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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주년 아직도 해방되지 않은 아픔 "나눔의집"

我空 2015. 8. 26. 06:00

광복 70주년

전국이 광복을 축하하는 행사들이 즐비 했다

시글벅적한 광복절

하지만 아직도 해방되지 않은 아픔속에

일본과 싸우고 있는 할머니들이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그 아픔의 현장

나눔의집을 다녀왔다

지난 8월 13일

강원도청 '행복나눔 위원회'와 함께 방문한 '나눔의집' 소식 입니다

 

 

 

나눔의집은 경기도 광주시 퇴촌에 위치 하고 있는데요

우리 일행이 방문한 날은 광복절날을 앞두고 있어서인지

이곳도 분주 하였는데요

현재 10분의 할머니들이 남아 계시다 합니다

 

 

강원도청은 지난 2013년부터

행복나눔위원회를 결성하고 기부금을 모아 나눔을 실천하고 있었는데요

그동안 언론에도 공개하지 않고 꾸준히 나눔을 실천 하였다고 합니다

행복 기금은

매월 수령하는 급여금중 백원미만 짜투리 금액을 기부 하는 '급여끝전' 모으기와

도청 구내식당 잔반 포장 이용후 자울적으로 내어 놓는 '행복2음'

기부 시스템을 이용하여 모금하는 '나눔쿡'으로 조성 된다고 하며

지금까지 21회 108,158천원을 기부 하거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등

적극적인 나눔을 실천 하였다고 하네요

 

 

나눔의집 방문은 나눔쿡을 이용하여 모아진

나눔의집 할머니 돕기 기부금을 전달 하고자 함 이였는데요

모금액 2,070천원은 이미 무통장으로 입금 하고

강원도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새내기 공무원들과 함게 봉사 활동을 하기 위함 이랍니다

보통 기부금을 봉투에 넣어 전달하고 사진을 찍는등 보이기식이 일반화 되었는데요

이런 모습들은 생색내기 하는것 같아 무통장으로 입금 하였다는 말에

완전 감동을 받았답니다

 

 

2013년부터 '나뭄의집'고 함께 한다는 강원도청 직원들

진정으로 나눔이란게 이런거다 하는듯 했어요

왼손이 하는일을 오른손이 모르게하라는 말이 실감 나더군요

뭐 이런게 공직자로써 당연하다 하겠지만

요즘 어디 이런 공무원 본지가 없어서

더 감동 이였어요

 

 

함께한 새내기 공무원들과 함께

나눔의 집 현황과 할머님들의 근황을 듣고

일본의 만행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고 막연 하게나마 알았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아픔을 정확히 알고

왜 일본의 사과와 보상을 요구 하는지 알게 되었답니다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아베'의 오리발 내밀기와 싸워야겠어요

 

 

진지한 새내기 공무원들의 표정을 보며

나눔의집 방문

참 잘했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답니다

 

 

이곳에  계신 할머니들의 평균 나이가 87세.?

그중 거동이 가능 하신분이 3분밖에 안되다고 하네요

정말 안타까운 일 입니다

 

 

그동안 방문한 분들이 남긴 메모장의

응원 사연들을 읽으며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고 말았답니다

뻔뻔한 일본을 어떻게 응징 할까요..??

 

 

 

2,070천원을 기부하고도

빈손으로 오는게 미안하다며

음료수랑 수박등 먹을거리를 가져와 할머니들과 함께 나눔을 가진 새내기 공무원들

그 마음이 참 따듯 하기만 합니다

 

 

나눔의집에 왔으니 이제 봉사를 실천 할 시간

새내기들이 젊은 혈기를 발산할 시간 이지요

 

나눔의집

구석 구석을 쓸고 닦고

마루가 반짝 반짝 빛이 납니다

 

 

사무실에서 열심히 일을 하는것도 좋지만

의미있는 장소에서 봉사 하는것도 보람 있다며

열심히 청소를 합니다

 

 

나눔의집을 찾았던날은

무척 무더웠는데요

더위도 아랑곳 하지 않고 마당에 둘러 앉아 풀을 뽑고

또 뽑고 깔끔하게 정리를 합니다

 

 

나눔의집 주변 구석 구석을 찾아

잡풀을 제거하는일은 허리도 아프고

더위와 싸워야 하는일 임에도 전혀 힘들다는 기색이 없이 열심 입니다

나눔을 제대로 실천하는 강원도청 직원들

내가 강원도에 살고 있음이 행복  하기만 합니다

 

 

열심히 풀을 봅는 한 새내기 공무원은

' 나눔의집 할머니들을 위한 봉사 활동에 참여하여 새롭게 할머니들의 애환을 알았다며 일본의 만행에 분노를 느끼고,

 행복 나눔 위원회 활동에 적극 참여하여 공무원으로서 도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 는 각오를 보여 주더군요

 

 

나눔의집

할머니들은 많은 연세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일본과 싸우고 있었습니다

 

 

그 아픔을 같이 하기엔 그동안 우린 너무 뒷편에 있었지 않나 생각해 보며

수요집회에도 참여를 하여야겠다는 다짐을하여  봅니다

 

 

노력 봉사도 중요 하지만

제일 기억에 남는건

할머니들의 말벗이 되어준 시간들 이였는데요

일본의 만행을 세계에 알리는일에 열정을 다하신다는 할머니는 미국에 다녀 오셨다는데요

시간차로 힘드실텐데요....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아 주시며

일본군의 만행을 생생하게 들려 주십니다

돌아와 티비에서 할머님의 미국 활동을 보며

부끄러워 지기도 하였답니다

 

 

가져온 수박을 할머님들과 나눠 먹기도 하며

할머님의 말벗이 되어 드린 그 시간은 눈가에 눈물도 고였지만

정말 뜻 깊은 자리였답니다

 

 

아직도 일본의 만행에 치를 떠신다고 말문을 연 할머님은

'내가 이렇게 싸우는건 나를 위한게 아니고 후손들이 나 같은 아픔을 겪게 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며

움직일수 있는한 일본의 사과와 보상이 이루어 질때까지 싸우겠다고 하십니다

 

 

강원도 평창이 고향 이시라는 할머니는

그동안 모은 전 재산을 장학금으로 기탁 하셨다는데요

후손들을 위한 우리의 싸움은 영원하다고 말씀 하십니다

몸이 불편하여 힘들어 하시면서도 반갑게 맞아 주신 할머니 감사 드려요

 

끝나지 않은 해방

나눔의 집은 그 해방을 위한 끝없는 전쟁터 였습니다

 

 

나눔의 집 방문을 마치고 돌아올 시간

나눔의집 가수라는 할머님의 노래 한곡을 들으며

참여한 모두가 눈물을 흘리고 말았답니다

 

 

마지막으로 할머님들게

만수무강 하시라고 큰절을 올리고

강원도로 발길을 돌렸답니다

 

 

아직도 잔잔한 감동이 남아 있는 나눔의집

강원도청 직원들과 함께한 시간들

나눔이란 이런거라는것을 알게 된 소중한 시간 아였답니다

 

 

17세 꽃다운 나이에 일본군에 끌려가

숱한 아픔을 겪은 할머님들의

못다핀꽃

그분들은 오늘도 일본의 만행과 싸우고 게십니다

 

 

남 모르게 나눔을 실천하는

강원도청 '행복나눔 위원회"

여러분이 있어 강원도에 살고 있음이 행복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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