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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의 감성마을 가을을 품다

我空 2014. 10. 13. 06:00

가을은 단풍의 계절

단풍을 찾아 설악산등으로 여행을 하기도 합니다

단풍도 즐기고 마음속 감성을 살찌우는 여행지는 없을까


그래서 다너 온곳이 바로 이외수 작가 집필 공간이 있는

강원도 화천 다목리 감성마을 입니다


해발 400m 이상되는 감성마을 가는길의 가로수도 단풍이 들어

푸르른 가을 하늘과 어울려 고운 빛깔로 여행객을 즐겁게 하여 줍니다


지난주 9일 한글날 찾은 감성마을의 다목리에서는 육군 15사단이 개최한

대성산 감성축제가 열려 많은 분들이 찾아와 감성 축제를 즐기고 있었고


감성마을에서는 감성 5일장이 열려 글쓰는이들등 받은분들이 찾아와

감성마을의 가을을 즐기고 문학관를 둘러보며 즐거워하고 있었답니다


감성마을을  찾아가는 길은  춘천과는 달리 어느새 곱게 물들기 시작 하였네요

곱게 물든 길을 따라 감성마을을 찾아 갑니다



감성마을 입구 주차장에서 바라본 풍경 입니다

가을이 깊게 내려 앉은 감성마을의 아름다운 모습에 반하게 됩니다



주차장 정자에 앉아 책장을 넘기는 여유로움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곳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산책길을 따라 이외수 문학관을 찾아갑니다


입구의 비석에 새겨진 글귀가 눈에 들어 옵니다

길이잇어 내가 가는것이 아니라

내가 감으로서 길이 생기는 것이다...

나는 내 스스로 길을 만들어 가고 있는지 되돌아 보게 합니다


뒹구는 낙엽들이 감성을 자극 하는곳

산책길을 따라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면 천천히 발걸음을 옮깁니다

 


길가에는 이외수님의 시들이 적힌 시비들이 있어 하나하나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 가을에 딱 어울리는 시비 하나

'가을수첩' 입니다


창문을 연다

가을이

손을 흔들어 보인다

떠나는구나

나는

하늘 한 조각을 오려서

노트 갈피에 끼우고

사랑은 끝내 시리다

라고 적는다


길가에서 계곡으로 내려가니 온통 붉게 물든 가을빛 입니다

물속에도 가을이 물들어 있어 한참을 이곳에서 사진을 담기도 하였어요



산책길보다 더 예쁘게 물든 계곡 물소리와 새소리 들으며

취해보는 가을 ....

감성마을의 가을은 이토록 아름답게 가을을 품고 있네요




시비길을 따라 다시 이외수문학관을 찾아 갑니다

싯귀들을 읽노라면 어느새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이기분

나 자신이 성숙해져 감을 느끼게 됩니다



문학관을 들리기 전에 작가의 집필실을 살짝 훔쳐 봅니다




가을을 한아름 품고 있는 집필실은 이국적인 풍경을 여행객에게 선물 합니다



집필실에서 다시 이외수문학관으로 가는길 입니다

왼족이 몽월당이고 오른쪽 건물이 문학관 이지요


이외수문학관

언제 찾아와도 지루하지 않고 좋은곳

감성충전소 입니다

화천에 함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좋습니다


감옥에 있는 심정으로 두문불출 창작 활동을 하였다는 작가의 열정을 느ㄲ게 하는 감옥 철문을 시작으로

문학관의 전시물을 둘러 보니다



작가의 어린 시절 사진들도 전시되어 있


작가의 창작 소설들이 진열된 공간에서 한참을 머물며

한권 한권의 책속의 추억을 되씹어 봅니다



많은 작품중 그림이 진열된 공간

소설가가 되기전 꿈은 화가였다고 합니다

지금도 작품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를 한다고 하는 작가는

지역내 장학금을 기부 하는등 나눔을 실천하는 진정한 예술가 이기도 하지요



열정이 넘치는 육필 원고들....


초상화에 대하여 설명을 하시는 문화해설사님

모나리자를 닮앗다고 하네요

비슷 한지 한번 찾아가 자세히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찾아온 이들이 방문 후기를 적은 메모장이 가득 벽면을 메우고 있고

가을의 이외수문학관은 영글어가는 감성으로 마음이 살찌우는 여행 이네요



10월 가을을 맞아 새롭게 탄생한 이외수 작가의 야심작

"쓰러질때마다 일어서면 그만"

책 한권을 사서 내안의 풍요로운 수확을 하려 합니다



어제 (10월12일)까지 감성5일장이 열려 더욱 뜻 깊은 가을 여행길 이였습니다


작가와 함게하는 릴레이 단편소설 만드리기에도 참여를 하여보고


체험 공간에서 각종 체험도 즐겨 보는 즐거운 여행 이였답니다


돌아오는 길에 북한 공산당 막사에 들려 당시의 아픔을 잠시 되새기며

평화가 이땅에 영원 하기를 기원 하기도 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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