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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길따라 꽃길따라 그곳에 가면 동구래 마을을 만나요

我空 2014. 9. 30. 06:00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고

이제 선풍기는 창고속에 넣어 두어도 될듯 합니다

제법 찬 기운이 옷 소매를 여미게 하고

출근길 차창엔 뿌여 연무가 끼어 있습니다

조만간 '어이구 추워' 하며 손을 바지 주머니에 넣어야 할것 같습니다


슬그머니 곁에 찾아온 가을을 찾아

최북단 화천을 찾아가 봅니다

가을과 겨울이 제일 먼저 찾아 오는 고을

華川은 이름 그대로 산과 물이 아름다운 곳 이지요


물길따라 꽃길따라 가을을 만나러 가는길은 어느새 낙엽이 뒹글고

단풍져 붉게 타 오르기 시작 하였습니다


꿈의 동산 동구래 마을은 물도 산도 물들어 가고

코스모스랑 구절초가 만개하여 가을 여행객을 맞이 합니다

 


꽃길속에 잠시 앉아 꽃 향기를 맡으며 누군가에게 꽃 소식을 전해도 좋고

향기를 쫒아 하염없이 걸어도 좋습니다



동구래 마을은 지금 꽃 잔치 중 입니다

나무잎도 꽃이되고 파란 하늘도 꽃이 되는곳이 바로 동구래 마을 입니다


곱게 물들어가는 나뭇잎을 초록의 잎들이 시샘 하는곳

동구래 마을은 온통 꽃 잔치 랍니다 


곱게 피어난 구절초가 향기를 마을 전체에 퍼트리면

마을 전체가 낙원이 되지요 



벌이 꽃을 찾고

꽃이 벌을 유혹 합니다




동구래 마을 길가에는 예쁜 토기 인형들이 여행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쑥부쟁이는 깨어진 항아리 속에서 곱게 피어나

가을이 깊어가고 있음을 알려 줍니다



토기 개구리도 항아리 위에서 펄쩍 뛰어 오를듯 하여

가을의 호수에 풍덩 빠질듯 합니다



꽃배를 타고 가을을 만나러 가도 좋고


징검다리를 한발 한발 앞으로 나가며

가을을 맞이 할수도 있습니다


동구래 마을은 깊어가는 가을을 온몸으로 느끼며

산책하기 좋은곳 입니다

꽃 체험을 할 수도 있고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할수도 있습니다





화천으로 이사 한 해와달이 '축복'을 노래하며 가을을 축복 합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아니 겨울까지

사계절이 아름다운 동구래 마을은 온통 가을빛으로 빛나고 있어요




가을을 머금은 동구래 마을은

화천을 화천답게 빛내주는 가을빛으로 불들어 가고 있습니다



동구래 마을 촌장 이호상

'동구래 마을은 누구나 찾아와 쉬어 갈수 있는 삶의 휴식처로 개방 되어 있다' 며

'동구래 마을에 머물면 누구나 10년은 젊어질것' 아라 합니다



지난 토요일 시작한 "동구래마을 들꽃 마당전" 에 참여한 최문순 화천군수

동구래마을이 있는 원천리가 고향 이라며 '동구래 마을을 찾아오면 10년은 젊어지고 좋은 기를 받아 복이 넘칠 것이다'

찾아온 여행객들에게 덕담을 나눕니다.

숲으로 다리를 따라 걷는 산소길과 연결된 원천리 동구래 마을은 화천에서 10km 지점에 위치하여 있으며

화천 붕어섬 입구에서 자전거를 대여하여 라이딩을 즐기며

찾아가면 좋은곳 입니다.

10월 첫 주말 여행 화천으로 떠나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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