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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대사의 전설이 깃든 불영사에서 힐링하다

我空 2015. 6. 9. 06:00

아름다운 동행

40여년전에 공직에 몸담아 삶의 2/3를 그속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며 살았다

이제 이번달 30일을 마지막으로 명예퇴직하며 공직이란 삶을 마무리 하려 한다

이렇게 정년을 앞둔 강원도 공직자와 함께 동행하며 제2의 인생을 위한 교욱을 받으며

다녀온 경북 울진 불영계곡에 위치한 불영사

천년 고찰의 당당함에 마음을 빼았긴다

불영계곡은 단풍이 아름다운 계곡으로 이미 알고 있었지만 여름이 시작되는 6월에는 처음 찾았다.

함께한 모든이들이 행복해 하였던 절집 가는길

그길에서 만난 새들이랑 다람쥐 울창한 송림은 걷는 내내 행복을 만들어 준다

비록 많은길을 걷지는 않았지만 마음을 정화 하기엔 충분 하였다

 

 

 

울창한 숲 사이로 걷는 명상의 길

수업 시간에 배운 내려놓음을 실천하며 마음을 느끼며 천천히 걸어 본다

 

 

오랜만에 느끼는 숲의 향기

숲의 소리가 오르는 내내 온몸을 감싸며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어 주고

 

 

계곡에서 흘러 내리는 물소리는 가뭄탓인지 그리 크게 들리지는 않지만 깊은 계곡이라

물이 마르지 않아 다행 아닌가...!!

비가 제대로와야 할텐데...

매일 뉴스에선 가뭄 소식이다

 

 

그렇게 걷다보니 어느새 절집 천년 명성의 불영사가 눈앞에 다가 온다

연못에는 노란 어리연이 활짝 피어 있고 입구의 우거진 숲과는 달리 절집 주변은 그런대로 넓은 분지라 할수 있어

마음이 확 터지는 기분이라할까..!!

 

 

 

많은 절집을 다녀 봤지만 이토록 아늑하게 산들이감싸 않은곳은 처음..!!

 

 

대웅전의 부처님을 향해 두손 모아 기도를 드리고

정겨하게 그려진 탱화도 감상을 해본다

 

 

곱게 피어난 꽃속에 자리한 절집은 고요속에 평온함이 감돌고

발소리마져 죽여가며 경내를 돌아보며 부처님의 정기를 받아 본다

 

 

의상전...!!

의상대사와 1300년 동안 이 절에서 수도하던 최고의 고승을 모셨다고 한다

그 기운도 받아보고...

 

 

의상전 앞에서 만난 어린새와 대화도 나누며 부처님의 은덕이 어린새에게도 미치기를 기도해 준다

 

 

절집 이곳 저곳을 둘러보며 종하나 북 하나의 전설을 살펴보며

찬란한 우리의 문화를 거슬러 올라 그때의 모습을 그려 보기도 한다

 

 

 

절집 입구 텃밭엔 꽃을 활짝 피우고 수확을 알리는 감자밭이 어느곳보다 인상적으로 다가오고

울력으로 끼워 왓을 스님들의 노고에 찬사를 보낸다

 

 

다시 돌아 주차장으로 내려 오는길

울창한 숲길이 너무 맘에 와 닿은다

 

 

 

 

그 숲속에서 열린 작은 음악회 오카리나 소리가 숲속 새소리들과 어찌 잘 어울리는지 절로 흥이난다

 

 

천축산 불영사

가을날 단풍이 아름다운날 다시 찾으리 하며

아쉬운 이별을 하고 다음 목적지 포항으로 이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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