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정하고 찾아간 두물머리 일출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

날씨 예보를 보니 다음날 아침 날씨 간만에 맑음이다

오랫동안 가보고 싶었던 두물머리

그래 낼 아침은 두물머리다

기대감에 사진기 점검하고 일찍 잠에 들었다.

약 한시간의 새벽 여행을 위하여 알람도 두번이나 울리게 해놓았다

기대감에 알람이 울리기 전에 일어나 대충 씻고 어둠을 뚫고 새벽을 달리기 시작했다

출발전 하늘을 뵈 별이 보인다.

그래 오늘은 일출을 볼수 있겠구나 하는 기대와 설렘

어둠이 가실무렵 두물머리 주차장에 도착을 했다.

하늘을 보니 ....우쒸..ㅠㅠ

먹구름이 가득하다

몇사람이 먼저와 자리를 잡고 일출을 기다린다

보나 마나 꽝

그냥 돌아갈까 하는 마음이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하는 마음으로  강변으로 나간다

 

카메라 걸어 놓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해가 떠 으르기를 기다려 본다

10여분이 지나니 청춘 남녀들이 일출 맞이를 위해 한쌍 두쌍 늘어나 강변을 채운다.

하지만 먹구름은 걷칠 생각을 하지 않고 마음속 갈등을 한다

그냥 돌아설까...

더 기다리지 뭐...ㅎㅎ

멀리까지 왔는데..ㅎㅎ

이런 기분 한두번이 아니지만 그래도 아쉬움은 남는다

 

 

두물머리는 이미 안개와 함께 일출 명소로 잘 알려진 곳이다

그래서 더욱 해맞이를 해 보고 싶었던 곳 이기도 하다

 

 

강위에 떠 오르는 황홀한 일출

그것을 기대 했었다.

 

 

그냥 꽝 이란말이 딱 어울리지만 그래도 이곳 까지 온것이 아까워 몇장의 사진을 담아 본다

 

 

사진틀이 있는 이곳은 기념 사진 촬영 명소로 알려진 곳 이기도 하다

누구나 사진 액자에 앉아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낟

 

 

해가 아름답게 떠으르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별도 상관을 하지 않는듯 하다

서로 포즈를 취하며 기념 사진을 찍고 간혹은 셀카를 찍으며 즐거워 한다

그려...함께 있는것 자체만으로도 행복 하겠지..ㅎㅎ

 

 

모델이 되어준 쪽배를 배경으로 열심히 사진을 담는 진사도 담아보고

이런 풍경과 환경에 적응을 하며 한장 한장 사진을 담아내기 시작하니 나 또한 기분이 좋아진다

긍정의 힘...!!

 

 

두물머리를 찾은 많은 사람들 모두가 추억을 담는 열정을 담아 본다

 

 

비록 차가운 바람이지만 얼굴을 스치는 바람은 봄 기운이 들기도 하고

함께한 연인들의 입가엔 미소가 가득하다

 

 

오랜만의 두물머리

이른 새벽 이자만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아침을 맞이하는 모습이 동해안 저동진을 찾은 기분이 든다

 

 

함께하는 추억 만들기 두물머리에서의 아침은

비록 화려한 일출은 만나지 못했지만 긍정이라는 행복을 배우고 하는 여행 이였다.

 

 

좋으면 좋은대로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현실에 만족하고 즐기는여행

진정한 여행이 아닐가..!!

 

 

선뜻 발걸음을 되 돌리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발걸음을 돌려 되 돌린다

 

 

두물머리 언제 또 찾아가 볼지...!!

화려한 일출을 담는 행운이 나에게도 있기를 기원 한다...ㅎㅎ

 

 

2015. 3. 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