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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년 공직을 마무리하며 떠난 아름다운 동행 여행

我空 2015. 6. 8. 06:00

피가 펄펄 끓는 어린 나이에 시작한 공직생활

삶의 2/3를 공직에서 보냈다

학창시절을 빼 놓으면 사회 생활 전부를 공직이란 울타리에서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춘천에서 태어나 춘천에서 학교 다니고 외도를 하기는 그때가 처음 있었다

공직으로 출발하는 사회 생활에 많은 설렘과 두려움이 함께 했던 기억이다

강원도 화천군 하남면사무소에서 시작하여 화천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끝으로 공직을 마무리 하려 한다

이달 6월 30일자로 정년 1년을 앞두고 명예퇴직을 하기로 결정 했다

공직 생활 외에는 세상밖에서 살아보지 않았으니 조금은 두렵기도 하다

강원도청에서 계획한 아름다운 동행이란 교육 프로그램이 있어

지난 6월2일부터 3박4일간 참여를 했다

퇴직후 사회생활은 어떻게 할까

연금 활용방법은

선배 공직 퇴직자의 성공 안착기등 다양한 프로 그램을 실전에 가깝게 교욱을 받으며

차츰 두려움을 떨쳐 버릴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되었다.

 

2일 아침 춘천을 출발하여 강릉에 위치한 한국여성수련원에 입소를 한다

아름다운 동해바다와 솔숲이 어우러진 옥계에 자리한 여성수련원

공직 마지막 교욱에 대한 설렘과 두려움이 함께 존재하며 들어 선다

 

 

바닷가엔 어느새 갯메꽃들이 활짝피어 떠오르는 태양과 어우러져 아침 산책 발길을 가볍게 하여 주었던 기억이 좋다

여름철 휴가를 여성수련원에서 보냈던 상쾌한 기억들이 스쳐 지난 간다

올해 여름철에도 많은 사람들이 여성 수련에서 즐거운 휴기를 보낼 것이다

 

 

이튼날 현장 체험 교육의 시작은 경북 울진의 불영계곡에 위치한 불영사 탐방

어리연이 활짝피어 우리 일행을 반긴다

 

 

절집안 텃밭에 활짝핀 감자꽃 스님들의 노고가 열매를 맺어주는 모습에서

일하지 않는자 먹지 말라는 말이 생각나는것은 왜일까

7월부터 백수...밥을 먹지 말아야 할지...ㅎㅎ

 

 

주차장부터 절집까지 오르는 명상의 길

숲이주는 감사한 마음을 담고 사박 사박 걸어 본다

 

 

숲속에서 즉흥 음악회도 열어보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님들에게 힘을 실어 준다

 

 

 

우리나라 근대화의 상징 포항제철 역사관

그곳에서 처음 시작하던 시대의 가난함을 되 씹어 보며 아련한 추억에 잠겨 보기도 한다

 

 

해설사님의 친절한 설명과 포항 제철의 비화들

그때 많은 사람들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대한민국을 철의 나라로 만들어 놓은 사람들 그분들께 감사의 박수를 보냈다

 

 

철강이 국력이라 외치던 분들이 있었기에 부국의 기틀이 마련된것은 틀림 없는 사실

이토록 발전하는데 조금이나마 나의 노력도 포함되어 있지 않나 하는 쑥스러운 생각은 잘못일까

 

 

포항에 운하가 있다는 말은 처음 들어 본다

뭐 이날 처음 안 사실 이지만 약 1300미터의 운하가 있다

 

 

그 운하를 따라 운항하는 크루즈를 타고 포항의 바다를 따라가며 거대한 공장들을 만날수 있었다

제철의 고장 포항은 부국의 땅이 아닐까...!!

 

 

포항을 마지막으로 하고 잠자리는 경주...

저녁 식사를 마치고 경주의 야경을 만나기 위해 동궁과 월지(일명 안압지)를 찾아 밤을 즐겨 보기도 하고

 

 

첨성대의 야경을 다시 한번 담아 보기도 한다

 

 

세게문화유산으로 등록 되었다는 양동마을

경주에 이런 마을이 있다는것도 처음이다

 

 

수백년의 집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실제 그 후손들이 살고 있다니 놀랍기만 하다

 

 

마을길을 따라 걸으며 옛날로 돌아 간듯한 착각속에 잠시 잠겨 보는 계기가 되었다

 

 

찬란한 신라 문화를 한눈에 볼수 있는 국립경주 박물관 입장권은 있지만 무료 라고 한다

 

 

그 유명한 에밀레종도 만나고

 

 

금관등 각종 유물들을 만나며 찬란했던 신라 문화에 감탄을 할수 밖에...!!

 

 

천년의 문화가 현재까지 아름다운꽃을 피우는곳

경주 자체가 세계문화 유산이 아닐까

 

 

언제 다녀 왔지

기억조차 할 수 없었던 석굴암

부처님의 모슴은 사진으로 담을수 없었지만 아주 먼 옛날로 돌아가게 하는 곳 이였다

 

 

다음날 아침 토암산 석굴암에서 아름다운 일출을 만나기를 희망 했지만 하늘은 허용하지 않고

갈증 해소를 위한 고마운 비를 주신다

 

 

석굴암 가는길가의 다람쥐는 인간들과 너무 친해져 있었다

알아서 포즈를 취해 준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만 불국사는 수학 여행의 필수코스였다

그때의 아련한 기억 너무 희미해 처음 오는곳 인줄 알았다

 

 

40여년 전이나 지금이나 그 웅장함과 아름다운 곡선은 그대로 이다

 

 

석가탑은 또 다른 모슴으로 재 탄생하기 위해 보수중인 것을 빼고는 옛 모습 인듯 하다

 

 

비가 주륵 주륵 내리는 마지막 날 경주엑스포 공원내 경주타워를 찾았다

탑을 닮은 특이한 건물이 눈에 들어 온다

비가 내려 마지막날은 국민 카메라 스마트폰 갤럭시S3로 담았다

 

 

여행 사진은 이 정도면 추억 남기기에 전혀 손색이 없다

돌아 오는길에 들린 안동 하회마을

 

 

그곳에서 만난 하회탈 공연은 보는 내내 절로 웃음 짓게 하였다

탈의 고장 안동을 뒤로 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 왔다

7월부터는 백수...!!

한동안은 헷갈린 삶이 되지 않을까...!!

부딪치며 사는거지 뭐...!!1

나만 겪는것도 아니구...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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