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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평화배 전국 배스 낚시대회 스케치

我空 2014. 8. 26. 06:00

8월 24일(일) 새벽 5시

알람 소리에 잠에서 깨어 밖을 보니

박무가 낀 날씨로 시야는 별로다.

 

소양강에 나가도 안개 모습이 별로 일듯 하다

그냥 잠이나 더 잘까 하다 문득 스치는 것이 있다.

 

그래, 오늘이 화천 평화배 전국 배스 낚시다

주섬 주섬 카메라 챙겨 둘러메고 안개낀 길을 나선다.

 

낚시꾼들이야 대회에 참가 한다지만 난 뭐하는 걸까...???

이런 생각도 든다

 

ㅎㅎ...

아무럼 어떠랴 내 하고 싶은 취미 남이 뭐라도 나 좋으면 그만이지

하는 생각으로 화천강에 도착을 하니 어느새 6시...

 

낚시대회에 참가한 이들이 강에 배를 띠우느라 분주 하다

6시 30분부터 경기가 시작 된다니 서둘르지 않으면 참가조차 할 수 없을듯 하다

츄레라에 매달린 배를 후진으로 대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요거 해 보았지만 잘 되지 않는 고단도 기술이다

많이도 해본 솜씨들..

 

순식간에 배들은 날렵하게 강물을 가르며 대회장인 붕어섬을 향한다.

 

6시30분 붕어섬에선 개막식이 열리고 대회 규정등을 설명하고 출발 순서를 추첨 하느라 분주 하다

일단 배들이 정작한 임시 선착장의 풍경을 담아 본다

 

요 배는 엔진이 200마력 속도를 가름 할 수가 없다

잠룡처럼 잠시 정박한 배가 색다른 맛을 느끼게 한다

 

 

출발 순서 조 추첨이 끝나고 출발선으로 향하기 시작한

1번을 뽑았다며 좋아라 하는 이 분...!!

전국 프로 마스타 대회에서도 여러번 우승한 경력이 있는 알아주는 배스꾼 이라는데

이날 몇등을 하였는지는 결과를 보지 않아 잘 모르겠다

 

심판진의 신호에 따라 출발점으로 배들이 움직이기 시작하고

슬슬 긴장감이 감도는 분위기 이다

 

출발점을 향하며 화이팅도 외쳐 보지만 경쟁의 선에 선 그들의 출전 각오는 남다른듯 하다

총 상금이 1600만원이라든가..!!

상금 사냥에 나선 용병들 같다

물론 취미로 참여한 꾼들도 있겠지만...ㅎㅎ

 

출발선에 모여든 배들은 마치 요즘 한참 뜨고 이는 영화 명량의 한장면 같다

전투를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수많은 배들...ㅎㅎ

 

드디어 출발선에 선 1번조들

부릉 부릉 시동을 점검해 본다

 

드디어 출발..!!

힘차게 물살을 가르며 배들이 앞으로 나아간다

최고의 포인트를 선점하기 위한 기 싸음 이리라

 

멀리 사라져 가는 1번조

안전을 위하여 다음조들이 이렇게 출발을 하였다

마치 경선 대회를 참관하는 듯한 착각을 하게 한다

 

선박을 이용한 배스 낚시꾼은 그렇게 출발을 하고

육지에서는 도보 낚시꾼들의 경쟁이 시작 되었다

 

다리 위에도 강가에도 수많은 조공들이 열심히 낚시대를 던지고 낚시줄을 감으며 배스를 유인 한다

 

낚시에 대한 상식은 없지만 열정의 모습에서 우리의 삶을 엿볼수 있어 좋다

그려...!!

열심히 하면 뭔들 못 하랴

최선을 다하는 삶

후회 없는 삶을 살아 보자

 

 

이곳 붕어섬 인근에서 최초의 배스가 잡혔다.

대략 30여cm는 되자 않을까 싶다

 

 

다리에서 배스를 잡던 꾼들이 일제히 배스가 잡힌곳으로 이동을 한다

그곳이 포인트 인가 보다

 

 

이곳 저곳서 배스를 잠았다는 소식이 들리고 낚시 대회는 더욱 불이 붙은듯 뜨거운 경쟁의 세계로 들어가고 있었다

 

워킹 계측소등 여러곳에 설치된 곳에선 잡은 배스 계측에 바쁘고 

분주한 그들을 뒤로하고  나는 붕어섬을 빠져 나와 아침 식사를 위해 선지국 집을 찾았다.

수 많은 이벤트 중 배스잡이 대회는 나름 추억을 만드는 이벤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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