나 온통 황금 물결 이다.

 

 

오고 가는 여행자들이 찾아와 사진도 찍고 산책도 하며 화천의 아름다움을 마음것 즐기고 있었다.

 

 

늘 화천에 있는 사람들 만이 모르는 아름다운 꽃길

조금 늦게 찾은것이 조금은 부끄럽게 느껴지는 순간..,,ㅠㅠ

 

 

북한강에서 불어 오는 바람에 흐날리는 꽃들이 횡금 물결을 이룬다

 

 

꽃 밭 가운데 덩그런히 서 있는 나무 하트를 닮았다

" 연인 나무" 라 명명 해 본다

 

 

새롭게 느끼는 아름다운  화천 사계절 내내 꽃이 피고 진다

산으로 가면 수 많은 희귀 야생화들이 반겨 주고

 

 

들로 나오면 금께국이며, 라벤다, 해바라기등등 각종 꽃들이 피어 난다

 

 

가을이면 이곳에서 산국과 구절초가 흐드러지게 피어 들꽃 축제가 펼쳐 지기도 하며

수 많은 여행자들이 찾아와 축제를 즐기고 간다

 

 

여름에는 강물에서 쪽배축제와 토마토 축제가 개최되고

가을은 들꽃축제가 수만평의 가을꽃이 피어나는 거례마을에서 개최된다

 

 

겨울은 세계4대 겨울축제 산천어축제가 열리고 눈꽃이 활짝 피어나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 낸다

 

 

그래서 화천은 4게절 꽃이 피고 지는 고을이라 한다

전국 어느 고을을 가면 이토록 4계절 꽃이 피고 지는 곳이 몇곳이나 될까...

 

 

 

화천 거레마을은 화천 자전거길과 연결되어 붕어섬 입구 자전거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려 타고

북한강의 아름다움을 즐기며 도착하면 바로 그곳이 황금 물결이 넘실대는 꽃 밭이다

 

 

금계국꽃 물결은 이번주 주말까지 이어질듯 하다

 

 

잘 조성된 산책길길과 자전거길 이길을 걷는 내내 즐겁고 행복을 만끽 한다

 

 

거례마을 공원 주차장 입구에는 황금물결 넘실대는 금계국과 함께 라벤다 향이 넘쳐 난다

 

 

수백평의 부지에 심어진 라벤다가 만개하여 보랏빛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라벤다는 여성들이 제일 좋아하는 향기라고 하는데 그 향이 어찌나 좋은지 찾아오는 여행자들의 발길을 잡는다

 

 

지난해 보다 라벤다 면적이 배가 늘어나 보랏빛 아름다움을 연출 한다

 

 

보랏빛과 황금 물결이 북한강변을 수놓은 화천 거레마을

이곳이야 말로 진정한 에코 파라다이스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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